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썬더 vs 로케츠
맞트레이드된 폴과 웨스트브룩이 운명같이 각각의 친정팀을 상대로 한 매치업에 하필 버블이라 홈팬들의 반응을 접할 수 없는게 아쉬운 가운데,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썬더쪽 입장에서 로케츠를 굳이 피하거나 하기보단 개인적으로 레이커즈와 반대트리에 갔었으면, 특히 로버슨이 돌아온 지금 클리퍼스쪽 트리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결국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흙흙.
이 매치업은 상반된 색깔의 대결이기도 한데, 로케츠야 다들 아시다시피라 생략. 썬더는 시즌전 다수의 탱킹예상속 방패로 뚜까패며 여기까지 올라온 팀입니다. 특히 풍부한 아웃사이드 스타퍼들의 보유. 영리한 폴을 필두로 SGA,도트,베즐리,디알로,퍼거슨에다가 버블에 오며 끝판왕격인 로버슨이 드디어 돌아왔기에 휴스턴의 최장점인 가드진을 괴롭히기에 양적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특히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몸빵에 밀리지 않을 사이즈와 떡대를 갖추고 있다는게 가장 큰) 싶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이 달리지도 않는게 갈리나리,SGA,슈로더에 폴까지 각각 20득점 가까이를 올릴만한 기량에, 올시즌 한정 클러치타임에서 넘버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한 폴이 있는만큼 접전에서도 결코 달리지 않습니다.
매니아에서는 대체적으로 휴스턴이 레이커즈를 괴롭혀줄 2라운드 트리에 대해서만 거론되는 가운데, 썬더가 이걸 어떻게 훼방놓으며 깨버릴 수 있을지의 재미. 저는 로케츠의 2라운드행 예상이 당연하지만은 않게 1라운드 가장 흥미로운 대결이라 생각들고, 탱킹예측으로 시작된 올시즌 내내 썬더는 당연히 질거다 싶던 경기를 꾸역꾸역 이겨와 여기에까지 온만큼 플옵에서도 못지않은 기세를 이어나갔으면 싶습니다. 썬더가 5위할거다라는 예상을 과연 누가 했었을지 싶었기에 충분히 지금도 감동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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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그래도 휴스턴 부담스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