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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가 밝히는 크리스 폴의 장수 비결(feat. 요즘 젊은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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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02:34:09

 

 

(이새X...늙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oPaJYw0GdSw

 

레딕: 네 1년차와 2년차 때 받았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뭐였어?

릴라드: 내 생각엔, 가장 중요했던 건 간단한 전문용어를 배우는 거였어. 예를 들자면 away, rub, wedge roll, 1977, 음.. 아니면 pick pick. 이런 작은 전문용어들. 왜냐면 너가 리그에 처음 들어왔을 때, 출전시간이 높고 코트 위에 오래 남아 있는 선수들은 다 베테랑이잖아. 그들은 이런 작은 것들을 다 알고 있지. 그리고 난 루키인데도 코트 위에서 똑같은 양의 출전시간을 소화해야 했어.(릴라드는 루키 시즌 82경기 출전, 평균 38분을 뛰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코트 위에서 같이 뛰고 있는데 나만 목 잘린 닭 신세가 된거야. 내가 코트 위에서 그만큼 뛴 이유는 내 실력 때문이지, 뭔 일이 일어날진 모르고 있었어. 그리고 데이빗 밴더풀이라고, 내 첫 7년을 함께한 어시스턴트 코치가 있었어. 그는 날 앉히고는 '이게 뭔 뜻인지 알아? 만약 쟤네들이 fist up 35라고 말한다면..' 난 완전 학교에 온 거 같았지. 이게 내 루키 시즌 다음, 온 여름 동안 이어졌어. 그는 '이게 뭐야?'라고 묻고 전문용어 하나하나 가지고 시험을 냈어. 이 팀은 뭘 좋아하고 이 선수는 뭘 좋아하고... 그리고 내 2번째 시즌이 왔을 때, 난 꽤 재미를 느끼고 있었어. 상대 포인트가드가 공을 몰고 오면서 'why this? double away!'라고 하면 난 그 뜻을 다 알고 있었어. 난 '그래, JJ가 여기 코너에 서 있네. 이제 곧 뛰쳐나가겠지.' 내가 double away나 그런 걸 들으면 슈터가 누구든 코너를 돌아봤어. 그걸 알아내고 나니 게임의 그 부분을 진짜 좋아하게 됐지. 모든 걸 알아낼 수 있었다니까. 그 뒤로는 비디오를 봤는데, 내가 뭘 잘했는지 보려는 게 아니라 내가 어디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는가를 알아내려 본 거였지. 내가 그걸 하기 시작했을 때, 그때가 내가 완전, 알잖아, 터져버렸던 거 같아. 내가 TV로 경기들을 볼 때도, 난 내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모든 사소한 것들을 알아챌 수 있었지. 스피드나 실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아. 그때 내가 크리스 폴이 어떻게 그리 오랫동안 잘해왔는지 깨달았어. 그가 하는 것들은, 모든 걸 조작하고 그가 보는 뭔가로부터 어떻게든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거야. 그러고 그는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 지 뻔히 알고선 작전을 내리지. 내가 그런 것들을 깨달았을 때, '이제 알겠네, 이제 알겠어' 이랬다니까.

레딕: 치트키를 알아냈구만. 청자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pick pick, away, 77, fist up 35 이것들은 모두 공격 전술입니다. 전 이것들을 다 꿰고 있죠. away는 핀 다운이고,77과 pick pick은 더블 드래그, fist up 35는 3번과 5번이 하는 하이 픽앤롤이에요. NBA에서 우린, 많아봤자 5개 작전밖에 쓰지 않아요. 말 그대로 5개 말이죠. 한때 크리스의 동료로서 말하자면, 그 놈은 모든 플레이를 조종하려고 해요. 그는 플레이 하나하나에 경쟁적으로 달려들죠. 

릴라드: 맞아. 네 수비나 공격을 알아내려 하는 거 뿐만 아니라 심판들까지 건드리지. 내가 말하건대, 그런 것들을 알아낸다면 man, 게임이 엄청 쉬워져. 그리고 엄청 느리게 느껴지지. 너가 다른 팀들을 보고 그들이 뭘 할지 알아보고,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내가 다른 팀들이 경기하는 비디오를 보면, 한 3,4팀 쯤 보는데,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똑같은 걸 반복해. 매 경기마다. 그리고 절대 바꾸지 않아. 내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상관 안하지. 이게 이 팀한테 먹히든 안 먹히든 말야. 너가 그걸 알아차린다면, 토니 알렌이 30살이 넘어서도 어떻게 그런 훌륭한 수비수로 남아있는지, 크리스 폴이 어떻게 그 나이에 훌륭한 포인트가드로 남아 있는지가 이해 되기 시작해. 

알터: 너희들이 보기에 이 리그의 누가 그런 레벨에 있는 거 같아? 스타들 중에서가 아니라, 그냥 그런 부분에서 깨우친 선수들 말야.

레딕: 당연히 르브론이지 내 말은..

릴라드: 르브론은 고정이지. 

레딕: 스타들을 제외하고서라.. 

알터: 집에서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봤을 때 그들이 그런다는 걸 모를 만한 선수들. 

레딕: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지미 버틀러가 이렇게 행동해. Jimmy, Jimmy thinks the game. 진짜 생각하며 경기하지. 리키 루비오도 그런 식으로 경기해. 리키는 내 생각에 NBA에서 가장 똑똑한 수비수들 중 한명일거야. 스카우팅 리포트를 알고, 플레이 콜을 알고.. 클리퍼스에 있을 때 우린 플레이 콜을 암호화해서 사용했는데 그는 그걸 다 알아채더라. 얘네 둘이 내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들이야. 똑똑한 선수들. 

릴라드: 내 생각엔 론도. 론도는 잘 알려져 있고 사람들도 알고 있지만 론도는 그것보다 더해. 론도는 그런 분야에선 탑이야. 내가 상대해 본 선수들 중 그 분야에선 최고 중 하나라니까. 론도, 카일 라우리, 그리고 누가 있더라..

레딕: 맞아. 카일도 항상 대단했지. 꼰대처럼 들리긴 싫다만, 이건 몇몇 젊은이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그들은 농구를 보지 않아. 

릴라드: 맞아.

레딕: 데임, 넌 매일마다 농구를 보지?

릴장군: Bro, 우리 경기가 없다면, 난 집에서 리그의 모든 경기를 봐. 모든 경기. 난 놓치는 경기가 없어. 시즌 종료 6게임 전의 피스톤즈 VS 애틀란타 경기까지 본다니까. 난 모든 경기를 보지. 그게 내가 즐기고 사랑하는 거니까. 

레딕: 난 그러면서 지식의 축적이 일어난다고 생각해. 우리가 기술을 연습하는 것과 마찬가지지. 너가 나이가 들면서 운동능력을 좀 잃더라도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쌓아놨다면, 넌 계속 높은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을거야. 크리스 폴이 그 부분에서 최고의 예시고.

릴통령: 너가 방금 말한 것들, 그러니까 여러 젊은 선수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하고 농구를 보지 않는 것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들은 예전 선수들처럼 농구에 몰입하지 않아. 너가 18,19살이었을 때를 생각해봐. 넌 그냥 농구와 사랑에 빠졌었잖아. 내가 게임을 하고 싶으면, 난 농구 게임을 할거야. 난 2K를 할거라니까(깨알 홍보). 난 콜 오브 듀티같은 걸 하진 않을 거야. 난 2K를 할거라고. 내가 뭘 보고 싶으면 난 유튜브에서 마흐무드 압둘-라우프의 영상을 찾아봐. 난 그냥 농구를 사랑해. 젊은 세대가 농구에 덜 흥미를 가지고 덜 사랑하는 걸 보면 난 '더 오래 뛸 수 있는데..'하는 생각이 들어. 그 수준의 지식과 흥미를 갖춘다면, 너가 스피드든지 운동능력이든지 너가 예전에 가졌었던 뭐가 없어지든 넌 살아남을 수 있어. 넌 조종할 수 있어.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니까. 내 말 알아듣겠어? 내가 말하는 건.. 이건 좋은 거라는 거야. 이걸 통해 나도 더 오래 뛸 수 있겠지. 내가 더이상 빠르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없어져도 여전히 내가 원하는 걸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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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06 16:28:31

두명은 농구 유튜버로 전직했나요

WR
2020-09-06 16:53:50

레딕이 하는 팟캐스트에 릴라드가 한번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올라온 영상 몇편을 조금씩 번역하고 있습니다. 레딕은 솔직히 농구선수 접고 바로 방송계로 뛰어들어도 될 거 같은데 말이죠..

2020-09-06 16:28:36

재밌는 번역 항상 감사드립니다..

WR
2020-09-06 16:54:5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06 16:32:35

평소에 농구경기를 보고 학습하는게 중요하군요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한데 선수가 이야기하니까 더 공감이 가네요
지미 버틀러가 마냥 꼰대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다른거지만 불타오르는 버틀러의 열정이 더 와닿는 요즘이네요

WR
2020-09-06 16:56:57

미네소타에서 있던 일 때문에 저도 버틀러를 그냥 꼰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 팟캐스트들에서 선수들 하는 말 들어보니 이런 쿨가이가 따로 없더군요.

Updated at 2020-09-06 18:12:23

애초에 그게 왜 꼰대소리 들을 건지 안타깝게 생각하던 1인이었습니다. 농구에 더 집중해보자는 얘기였고 뜻이 맞지 않아서 그만큼의 열정이 있는 동료를 원한다는 것 뿐인데 이걸 꼰대냐 아니냐로 가르는건 본질을 흐리는 것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안맞으면 그뿐인데 게임이 걸려 있으면 무조건 꼰대취급 하는거 같더군요. 결국 그 뒤로 미네소타가 어땠는지 또 지미가 가는 팀들은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때 더 지미 말대로 한번 도전해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옳지 않나 싶어요. 설령 생각이 다르다 해도 이해할 수 있지만, 농구에 더 집중하자는 농구선수에게 꼰대랄건 없지 않나 했죠.
반면, 농구보다 게임하는 선수들은 농구에 열정도 야망도 없는 철부지 찌질이라고 비난하는 사람 없는데 꼰대소리는 상황도 맞지 않을뿐더러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릴라드를 꼰대에 합류시켜버릴지도 모를 일이겠네요

2020-09-07 15:19:26

결국엔 그 사건의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그냥 농구에 더 집중하자는 포인트만 얘기했는데 타운스와 갈등이 생긴거라면 타운스가 이상한거겠죠. 그런데 이미 더하면 더한 가넷과 한시즌 같이 뛰었고, 가넷은 타운스의 워크에틱을 절대 낮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꼰대니 아니니와 별개로 릴라드의 표현정도였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현실은 아무도 모르고, 위긴스는 잘 지냈고, 타운스와 버틀러의 불화는 있었다는거죠.

Updated at 2020-09-08 15:18:02

제가 그 사건의 진실을 안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루어 생각해보건데, 버틀러가 게임을 극혐해서 그런말을 했다고 보기 보다는 게임 이슈는 부차적인 문제고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것이 아니었겠냐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것보다 더 문제는 그렇다면 진실을 모르는 채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버틀러는 그냥 꼰대인 것이 당연한 듯이 되어버렸다는 거죠. 매니아에서 이 문제가 그냥 버틀러가 꼰대가 맞냐 아니냐로만 흘러 갔다는 것이 아쉬웠고, 이 문제는 그 당시가 미네소타에게는 아주 중요한 국면이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는데, 이런 것들이 그냥 버틀러 꼰대로 다 묻혀 버렸다는 겁니다.

이런 이슈는 예전에도 있었죠. 맥해일에게 왜 너는 버드처럼 하지 않냐는 질책에 내게는 삶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던 예도 있듯이 이건 누가 맞다 틀리다가 아닐텐데, 이걸 가지고 꼰대다 아니다로 본질이 흐려지지 않죠. 이 문제 역시 제가 보기엔 꼰대냐 아니냐가 쟁점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Updated at 2020-09-06 16:35:34

레딕이 필라에서 같이 뛴 후로 지미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군요.

밑에 젊은선수들이 총싸움하고 다른 게임하느라 농구에 소흘히 하는게 안타깝다는 릴장군의 말을 보면 

약간 세대가 갈려서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지금 20대초반 선수들과 20대 후반의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그리고 버틀러가 왜 두명에게 더 화가 났던건지 이해가 되구요.

버틀러팬인데도 버틀러의 표출방식이 옳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잘못되었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그리고 버틀러의 주관이 정답이라고도 할 수 없죠.

선수도 사람이고 사람마다 가치관과 성향이 다 다르고 그건 존중되어야 하니까요.

단지 그냥 버틀러가 그 둘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던지는 다시한번 확실하게 이해가 됐습니다.

2020-09-06 16:34:31

생각하는 선수들 셋 다 나왔네요.
폴 라우리 론도.
개인 플레이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 읽는것까지 아주 영리하고 요령이 뚝뚝 묻어나오는 선수들이요..

WR
2020-09-06 16:58:34

언더사이즈 포인트가드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나 봅니다.

2020-09-07 08:50:01

언더사이즈임에도 장수하는 비결 아닐까요??

2020-09-06 16:39:10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만큼의 열정이 있어야 1류 선수가 될 수 있는것이군요.

2020-09-06 16:40:45

드랲 유망주들 인터뷰보면 꼭 물어보는 질문이 nba나 ncaa 경기는 찾아보는지, 경기를 시청한다면 누구 경기를 제일 많이 보는지인데요.

인터뷰 들어보면 자기 경기 분석 말고 다른 농구 경기는 아예 안 보는 유망주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프로로서 데뷔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부터 빡센 일정 소화해야되는 바쁜 친구들이니 당장 자기 농구 경기 말고는 안 보는 게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외부 단체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면 개인 워크아웃외에 남는 시간 이용해서 릴라드나 레딕처럼 농구 경기 보면서 열심히 연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020-09-06 16:46:57

professional

2020-09-06 16:57:27

재밌는 글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0-09-06 17:00:47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09-06 16:58:24

 릴통령: 너가 방금 말한 것들, 그러니까 여러 젊은 선수들이 비디오 게임이나 하고 농구를 보지 않는 것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들은 예전 선수들처럼 농구에 몰입하지 않아. 너가 18,19살이었을 때를 생각해봐. 넌 그냥 농구와 사랑에 빠졌었잖아. 내가 게임을 하고 싶으면, 난 농구 게임을 할거야. 난 2K를 할거라니까(깨알 홍보). 난 콜 오브 듀티같은 걸 하진 않을 거야. 난 2K를 할거라고.  

집에서 조용히 포트나이트 하던 KAT 의문의 1패 
WR
2020-09-06 17:00:26

저도 보면서 이거 타운스 저격 아닌가..? 싶었습니다  

2020-09-06 17:09:25

위의 버틀러 예시까지 같이 생각해보면, 왜 버틀러가 KAT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 딱 나오네요.

2020-09-06 17:12:00

릴라드가 명언 쏟아낼때마다 명칭 바뀌는게 재밌네요
릴라드 릴장군 릴통령

2020-09-06 17:14:24

생각보다 본인 경기 외에 다른 농구 경기를 안 보는 젊은 선수들이 많나보군요? 그런데 왠지 모르게 누굴 얘기하는지 다 알 것 같습니다 게임 좋아하기로 유명한 젊은 선수들 몇 명 있죠 그리고 그 선수들은 끼리끼리 친하죠

2020-09-06 17:23:55

정말 좋은 내용 같네요
농구뿐만이 아니라 인생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만한 이야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9-06 17:26:06

두 사람의 대화에 진짜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게 비단 NBA 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더라구요.

 

대중음악하고 싶어하면서 다양한 음악 장르 폭넓게 안 듣고, 영상 만드는 사람 되고 싶다면서 영화든 드라마든 다큐든 다양한 영상 제대로 안 보고, 글 쓰는 사람 되고 싶다면서 독서량 부족한 사람들 제 주변에도 참 많습니다.

 

아마 저도 꼰대라서 이게 더 잘 느껴지고 공감이 가는지도...

2020-09-07 03:16:52

저도 이얘기에 공감합니다.
근데 예시로 들어주신 음악이나 영상,문학등 예능 계열에서 천재들은 오히려 다른 사람걸 아예 안보고 안듣는 경우가 있어요.
산울림 김창환 같은 분들이 그런데 순수창작에 방해될까봐 일부러 더 안들으신답니다.다른 사람 연기도 안보시구요.
저도 영상일을 꽤 오래 해왔는데 진짜 천재들은 다른사람 영상 잘안봅니다.레퍼런스라고 허구헌날 찾아보는 사람들은 오마쥬랍시고 표절하는게 다반사 거든요.
하지만 운동은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나 여럿이 호흡을 맞추는 구기종목이라면 필수로 다른 경기들,선수들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운동에서 표절은 없는거니까요.
코비 처럼 조던 카피캣이 되도 일정레벨에 올라갈수만 있다면 따라해야되는게 운동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9-07 05:11:35

천재들을 변명꺼리 삼아서 노력 안하는 평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요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은 다양한 걸 접하고 노력해야 성공 흉내라도 낼 수 있으니까요

2020-09-07 06:08:52

네 맞는 말씀입니다.다만 변명꺼리 삼아 노력안하는 평범한 사람인지를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판단할순 없다는 얘길하고 싶었습니다.

2020-09-07 10:33:16

그런데 예술쪽 천재라도 유년 시절 포함 일정한 시기는 선배들의 작품들에게 영향을 무조건 받습니다. 레퍼런스 듣지 않고서 음악을 할 수는 없어요. 김창완씨의 경우도 초기 산울림때에는 60~70년대 영미권 록/포크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았죠. 어느 정도 자기 방법론이 잡힌 후에 타 뮤지션의 작품을 멀리한 건 맞는데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습니다. 김창완씨 외 다른 어떤 뮤지션들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2020-09-06 17:34:21

선수들도 누가 짐랫이고 누가 진짜 농구에 미쳐있는지 알음알음 다 알겠죠?
그런 의미에서 콜 오브 듀티를 언급한건 특정 선수들을 저격하는듯한 뉘앙스가...

혹자는 데임 너도 오프 시즌에 랩하고 앨범 내잖아?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릴라드는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도 퍼스트 수준을 매년 유지하니까 괜찮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0-09-06 17:38:24

나도 공부를 저렇게까지 사랑했으면 성공했을텐데....

2020-09-06 17:54:54

 재밌게 잘 봤습니다.

2020-09-06 17:56:12

90년대 선수들도 릴라드세대 보면서 저런생각했겠죠?

2020-09-06 19:28:35

넘 재밌네요..감사합니다.

2020-09-06 19:35:57

안 그런 선수들도 있을껍니다.

타운스나 헤이워드 시몬스처럼 게임 다 좋아하고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니

어찌됐든 언급된 선수들 대단하네요.

크폴은 이번 어웨이파울을 이끌어낸것도 그렇고

혼자만 경기장 말고 저 위에서 다 지켜보고 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통찰력이 뛰어나고 모든 것을 자기 손바닥 위에 놨두려고 하는..

그런 점이 어떻게 보면 에고가 강한 선수들과는 잘 안맞는 이유라는 생각도 듭니다.

 

2020-09-06 20:04:59

저는 선수는 아니지만 제가 NBA의 30개의 모든 팀들과 선수들을 찾아보는 이유도 제가 발전하려고 공부하려고 찾아봅니다.확실히 농구는 많이 알수록 하기 쉽고 할수록 많이 알수있는 스포츠 같습니다.

2020-09-06 20:08:57

왜 단장들이 하는 투표나 감독들 인터뷰에서 가장 BQ가 뛰어난 선수로 르브론이나 폴이 뽑히는지 알겠네요. 릴라드도 그저 슈팅이 발전한 게 아니라 게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축적되어 점점 코트 위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접어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계약 기간 동안 돈값을 못할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2020-09-06 20:09:47

오히려 놀랐습니다.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릴라드나 cp3처럼 연구하고 공부할거라 생각했는데, 안 그런 선수가 더 많은가보네요.

그리고 역시 버틀러는 진퉁입니다.

2020-09-06 20:41:27

진짜 항상 이렇게 번역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 

저는 번역을 못하고 이런 영상 못찾는데 항상 찾아주시고 번역해주셔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네요!!

2020-09-07 01:06:47

wow... 이런 이야기들을 사랑합니다

2020-09-07 07:43:47

 아이솔레이션의 비중이 큰 시대가 저물면서 포인트가드들이 일취월장한 조건도 되는군요.  다양한 작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게임 이해도가 높은 가드들 활약도 올라가는....  

 

2020-09-07 09:23:50

꿀잼인데 내용도 유익하네요.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2020-09-07 11:11:54

잘 읽었습니다!

2020-09-07 15:21:27

선수출신이 아닌, 혹은 평범한 선수출신이더라도 분석원들의 존재이유기도 하네요. 데이터는 쌓으면 쌓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인의 몫이지만, 수많은 상황에서 '여기선 이거야'라고 판단할 근거는 결국 보고 느낀 게임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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