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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이 푸는 드래프트 썰-피닉스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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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02:30:02

 

 

 

https://www.youtube.com/watch?v=EKgUy7b_Nsw 

 

레딕: 드래프트 4,5일 전 쯤 필리와 보스턴이 그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을 때, 넌 그날 너가 보스턴으로 갈 거라는 걸 깨달았어?

테이텀: 웃긴 건, 피닉스가 4픽을 가지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전 피닉스를 마음에 두고 있었죠. 그들의 코치와 시설, 선수들을 보러 갈 기회도 있었어요. 드래프트가 얼마 안남았을 때였어요. 제가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던 날일겁니다. 제 에이전트가 전화해서 '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면 짐부터 챙겨. 보스턴으로 가야 돼.'라고 말했어요. 전 왜 내가 보스턴에 가야 되냐 물었고, 에이전트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그들이 1픽을 트레이드 할거고 저를 3픽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제게 워크아웃할 기회를 준다고 했어요. 전 보스턴에 가기 싫었어요. 전 피닉스에 가고 싶었죠. 알다시피 날씨도 좋고, 아마 20득점씩 기록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보스턴은 동부 컨파까지 간 팀이잖아요. 제가 뛸 기회가 많이 없겠다 싶었죠. 그래서 전 보스턴은 싫다고 말했어요.

15분 쯤 있다 보니 코치K(마이크 슈젭스키, 듀크 대학교 감독)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전 'What's up coach? 어떻게 지내세요?'하며 전화를 받았고 그는 저에게 방금 보스턴의 연락을 받았다며, 브래드는 정말 유능한 젊은 코치고 (보스턴은)너에게 Best fit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들이 픽을 트레이드했고 너와의 워크아웃을 원하니 한번 가보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코치K한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전 그래, 뭐. 한번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죠.

제가 거만해지려는 게 아니라, 전 (보스턴에 간다면) 제가 플레이할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드래프트 4일 전에 보스턴에 워크아웃하러 간게 기억나네요. 축농증이 심해서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보스턴으로 갔죠. 전 느낌이 좋았지만, 그들은 저나 제 에이전트에게 절 뽑을 거라는 걸 확실히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드래프트장에 앉아 있을 때도 전 제가 어디로 갈지 전혀 갈피를 못 잡고 있었어요. 제가 1픽이나 2픽이 아닌 건 확실했죠. 모두가 마켈과 론조가 1,2픽이라고 말했으니까요. 전 보스턴이나 피닉스 둘 중 하나일거라 짐작하고 있었어요. 

레딕: 와우. 너가 피닉스로 가고 싶어하는 그 마인드는, 난 그게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너가 너 자신한테 더 나아보이는 곳을 선택한 거잖아. 수많은 젊은이들은 그냥 최대한 높은 픽으로 뽑히길 원하지. 3픽과 4픽 차이만 해도 수백만 달러가 걸린 문제잖아. 

테이텀: Yeah.

레딕: 그래서 네 그 마인드셋, 네가 가장 잘 맞을 거 같은 곳, 네가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을 원했는데, 지금 보니 그 부분에 대해선 홈런을 날렸구만. 

테이텀: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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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05 16:13:19

이거에 대한 반응으로 에인지가 "우린 걔가 두번째 워크아웃에 안 오더라도 뽑았을 거다"라고 말했죠 .

WR
2020-09-05 16:14:41

테이텀 거만하군요... 어차피 보스턴 갈 운명이었는데 헛된 저항을 

2020-09-05 16:17:13

에인지가 거만하네요.니까짓게 튕겨봐야 내꺼라니

2020-09-05 16:26:49
2020-09-05 17:04:13
2020-09-05 22:12:22
2020-09-05 16:24:52

테이텀과 부커라... 코비 키드들이 뭉쳤다면 어땠을런지

WR
2020-09-06 00:57:41

이번 시즌 우브레 대신 테이텀이 선즈에 있었다면 25득점 이상이 가능한 스코어러 둘에 부커의 수비를 테이텀이 커버치고.. 루비오와 윌리엄스 감독이 알아서 교통정리 잘 해줄테니 정말 멋진 조합이었을 거 같아요

2020-09-06 14:20:36

아.. 피닉스는 진짜 불사조처럼 날아오를 수 있었을텐데...아쉽네요 

2020-09-05 16:28:05

브라운과 (커리어 하이 찍은) 재 크라우더 있었고, 헤이워드 fa 영입설이 파다한 마당에 보스턴 오고 싶지 않았겠죠. 결국은 재 크라우더가 어빙 트레이드 때 나가고, 개막전에 헤이워드 부상으로 테이텀이 시작부터 주전을 꿰찮지만요. 

2020-09-05 16:43:05

아 진짜 저때 테이텀말이 맞네요..헤이워드영입했을때네...

2020-09-05 16:28:37

항상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09-05 17:05:43

저도 올려주시는 분석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20-09-05 17:20:09

사실 헤이워드가 첫경기에 시즌아웃되지 않았다면 테이텀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이 부여될 수 있을지 알기 어려웠겠죠.

Updated at 2020-09-05 17:34:04

첫 경기부터 주전라인업이 어빙-브라운-헤이워드-테이텀-호포드이었고, 저대로 계속 돌아갈 예정이긴 했죠. 출전시간은 아마 충분히 받았을 겁니다.

드랩 전에는 예상하기 어려웠겠지만요.

2020-09-05 18:07:17

선발이긴 했지만, 헤이워드가 있었다면 주로 벤치멤버와 교체되는 것은 테이텀이었을테니까요. 그리고 헤이워드가 있었다면 그만큼의 롤도 부여받기 어려웠을테고.. 물론 테이텀이 첫경기부터 주전라인업에 들어간 것은 드라기치s레이업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에인지도 테이텀을 키울 생각이었으니 테이텀의 예상보다는 더 많은 출전시간도 보장받았을테구요. 

2020-09-05 18:18:10

네 저도 같은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1년차 테이텀은 3앤디 롤플에 가까웠고, 헤이워드랑 그다지 겹치는 선수는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어차피 공은 어빙이랑 호포드 손에 주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헤이워드가 건강했더라도 공 쥐는 시간이 감소한 건 어빙-호포드였을 것 같습니다.

출전시간도 헤이워드가 건강했으면 오젤레예, 베인스, 로자어의 시간이 감소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020-09-05 23:40:37

올려주시는 글 너무 재밌어요. 잘 읽었습니다.

WR
2020-09-06 00:58:30

저도 다이너스티 님 써주시는 레이커스 글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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