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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폴 피어스의 사진을 찢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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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02:39:46

 

 

https://www.youtube.com/watch?v=tzjGfPGqwTM 

 

수 버드: 제 코비 스토리는, 저희는 선수용 라운지에 있었죠. 저흰 와인 한 잔 하면서 여유롭게 카드게임이나 하고 있었는데 그가 들어왔어요. 앉아서는 잔을 꺼내들었죠. 그는 신문을 읽고 있었어요. 이때가 2008년이었으니, 제 기억이 맞다면 그들은 얼마전에 안타깝게도 셀틱스를 상대로 파이널에서 패배했죠. 그래서 그가 신문을 펼치니 거기엔 그 내용이 담긴 기사가 있었고 폴 피어스의 사진이 실려있었어요. 알다시피 코비 브라이언트잖아요. 2008년에 우린 그냥 앉아 있었는데 코비 브라이언트가 와서 앉더니 와인 한 잔 따르고.. 우린 'What the fuck?'이러고 있었죠. 그래서 우리가 그를 보고 있었는데 그가 폴 피어스의 사진을 찢기 시작했어요. 그걸 다 잘라내더니 뭉쳐서 주머니에 넣고.. 우린 다 그를 쳐다보며 이게 뭔 일이냐 이러고 있었죠. 그러더니 그가 'Motivation'이라더군요. 그래서 우린 그냥..(고개 끄덕끄덕) 그러더니 그는 단숨에 와인 한 잔을 비우고, 한번 더 따르더니 그것도 단숨에 비우고, 세 번째 따르고 나서야 우릴 보더니 '이제 너희들을 상대해주지.' 저흰 그냥 'Okay(고개 끄덕끄덕)'라고 했죠. 우리가 뒷전으로 밀렸던 사실은 모르고 있었지만, 멋졌어요. 그 두 사건은 연달아 일어났고 전 '오.. 이게 코비지'라고 생각했어요. 재밌었죠.

레딕: 멋져요. 진짜 멋진 이야기였어요. 전 사람들에게 코비와 관련된 이런 이야기들을 들을 때마다 그가 진짜 그런 사람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몇 개는 그냥 퍼포먼스 아니었을까요? 몇 개는 '내 평판에 부응해야지'같은 생각으로.. 아니 누가 그런 짓을 합니까? 그가 방에 혼자 있었으면 사진을 찢고 주머니에 넣고 그러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누가 그걸 알고 있었으면 한 거 아닐까요? 

수 버드: 맞아요, 정확해요. 우리도 카드게임을 하는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건 뒷전이었죠. 

알터: 진짜 멋지네요. 모두가 자기만의 인쇄소에서 코비 스토리를 찍어내는 것 같아요.(그만큼 코비에 관련된 일화가 색다른게 많다는 뜻 같습니다.)

레딕: 전 그가 모두들 릴랙스하면서 편안하고 조용한 밤을 보내려고 모여 있는 방에 쳐들어 가더니 그 자리를 Wine checking contest로 바꿔놨다는 게 너무 좋네요. What the Fuxk? 누가 그러고 다니나요? 

수 버드: 그니까요. 우린 그냥 목만 축이려고 했는데.

 

수 버드(Suzanne Brigit Bird)는 시애틀 스톰에서 2002년에 데뷔한 농구 선수입니다.

 

레이커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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