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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 Preview] 포틀랜드(8) vs 멤피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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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18:00:58

드디어 내일 새벽, Play-In 게임(AKA 와일드카드)이 시작됩니다. 8위 포틀랜드와 9위 멤피스의 대결, NBA.com Preview를 번역해 봤습니다.

원문

https://www.nba.com/article/2020/08/14/play-playoff-series-preview-blazers-grizzlies-2020

* 의역,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플레이오프 에피타이저라고 할 수 있는 8번 시드를 놓고 펼치는 Play-In 게임이 시작된다. 시즌 재개 당시만 해도 9위였던 포틀랜드에 3.5게임 차로 앞서 있으며 8위 수성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던 멤피스는 결국 포틀랜드와 자리를 바꿔서 9위로 Play-In 게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9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까지 밟았던 포틀랜드는 여러 악재로 인해 이번 시즌 순위가 미끄러졌지만 결국 저력을 선보이며 8위에 올라섰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는 팀이다.

이 두 팀이 아주 흥미로운 것은 부상 상황이다. 이번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주세프 너키치가 시즌을 통으로 날릴 것이 확실해 보였고 시즌 개막과 동시에 스트레치 빅맨, 잭 콜린스마저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악재가 겹쳤던 포틀랜드이지만 시즌이 5개월이나 중단되는 바람에 오히려 이 둘이 건강하게 라인업에 합류했다. 반면, 멤피스는 주전 파워포워드인 재런 잭슨 주니어가 지난 주에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 말았고 이런 상황들은 많은 전문가들이 포틀랜드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포틀랜드는 현 시점, 전세계에서 가장 득점을 잘하는 사내라고 할 수 있는 데미안 릴라드, 그리고 허리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CJ 맥칼럼이라는 리그 최강의 백코트 조합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 재개 이후 평균 16.9점에 3점 성공률 50.7%(경기당 4.3개 성공)라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고 있는 신예, 게리 트렌트 주니어까지 화력만큼은 그 어느 팀보다도 강하다.

Play-In 규정에 따라 멤피스는 15일과 16(현지 시간), 두 판을 모두 이겨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며 포틀랜드는 한 판만 이기면 진출한다.(첫 판을 포틀랜드가 이기면 Play-In 경기 끝)

 

3가지 주목할 점

데임 타임은 계속될 것인가?

포틀랜드는 9일 필라델피아 전, 11일 댈러스 전, 13일 브루클린 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3점차 이내 접전 승부를 벌이는 등 살얼음판 행보를 이어왔고(3경기 중 1경기만 졌어도 포틀랜드는 탈락), 3경기를 모두 잡아낼 수 있었던 것은 데미안 릴라드라는 슈퍼스타의 존재 때문이었다. 재개 후 8경기에서 평균 41.7분을 뛰며 37.6점을 넣고 있는 릴라드는(출전 시간, 득점 모두 전체 1) 8경기 모두를 벼랑 끝에 서있는 것처럼 간절하게 플레이하며 결국 팀을 여기까지 끌고 왔다. 하지만 진정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까지 또 이런 혈투를 벌여야만 하며 엄청난 체력소모를 해온 릴라드가 수비 시에 자 모란트라는 올 시즌 최고의 루키까지 막아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JJJ의 빈자리는 어떻게 메울 것인가?

멤피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는 자 모란트와 환상적인 2:2 콤비를 자랑했던 빅맨이다. 3경기 만에 JJJ가 아웃되고 만 멤피스는 궁여지책으로 앤써니 톨리버와 골기 젱, 두 명의 30대 베테랑 빅맨으로 빈 자리를 메우고는 있지만 JJJ의 존재감돠 비할 바는 전혀 아니다. 톨리버가 3점슛(41.7%), 젱은 세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으로 팀에 공헌하고는 있지만 잭슨 주니어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이 빈자리는 너무나도 커 보인다.

자렌 잭슨 주니어 시즌 재개 후 성적

3경기 25.32.7리바운드 1.7블락 야투 48.1% 335.7%

 

포틀랜드 수비의 문제점은?

버블에서의 8경기 동안, 무려 4경기에서 포틀랜드는 상대에게 128점 이상을 실점(멤피스 전 135점 실점 포함)하는 등 포틀랜드는 환상적인 공격력에 비해 자동문스러운수비력으로 살얼음판 행보를 이어갔다. 냉정하게 말해서, 릴라드가 30, 40, 아니, 50점을 넣는다 해도 이 정도의 형편없는 수비력이라면 화력 대결에서 패하면서 허무하게 질 가능성도 크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시즌 중단 전까지 포틀랜드 수비의 핵은 하싼 화이트사이드였는데, 주세프 너키치가 복귀하면서 화이트사이드의 출전 시간이 반토막난 것이다.(공격, 수비 양자 택일..?)

하싼 화이트사이드 스탯 변화

시즌 중단 전까지 : 61경기 31.316.314.2리바운드 3.1블락

시즌 재개 후 : 6경기 16.37.86.0리바운드 1.5블락

 

숫자로 알아보는 프리뷰

8

731, 버블에서 첫 경기를 가진 멤피스 전을 포함, 포틀랜드는 8경기 모두를 클러치 승부(종료 5분 이내 5점차 이하)로 펼쳤다. 버블에서 평균 37.6점을 넣고 있는 릴라드의 폭발력에 힘입어 포틀랜드는 시즌 재개 후 공격 효율성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0포제션당 122.5점을 득점, 시즌 중단 전보다 +10.5의 오펜시브 레이팅을 기록 중이며 8경기 평균 득점은 무려 126.0점에 달한다.

반면, 정반대로 수비에서는 아주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100포제션당 무려 120점 이상을 실점, 22개 팀 중 수비 효율성 20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화이트사이드와 너키치가 버티는 골밑 수비는 괜찮으나, 상대에게 3점 성공률 43.3%를 헌납하며 소나기 3점슛을 얻어맞고 있으며 자유투 허용 비율(전체 야투 대비 자유투 허용 개수) 31.7%22개 팀 중 20위이다. , 앞선에서 가드들이 뻥뻥 뚫리고 있으며 현대 농구에서 이런 팀 수비로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며 114개의 포제션에서 135득점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멤피스의 개막전 상대가 바로 포틀랜드였다. 이 경기는 버블에서 8경기 중 멤피스가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경기였으며 이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자렌 잭슨 주니어였다.(33득점 야투 10/22) 하지만 JJJ는 시즌 아웃되었고 이제 그 빈자리는 루키, 브랜든 클락이 메워야 한다. 멤피스가 클락에게 한 줄기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올 시즌 클락이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한 상대 팀이 포틀랜드라는 것이며(평균 24.0), 24.0점을 야투 성공률 86.4%(19/22)로 기록했다는 점이 더욱더 놀랍다.

 

예측

필라델피아, 댈러스, 마지막 브루클린까지 벼랑 끝에 선 경기를 3경기나 연속해서 잡아내는 것으로 포틀랜드는 전세계에 본인들의 저력을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제 원투 펀치 중 한 명이 아웃되었으며 경험이 일천한 멤피스를 상대로 1승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Play-In 경기에서 갑자기 릴라드의 득점력이 차갑게 식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 보이며 어떤 측면에서 봐도 포틀랜드가 멤피스에게 두 경기를 연속해서 잡힐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멤피스의 어린 패기, 그리고 시즌 내내 깡다구를 보여준 자 모란트가 필사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멤피스도 한 경기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최종 예측 : 포틀랜드 in 2

 

[브랜든 클락 커리어 하이 27득점 vs 포틀랜드(2/12)]

https://www.youtube.com/watch?v=UCg5x_NE4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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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5 13:49:16

타이어스만 돌아오면 해볼만 할텐데요. 클락에겐 기회가 왔네요.

2020-08-15 15:45:14

포틀랜드 수비는 정말 문제긴 하네요. 릴라드 고득점 퍼포먼스가 대단하긴 한데 총체적으로 보면 퇴색되는 면이 있습니다..
갑자기 수비를 잘 하라고 기대할 순 없으니 더 미친듯이 넣어주길 바래요. 근데 맥컬럼 부상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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