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데이비스는 너무 아쉽네요

AD 정도면 르브론 없어도 혼자서 한 경기 정도는 충분히 캐리 해 줄지 알았는데 르브론 없이는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버블 들어오면서 르브론의 득점 감각이 좀 덜 올라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AD가 유독 한 경기에 많은 공격 시도를 하며 고득점을 올리고, 그 다음 경기에선 공격 빈도가 급격히 줄며 버로우, 다시 무리해서 고득점 뒤 다시 버로우를 반복하고 있죠.

이번 경기는 사실 지난 경기 버로우했으니 올라올 시점인데, 르브론이 없어서 상대 수비의 견제도 더 몰리고 또 잘 안 풀리는지 턴오버도 많았죠. 르브론이 빨리 평균 30득점 이상의 괴물같은 득점 감각을 찾아야 AD의 부담도 덜고 들쭉날쭉한 기복도 줄어들 듯 싶네요.

오늘 레이커스는 사실상 제대로 된 핸들러가 없이 경기를 치뤘고 덕분에 48분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이 되지를 않았죠. 그렇다 보니 스페이싱 자체가 전혀 안 됐고요. 갈매기가 활약하기에 다소 힘든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이미 시드 1위 확정된 지금 갈매기가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하드캐리하려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경기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