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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홍콩발언이라는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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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8 18:57:34

정당한 비판과 그에 대한 수용은 많은걸 건강케하지만 맹목적인 믿음과 비난은 더 병들게 하고 갈등의 골을 키우기도 합니다.
르브런 제임스가 홍콩에 관해 취했던 스탠스를 생각하면 굉장히 실망스러운게 맞습니다. NBA를 대표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이럴때 멋지게 한마디해주면 좋은데 중국 머니에 고개를 숙였죠. 당시 기사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6437&sca=&sfl=wr_subject&stx=홍콩&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위 기사와 댓글에 올라온 르브론의 추후 트윗을 보면..
르브론은 엄밀히 말해서 중국과 홍콩에 대해서 치졸하리만치 침묵을 지키고 모리에 대해서만 얘기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7059&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모리에 대해서는 선수가 이렇게 했으면 조치를 취했을거면서 모리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을거라며 아담 실버 총재에게 항의하기도 했구요.

물론 모리에 대한 지적은 르브론의 오만함과 경솔함을 잘 보여줍니다. 르브론은 그에 대해 비판받아야 마땅하죠. 단어 선택과 포커스는 이상했습니다만 르브론의 얘기는 당시 중국에서 시범 경기를 가질 예정이던 레이커스와 네츠의 경기가 열리냐마냐 하는 위협 속에서 어렵게 열렸고 쿠즈마는 스폰서 3개를 날리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르브론은 이후 트윗으로도 홍콩에 대한 스탠스는 얘기하지않고 트윗 한번으로 누군가는 크게 위험할 수 있다고 이런 부분에 대해 자유가 있지만 신중해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르브론의 침묵이 멋이 없고 그가 그동안 인권에 대해 얘기해온게 챙피할 정도로 별로지만 르브론은 치사하리만치 답변을 피했지 한번도 중국을 옹호하고 홍콩을 비판한 적은 없습니다. 이후에도 조슈아 웡이 르브론에게 위선자라고 비판했을때도 르브론은 아무 액션도 취하지 못했어요. 아시다시피 르브론은 세계적인 셀럽들과 어울리고 관계 맺는걸 상당히 좋아하고 별걸 다 각종 SNS에 언급하는 사람인데 사실상 수긍하고 침묵했습니다.
르브론이 중국에 잘보이고 싶고 홍콩이 진짜로 이상한걸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르브론 성격이나 SNS활동 감안하면 한마디 하지 않았을까요?

데럴 모리가 트윗을 한 뒤 리그 전체가 흔들리고 겪은 후폭풍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4387&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글을 올린 모리조차 글을 삭제하고 사실상 중국 팬들에게 사과를 했으며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4357&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휴스턴은 모리 해고를 고려했고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4503&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선수나 감독도 아닌 네츠 구단주까지도 (글 자체는 정말 명문이고 잘 썼습니다만 스탠스만 보면.) 사실상 모리가 이에 대해 잘 모르고 그렇게 썼을거라는 스탠스를 취합니다.(물론 모리를 보호해주고자 쓴 글로 보이긴 합니다만, 사실상 중국팬들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는 글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4566&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휴스턴 선수들은 사과를 해야했고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6107&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5820&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4&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모리보다도 먼저 관심을 갖고 홍콩 사태에 대해 리트윗 했던 스티브 커는 갑자기 자기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잘 모른다는 듯이 인터뷰 합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7747&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3&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르브론 커리 하든 스티브커를 넘어 사무국에게 모리 짜르라고 압박을 넣고 모든 스폰과 중계를 끊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29321&sca=&sfl=wr_subject&stx=모리&sop=and&page=3&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번에 정말 현명한 발언을 해준 찰스 바클리의 당시 반응입니다.
왜 르브론이 그 멍청한 트윗때문에 돈을 희생해야 되는가? NBA가 왜 몇조 이상을 희생해야 되냐? 그 회사에서 일을 하면 그 회사를 위한 말을 해야된다. 우리는 중국을 바꿀 수 없어

아담 실버가 (사실상 중국과의 관계가 이미 파토난뒤에) 중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모리를 지지한 뒤에야 겨우 몇몇 감독과 선수들이 모리나 홍콩을 지지하는것도 아닌 아담실버의 그 대처를 지지한 정도였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 나이키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컬렉션을 발매하기도 하고 여성 흑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번 BLM에도 마찬가지로 예전 아디다스랑은 아주 다르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죠. 그 나이키조차 중국 머니에 굴복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선수단과 NBA에 중국 적을 지지말라고 압력을 넣은것으로 암묵적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르브론이 모리 관련 NBA 슈퍼스타이자 대표로도 정말 멋 없는 말을 했고 BLM 하는거 보면 다른 사람 아니냐 싶을 정도로 다른 스탠스를 취한건 사실이고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만 중국을 지지한다거나 홍콩인권은 인권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는건 조금 과도한 부분이 있습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을수도 있죠.
그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BLM 관련 자신의 위신이 홍콩 관련으로 그렇게 깍여나가고 온갖 조롱이 쏟아지는데도 한마디도 못할까요.
조 해리스가 중국 관련으로 받는 돈 줄어들건데 어떡하냐고 묻자 돈은 이미 벌만큼 벌어서 괜찮다고 했다고 합니다. 르브론은 그거보다 수백 수천배를 더 벌었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에 일련의 사태를 통해 르브론의 하지도 않은 홍콩 중국 관련 발언이 마치 있는것처럼 여겨지거나 NBA 전체가 그랬음에도 르브론 혼자 그런것처럼 여전히 여겨지는 부당함은 옳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 어제 멋있는 말을 하고 이제 GOAT라고 우스갯소리로 불리기도 했던 찰스 바클리는 모리의 멍청한 트윗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르브론이 더 유명하고 더 돈을 많이벌고 더 말이 많으니까 그럴 수 있죠. 하지만 하지 않은 얘기가 있는것처럼 여겨지거나 NBA 전체가 사실상의 금전관계 때문에 침묵하고 수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거 침묵했으니 BLM도 당위성 없어~ 라는건 미국내에서도 극우세력이 흑인들을 공격하는 발언과 똑같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흑인들의 마인드가 이중적이고 공감이 되지 않는건 맞지만 그걸로 공격하는건 요즘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는 얘기인 메시지가 안되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는 얘기가 딱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여기는 NBA매니아고 농구 플레이상의 얘기를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지만 황인이든 흑인이든 차별과 죽음,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는 무겁게 생각하고 다 같이 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르브론도 황인보다는 흑인과 자기 가족, 자기 주변, 자기 친구들, 동료들이 먼저인거구요. 우리는 황인과 우리 가족 우리 주변 우리 친구들이 먼저겠지만요..
제임스도 더 성숙하게 행동하고 겸손하게 더 많은 것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누리고 지금 있는 위치가 자기를 좋아해주는 팬들 덕분에 나온거라는걸 항상 잊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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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28 18:09:55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그분들이 댓글을 달지 않으실거에요

 

그 분들에겐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크게 상관없거든요

WR
2020-08-28 18:12:34

르브론을 얼마든지 싫어할수도 있고 그런 분들도 함께 즐기는게 NBA니까요. 다만 없는 얘길 하거나 잘 모르면서 맹목적으로 쓰시는 분들은 서로 그런건 좀 조심해야할거 같습니다..

2020-08-28 19:20:14

그분들도 저도 보고 댓글도 다는데 자기가 보고싶은것만보는건 아영아 님이신것같네요. 본인만 대단히 많은걸 아신다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2020-08-28 18:13:19

정성글에 팩트 체크까지 되네요 추천드립니다.

2020-08-28 18:13:38

Uneducated라는 부적절한 단어의 사용을 교묘하게 한국말로 번역해서 뜻을 왜곡하고 계시네요.
모리보고 uneducated 한 상태로 발언을 했다고 말하는게 어떻게 중국 사건에 대해서 잘 모르고 발언한 것 같다는 말로 바뀌는지.

Uneducated라는 단어가 영어권에서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모르시진 않을텐데요

Updated at 2020-08-28 18:17:05

모리의 사과가 저 트위터 발언이 정말 부적절해서 일까요 아니면 그의 발언이 몰고 온 여러 후폭풍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까요?
지금 nba 선수들이 흑인 이슈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것과 달리 그는 홍콩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건가요?

WR
2020-08-28 18:19:15

르브론이 모리에 대해서 한 발언은 분명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고 기사 자체고 전부 뉴스란에 있는 원문을 손 안 대고 가져왔습니다. 뭐가 교묘하게 바꿨다는건가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WR
2020-08-28 18:27:49

저도 uneducated 의미 갖고 어휘의 활용이나 용도 따져가며 그러는건 너무 디테일하고 큰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르브론의 여러 언행을 통한 스탠스에 주로 포커싱을 했습니다. 단어야 말하다보면 잘못 말하기도 부지기수고 추후 트윗으로도 모리에 대한 인신공격이 목적이 아니었음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Updated at 2020-08-28 18:45:14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같은 단어도 문장마다 쓰임이 다르고 의미와 뉘앙스도 달라질때가 허다합니다. 릅의 “not educated on the situation” 멘트는 “모리가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발언했다” 인데 오역으로 인해 당시 몇몇이들에게 모리를 못배웠다고 인신공격하는 사람으로까지 낙인이 찍혀서 애먼 욕을 먹었는데 이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했다고 봅니다. 오해가 풀렸다기엔 불과 얼마전에도 그걸로 욕 먹는걸 봤네요.

WR
2020-08-28 18:43:12

네 저도 현지 언어를 이해하는 수준은 안되서요.. 감사합니다.

2020-08-28 19:37:19

그저 상황에 잘 모르고 발언했다 정도의 수위는 아닙니다. 뒤에 on the situation 이라는 말이 붙었어도 꽤나 무례한 단어선택이에요..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Updated at 2020-08-28 18:50:16

저도 르브론이 그런 의도로 사용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중학교 어휘시험엔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현지 어휘 사용을 잘 몰라서 그런데 사전이 좀 구시대적으로 나온 건가요..? 진짜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Updated at 2020-08-28 19:04:23

Uneducated 단어 하나의 뜻 자체는 못배우다가 맞습니다. 릅이 그냥 “he is uneducated” 이랬으면 못배운놈 발언을 한건데 “uneducated on the situation” 이거는 뉘앙스가 다른 정도가 아니라 “상황을 잘모르다, 인지 못하다” 정도로 그냥 다른 뜻이 됩니다. 문장에 어떤식으로 활용되냐에 따라 단어의 뜻과 뉘앙스가 달라지는것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뒤에 “on the situation” 붙은게 단어의 용도를 바꿉니다. 그리고 릅은 “not educated” 라고 했지 “uneducated” 라도 하지 않았죠. 구지 비교하면 not educated 가 조금이나마 더 순하죠.

Updated at 2020-08-28 19:06:35

아하..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2020-08-29 00:31:16

Teardropper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 왜곡된 해석이 난무하고있죠. 무지한놈, 못배워먹은 놈이라며 왜곡이 심해질수록 추천수는 올라가더군요. not educated on the situation 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2020-08-28 19:13:28

단어와 문장의 차이, 직역과 의역의 차이입니다. 중학교 시험에서도 문장 해석을 직역으로 하면 대부분 오답처리되거든요.

 

2020-08-28 19:14:47

답변 감사드립니다!

2020-08-28 18:30:56

오히려 Uneducated를 교묘하게 번역했기 때문에 르브론이 더 욕을 먹었던 겁니다. 잘 모르고 발언했다고 해석하는게 더 맞는 번역이에요.

2020-08-28 18:55:45

왜곡은 뒤에 on the situation 을 빼고 uneducated 만 써서 교묘하게 '교육받지 못한'으로 뉘앙스를 바꾼 사람들이 한 것이죠.

2020-08-28 18:15:07

모리에 대해 함부로 판단한 듯한 느낌을 주는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비판에 대한 제 의견은 글과 100% 일치합니다.
요즘 우리는 알게모르게 우리도 하고 있지않는 행동들을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바라고 비난하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8-28 18:17:35

동감합니다. 다만 저는 비난하기 위해 쉽게 바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옹호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거든요.

Updated at 2020-08-28 18:20:41

그 분들에겐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크게 상관없.... (2)

 

종종 세대차이가 좀 난다는걸 느낍니다.   그냥 일주일에 20분만 세계 각국의 이슈를 스스로 찾기만 해도 온갖 참혹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물론 언론이나 일부 인사들이 이걸 보라고 하는 데 끌려다니면  내가 보는 이슈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듯이 느껴지죠.   그리고 남들에게 홍콩 문제에 대해서 반응하라고 요구하는 저보다 젊은 세대의 주류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니아에서  바클리나 이궈달라의 팩트폭격이라고 말하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적용할 생각들은 잘 안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그들은 달라질 것인가?  수십명에게 물어봤지만 한 명도 대답하는 경우를 못 봤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이 어떤 의견을 갖는건 모두에게 공평한  자유입니다.   그러나 남에게 불공정하다며 비판할 땐 본인 또한 공정한 정보습득과 판단을 할수 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8-28 18:30:30

홍콩에 관한 스탠스에 실망하신건 알겠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상대로 어떻게 멋지게 한마디 하기를 원하십니까? 중국머니에 고개를 숙이지 말라는건가요? 쯔위 사건때 JYP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생각해봅시다.

 

나이키가 중국머니에 굴복하지 않으면 대체 다른 어떤 선택이 가능합니까?

 

제임스가 성숙하지 못해서. 혹은 겸손하지 않아서 저런 문제가 생겼다.. 라고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저 사건의 핵심은 돈이었구요. 돈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르브론과 나이키는 아무런 실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리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실수를 한게맞구요.

 

며칠전부터 매니아에서 [프로] 라는 단어 등등을 왜 썼는지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다 돈입니다. 누군가의 돈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 3자가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건 굉장히 위험한거예요. 

 

[돈이 걸린 문제니까 그랬구나. 어쩔수없는거지만 아쉽네] 와 [돈에 굴복하네? 거기서 왜 굴복을해? 실망이네?] 는 전혀 다른얘기예요.


 

 

WR
2020-08-28 18:20:24

저도 발언이 쎘지만 척의 얘기가 맞다고 생각은해요. 어차피 우리가 뭘하든 중국은 바뀌지 않는데 굳이 몇조원씩 날릴 필요가 있는지요.

2020-08-28 18:23:58

똑같이 굴복하더라도 커리나 커처럼 “타국 사정이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 정도로 그칠 수 있었습니다. 모리에 대한 비판까지 나갈 필요가 없었죠.

2020-08-28 18:26:53

상황이 다르다보니까요.
당시 레이커스는 중국에 있었고 쿠즈마는 피해를 봤고 르브론은 그 옆에 있었구요.
처한 상황이 다르다보니 나오는 발언도 조금 더 격해질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Updated at 2020-08-28 18:50:16

그 사정을 중요하게 감안하면, 르브론의 발언은 사실은 모리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굴복한 발언이 아니라, 자신과 자기 주변 사람들이 겪은 곤란 때문에 진심으로 모리에게 화가 난 감정적인 발언이 되겠군요.

2020-08-28 19:02:22

뭐가 진실인지는 모릅니다.
제가 르브론 본인이 아니니까요.
정말 홍콩의 인권은 중요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처한 상황이 다르면 말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미국에서 Blm을 주창하는 흑인들과
Blm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말하는 상황이 다르듯이 말이죠.

2020-08-28 18:19:11

몇몇 내용은 추측성 기사와 님의 개인적 추측내용을 넣으면서 르브론을 변호한 글이라고 보입니다.

그 당시 중국에 있던 선수들이 위협도 느꼈고 사실이나 크게는 돈이 문제였죠

조 해리스가 르브론보다 금액적으로 훨씬 적은 돈을 받았는데 소신적 발언했다고 언급하면서

르브론변호하면서 추측하시는 내용을 쓰시네요(조 해리스가 중국 관련으로 받는 돈 줄어들건데 어떡하냐고 묻자 돈은 이미 벌만큼 벌어서 괜찮다고 했다고 합니다. 르브론은 그거보다 수백 수천배를 더 벌었죠.)

 

다수들이 문제라고 하면 모리가 문제인간이 된거고

르브론은 개인적으로 이야기 할 부분을 괜히 모리를 끌고와서 치졸하게 행동한겁니다.

 

총재는 개인적인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님이 하신말씀 토대로 보면 다수가 지적했으니 모리가 문제라는거 밖에 안되는 글을 쓰고계시네요

WR
2020-08-28 18:22:22

그 얘기는 추측을 가미한게 아니라 르브론이 개인의 돈이 더 중요했으면 어차피 아시안들이나 르브론 헤이터들에게 지탄받을때 중국 옹호를 하면 되지 그렇게 침묵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 모리가 문제라고 생각치도 않고 그렇게 글을 쓴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읽으시는지 모르겠네요. 모리는 아주 멋지고 소신있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2020-08-28 18:32:01
데럴 모리가 트윗을 한 뒤 리그 전체가 흔들리고 겪은 후폭풍입니다. 

모리의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글을 가져오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침묵이 필요없다는 애기는 님의 의견이지요


WR
2020-08-28 18:38:14

모리의 발언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글을 가져온게 아니라 뉴스란에 모리라고 검색만 해보셔도 모리에 대해 사무국이 사실상 중국과 파토가 나고 나서 강하게 나가고 난뒤 포포비치와 리버스 감독이 그 대처에
지지를 표한거 빼면 전부 그런거 밖에 없습니다. 중국 스폰 끊기고 이런건 일일이 가져오지도 않았어요.
본문 작성한 사람이 모리가 훌륭하고 멋진사람이라고 그래도 못 믿으시겠다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20-08-28 18:19:47

전 릅 팬 까지는 아니지만서도, 초반부에 있는 치졸 오만 경솔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태에 대한 전체 맥락을 꼼꼼히 안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는..

WR
2020-08-28 18:25:29

첨부 감사합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에도 구단주나 사무국의 BLM 참여를 촉구한다는 얘기가 있기도 했는데 NBA 프런트 사람들에 선수들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피해의식이 있는것도 같습니다.
저것도 홍콩을 지지한 모리를 처벌하라는게 아니라 우리에게 이 손실을 입힌 모리는 어떡할거냐는 얘기죠. 제임스의 포커스가 이상하다는 얘기는 본문에도 했고 제가 당시에도 글을 썼었습니다. 본문 말에 서술한것처럼 자기 주변과 자기 동료들이 더 중요한 사람인거죠.

2020-08-28 18:24:35

본인이 실수해서 욕먹는건 어쩔수 없어도 하지도 않은 발언이 한거로 알려져 있어서 애먼 욕까지 먹는건 좀 아니죠. 침묵했지 지지 안한다고 한적도 없는데 어느새 그렇게 알려져있고 모리를 못배운놈이라고 인신공격 한적도 없는데 어떻게 또 그런식으로 알려져서 욕 먹은게 한둘이 아니었는데요.

2020-08-28 18:29:30

르브론이 침묵한건 맞지만 모리 발언에 대한 반응만 봐도 비판적인 스탠스였던건 누구나 알 수 있죠.르브론의 없는 발언을 만들어내서 비난하는 건 잘못됐지만 그의 스탠스에 대해 비판하는 건 다른겁니다.

WR
2020-08-28 18:30:56

저도 당시 르브론에 대해 비판했었고 그의 BLM에 관한 태도를 보면 부끄러운 행보가 맞다고 생각해요. 다만 요 며칠은 마치 르브론이 홍콩 비판 발언을 하거나 중국 지지 발언을 한것처럼 다뤄지는데 그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020-08-28 18:31:25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나 돌려까면서 쉴드치는 사람들이랑 제3자 입장에서 봤을때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아재블라킹님 글을 읽고 쓴 댓글은 아닙니다. 쓰신 글은 모르는 내용도 있었고 해서 잘 읽었습니다.)

2020-08-28 18:31:28

저도 그렇지만 내 돈이 중요하지
남의 돈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 내 잘못은 품거나 덮어두려 애쓰지만
남의 잘못에는 그렇지 않죠
르브론도 그냥 그런 겁니다
팬이니까 실망할 순 있어도
그렇게까지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당신과 똑같을 뿐이니까...

2020-08-28 18:31:30

저는 르브론을 뭐 굉장한 인권주의자나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아이들이 자기처럼 위험하고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게

거의 오하이오에 올인하고 본인의 집단과 주변에 충실히 행동하는 딱 그런 존재라고 봅니다.

선이라는 게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향의 끝이나 궁극을 행하는 것만이 선이 되는건 아닌거죠.

르브론이 지나치게 계산적이고 실리를 추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들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돕고 (거의 흑인위주겠지만)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거죠.

 

르브론이 시도때도 없이 뒤통수나 까고 위선적이고 쇼에만 치중하는 인물이라면

이제 곧 현지에서도 36살이 되는 르브론에게 압도적인 영향력과 지지가 아직도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020-08-28 18:31:55

그때 당시 중국 일정으로 느바선수들이 신변위협 느낀 부분 생각하면 모리가 경솔했죠.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20-08-28 18:40:13

르브론 본인은 침묵을 지키면서 저런 말을 해 더 까이는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WR
2020-08-28 18:42:27

그건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모두가 르브론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2020-08-28 18:44:27

르브론이 나서서 모리의 홍콩 지지를 비판한건 엄연한 사실이고, 이 부분만으로도 비판 받을 여지는 충분합니다. 또 실버 총재에게 모리 처벌을 요구하기까지 했는데 모리 처벌을 요구했다는 해당 기사는 빼놓고 옹호하시는 모습이 썩 공정해 보이지는 않네요.

2020-08-28 18:50:06

이 글 내용은 르브론의 모리 비판을 옹호하기 위한 게 아니라

거기서 더 나가서 홍콩 인권운동을 비판하거나 중국을 옹호했다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죠.

2020-08-28 18:53:46

그러시다면 안타깝게도 원래의 취지와 다르게 글이 르브론에 대한 옹호에 가깝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와 비판적인 댓글을 다신 몇몇분은 그렇게 느끼는것 같네요.

WR
2020-08-28 18:55:48

댓글에 올려주신 그 부분도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모리에 대한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본문에 충분히 서술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은 놓쳤습니다.

2020-08-28 19:01:26

저도 하지 않은것 까지 도 넘은 비판을 받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구요. 하지만 저 당시 르브론의 스탠스는 옹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중국을 옹호하고 대변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리를 비판함으로써 끼칠 수 있는 영향을 르브론이 몰랐을거라 생각되진 않네요.

WR
2020-08-28 19:21:33

오늘 레딕도 얘기했지만 기자들이 있다고 생각하는것과 사석에서의 말은 다르다고 르브론의 처벌관련 보도도 중국에서 아담실버와 레이커스 네츠 선수들이 함께 있을때 격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얘기였고 이후에도 쭉 홍콩 중국 관련 자신의 스탠스를 고수하거나 그랬던것도 아닙니다.. 저것도 제목대로 처벌하라기보다도 선수단이 이랬으면 조치를 취했을거면서 모리는 아무 처벌도 안 받겠지 식으로 얘기한것인데 공식적으로 모리를 처벌하라! 뭐 이런게 아니구요. 중국에서 갑자기 겪은 위협과 손해에 대해 화가나 홍콩보다는 자기 이익으로 생각한 경솔함은 분명 있었습니다.

2020-08-28 19:34:08

그냥 한 것만으로 비판하시죠. '몰랐을리 없다'는 억측이 됩니다. 르브론 발언 자체의 부적절함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2020-08-28 19:01:28

이 글에 공감합니다. 이건 사실이 아니었다는 사실 정정의 글을 쓰시면서

 

맹목적인 믿음과 비난 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태 비판해온 모든 분들이모르고 한 것처럼 말하는 뉘앙스처럼 느껴집니다

2020-08-28 19:22:07

맞습니다. 교묘하게 그런 느낌을 노리신것같아요.

WR
Updated at 2020-08-28 19:24:34

바로 앞에 정당한 비판과 수용이라는 말도 했고 모리에 대한 르브론의 태도에는 비판적이라는 말도 했는데 뭐가 교묘한건지 모르겠네요.

2020-08-28 19:40:22

죄송합니다.제가 댓글을 너무 공격적으로 달은것같습니다. 위에 댓글에서 맹목적으로 까는건 조심해야 된다고 말하는데서 조금 화가나서 감정적으로 댓글을 남겼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삐딱하게 생각했던것 같고 다시 생각해보니 아재블라킹님의 의견이 잘 전달 되었습니다.

WR
2020-08-28 19:42:51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신중하고 폭 넓게 이해되도록 글을 쓰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오해의 소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08-28 19:35:47

글이 사실과 다르다, 글이 내 의견과 다르다로 소통하는 것이 좋지 상대 글의 의도를 지적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의도가 좋지 않아 어그로라 생각하시면 신고해서 판단을 받아볼 수도 있고요. 

2020-08-28 19:42:04

맞는 말씀이십니다.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홍콩이슈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써 르브론과 이쪽 이야기만 나오면 제가 너무 날이 스고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게 되더라고요,,,

WR
2020-08-28 19:23:32

바로 앞에 건강한 비판과 수용이라는 표현도 했는데 왜 비판해온 모든 분들에 대해 그렇게 여긴다고 하시는지요.. 정당한 비판을 하신 분들은 찔리실것도 없으실거고 모리에 대한 르브론의 태도는 저 역시도 비판한 바 있고 비판적입니다.

2020-08-28 19:27:10

이제부터 사회적 발언을 할려면 전세계의 모든 문제를 언급해야겠군요. 우리나라 인권 얘기하면 북한 인권 얘기에는 왜 침묵 하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2020-08-28 19:34:42

자기 문제에 대해선 민감하면서 남의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는게 멋지진 않죠

WR
2020-08-28 19:38:42

물론 멋지지 않습니다. 다만 전 NBA가 금전 관계 때문에 중국 눈치를 봤어야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걸 넘어서 모리를 지적하고 사무국에도 따지고 그런건 너무 도 넘은 행동인거 같고 그에 대해 비판은 충분히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2020-08-28 19:45:53

 모리에 대해서 한말이 중국옹호가 아니라는건 사람들 바보취급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저말을 한 순간 단순 침묵한사람이 아닙니다

WR
2020-08-28 20:09:14

자기랑 동료들 돈 어떡할거냐는 얘기로 들리면 모를까 중국 홍콩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중국을 지적하지 않았으니 동의한거다 라면 모를까 모리에게 한 말로 중국옹호라고 확신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모리보고 바보같은 트윗했다고한 바클리는 어제 그런 말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었을까요? 르브론은 중국에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직접적인 위협과 손해를 겪은 일이다보니 더 흥분했던거 같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좋은 발언과 태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자기 실리 따지는 모습은 적어도 홍콩을 걱정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니까요.

2020-08-28 19:59:06

 저도 르브론 팬인데도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르브론 비판 많이 했는데 반성합니다. 정성스런 글 감사합니다.

2020-08-28 20:07:17

절필과 곡필을 구분해야 합니다.르브론이 홍콩 이슈에 대해 '침묵'했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르브론은 정당한 주장을 한 사람의 발언을 억압하는 폭력을 선택한 것입니다. 

메신저에 대한 공격과 메시지에 대한 공격을 구분해야 합니다. 결국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저 역시 개인적으론 공감하는 선택이지만) 특정 사회이슈에 대한 정치참여를 포기하고, 누군가의 정치참여를 방해한 이가 more than an athelete을 외치며 다른 이의 분노, 공감, 참여를 요구하는 행태가 역겹다는 말은 명백히 메신저에 대한 공격입니다. 많은 분들이 르브론을 비롯한 nba 선수들의 메시지에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기실 미국 내 인종차별은 많은 매니아 이용자들과 별 상관없는 지구 반대의 일이니까요. 그저 메신저인 그들에 대한 반감이 들 수 밖에 없는 최근 상황이네요. 

전 blm 관련 nba 스타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지만 감정적으로 메신저인 그들에게 좋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2020-08-28 20:09:50

nba 동료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문제의 핵심과 먼 이야기입니다. 원칙적으로 1. 중국의 홍콩탄압은 옹호할 수 없는 것이고 2. 모리는 이것을 비판했고 3. 르브론은 모리를 비판했다. (최소한 침묵할 순 있었죠) 이게 팩트이고 르브론이 비판을 벗어날만큼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WR
2020-08-28 20:11:11

이해가 갑니다. 저역시 선수들(특히 르브론)이 BLM을 외치면서도 자기이익 중심적이라는 걸 건이 터질때마다 한번씩 느낍니다. 좀 더 폭넓게 사고하고 배려하면 좋겠는데 그게 참 안되네요.

2020-08-28 20:10:58

 진짜 추천 백개정도 눌러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이런 글 올려서 르브론에 대해 안 좋은 인식 갖고 계신 분들 설득 시키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저도 몇번 글을 올렸다가 크게 상처만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오래 산 제가 봤을 때도 솔직히 uneducated의 단어 선택이 조금 경솔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홍콩 문제 관련해서는 미국인들의 정서와 성향을 좀 알면 도움이 되는데..

미국인들은 자기나라가 세상의 전부인줄 압니다. 미국과 관련 없는 미국 외 국제 정세에는

진짜 1도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또 이 상황에 흑인들을 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NBA에서 뛰는 대다수의 흑인들은 교육수준이

매우 심하게 떨어집니다. 미국 수능이라고 불리는 SAT, ACT 테스트를 거의 최저성적만 거둬도 

운동선수 자격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한데 그게 힘들어서 대리시험을 치게 하고 몇번씩 시험을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미국 농구선수들에게 홍콩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건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저 멀리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내전에 대해 왜 관심이 없느냐 라고 묻는 것과 같을 정도예요.

 

단지 NBA와 선수들이 중국에서 큰 수익을 거두고 있고, 모리의 홍콩 발언으로 중국 수익이 끊길 위험에 쳐했기 때문에 홍콩 지지 발언이나 중국 옹호하는 발언 아무것도 안하는거고..

실제로 얘네는 미국 밖에서 중국이 어떻든 홍콩이 어떻든 아무런 관심도 없고 신경도 안쓸겁니다.

 

WR
2020-08-28 20:14:37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지에서 오래 사신 분의 글을 접하니 더 이해가 잘됩니다. 저도 농구만 보면 되지 BLM 같은거야 관심도 없고 미국 사람들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요즘은 그래도 일련의 사태들 덕분에 이해가 많이 가는거 같습니다..

2020-08-29 09:22:27

그럼 해외정세에 그렇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에게 uneducated란 단어를 쓴거야말로 무지와 오만의 소산이군요..

2020-08-28 20:55:53

educated 발언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홍콩발언 = educated 으로 이해하고 있는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의미에서 홍콩발언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거라고 생각되네요
마치 르브론의 디시전 관련 일련의 흐름들이 = 리얼월드 하나로 대충 설명이 되는것과 같은거라고 봅니다.

2020-08-28 22:38:46

제 생각과 일치하는군요

그때 당시에도 모리는 못배운 사람이 아니고 <그 상황에 대해서> 못배운 사람이라고 늘 생각해서, 이게 왜 욕먹고 문제가 될까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100에 99가 르브론을 욕하는 상황이라 제가 영어 짬밥이 별로 없다보니 뭔가 놓치고 있는게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분명 뒤에 on the situation이 있는데.. 이건 모리를 직접적으로 욕한게 아닌데.. 뭐 아무튼 이런 생각을 쭉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0-08-29 07:09:38

저 상황에서 모리비난에다 사태침묵은 충분히 중국에 암묵적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okc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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