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올라오는 한국인이 nba진출하려면?이라는 주제에 관하여.
안녕하십니까.
예전부터 종종 보아온 한국인 nba선수가 나올까하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다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는 글이오니 의견들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1. 미국 문화에 대한 적응을 하였거나 문화와 언어 감각이 탁월하여야 한다.
일단 한국과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나라이니 이 부분은 공감이 될 부분이기는 한데 사실 적응하기 쉽지 않은것이기도 합니다. 한 나라에서 자라온 지역 환경 등에 따라 사람들이 제각각인데 상당히 복불복과도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미국에서 자라난 케이스가 더 유리할 것 같기는 합니다. 영어만이 아니라 여러 국가들의 출신지를 가진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에서 상당히 많이 쓰는 언어가 스페인어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여러 인종들이 살고 함꼐 생활하다보니 어쩌면 적응하기 힘들 수 있을 것 같네요.
2. 타 지역 리그보다는 미국내에서 있는 것이 더 확률적으로 높다.
간혹 kbl에서 nba로 진출 할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하지만 스카우트들이 kbl로 오거나 한국선수들의 활약을 볼 여지가 사실 적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리그들도 있고 자국내에서 1년에 몇만명 씩 나오는 국가이니 사실상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어올 확률은 적습니다. 그러면 먼 국가면 엄청난 플레이 해내거나 엄청난 스텟을 기록해주어야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3. 동 포지션에서 우월한 신체조건 및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여지껏 아시안 중 nba에 진출한 경우는 신체조건에서 마이너스 먹고 들어간 경우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가장 성곡적으로 안착한 케이스로 뽑으면 야오밍과 제레미 린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거 같은데 야오밍은 일단 사이즈는 말할 것도 없고 사이즈를 생각해도 상당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레미 린은 사이즈로 마이너스 먹을 정도는 아니고 신체능력도 준수합니다. 물론 nba에서 신체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도 성공한 케이스가 있지만 사실 그 케이스들도 상당한 어려움을 맞이 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트위너가 될 어쩡쩡한 사이즈와 운동능력은 되려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D그린과 같은 케이스는 경이로운 케이스이겠네요.
4.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중요한 상황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선수가 2년 동안 농구를 할 수 없다? 이건 정말 마이너스가 될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병역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선수 본인이나 팀에게 모두 문제가 될 사안 입니다. 혹은 병역을 빠르게 해결해도 만으로 22살이고 대학교 3학년을 마친 경우와 같을 건데 릴라드 등과 같이 대학을 졸업하거나 대학에서 상당히 있고난 후 나오는 케이스들 처럼 희귀 케이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5. 미국이나 한국이나 팀플레이가 중요한 건 동일하다 다만 창의적 플레이나 놀라운 플레이를 하는데 막지는 않는다.
농구가 결국 팀스포츠 입니다. 모든 플레이는 팀 조직 기반 위에서 나옵니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요즘은 덜 해진 것 같은데 다양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냐는 것인데 한국이 플로터를 대하는 자세를 비교하면 상당히 한국에서 농구를 한 사람보다는 미국에서 자라고 농구한 사람이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나이가 어릴 수록 무조건 유리하다.
일단 나이가 1살이라도 어려야 유리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평가가 발전 가능성을 더 넓게 봐주는 경향이 제법 있습니다. 만약 한국리그에서 뛰면 몇년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뛰어야 하면 리그생활을 하고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됩니다. 이전에 드래프트에서 미군 경험을 한 27살 선수가 드래프트가 된 적이 있는데 그만큼 희귀한 사례가 됩니다. 아무리 늦어도 23살,24살 정도가 늦은 나이라 이야기 합니다. 나이가 많다면 거리가 멀어져 드래프트가 아닌 언드래프트로 엔트리를 노리게 될 지 모릅니다.
7. 미국 대학을 거쳐 ncaa 디지전 1에서 이름을 알리고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어와야 한다.
당연히 스카우트들이 눈들이 몰리는 게 ncaa입니다. 당연히 디비전 1이 아니면 스카우트들이 안 볼 확률이 높겠지요. 간혹 드래프트 질이 나쁠 것 같다는 해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쿤보가 뽑힌 해가 특이한 거지 그게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지금에서야 쿰보가 1픽감이라고 이야기 하는거지 당시엔 저는 보면서 누구지?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결국 미국내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씹어먹는 활약을 해서 거의 전승에 가까운 활약을 하여야 스카우트들이 주목을 할 것 입니다. 타국 리그에서는 그냥 리그 씹어먹는 활약을 해야 겨우 눈에 들어오게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이런 거 보면 진짜 쿰보나 포르징기스 같이 사람보는 눈이 굉장해야 할 것 같네요. 스텟만으로 보지 않고 무언가를 보는 그런 눈이요.
8. 인종 편견을 하지 말라고 해도 아직은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
제레미 린이 사실상 가능성을 보여 준 것 같다고 생각은 되는데 아직은 예전처럼 백인은 덩크를 못해와 같은 생각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호의적으로 보일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예전 릭 베리처럼 편견을 꺠부술 엄청난 선수가 나와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9. 위 여타 조건들을 무시 할 정도로 매력적인 선수여야 한다.
결론은 이 것 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 선수, 우승으로 이끌 선수라고 생각되게 만들 선수여야 nba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정간해서는 절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고 데뷔했는데 슈퍼스타의 그것, 포스를 보여줘야 될 것 같습니다.
매니아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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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번에 전혀 동의 안합니다. 그냥 농구만 잘하면 영어 아예 못하고 미국문화에 익숙치 않아도 잘 데려가죠. 야구가 그랬거든요.
저는 게시판에 문화와 창의성같은 개념에 너무 과하게 가치를 부여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냥 잘하면(그리고 잘한다는 것을 미국에서 제대로 인식할수 있는 루트만 확보되면) 다른건 다 부차적인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