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와의 경기 전 짤막한 이야기 몇 가지

https://twitter.com/Suns/status/1290788712993845248

https://twitter.com/KellanOlson/status/1291081284052164608

피닉스 선즈를 재건한 자 몬티 윌리엄스는 사실 타임아웃을 부를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데빈 부커를 믿었고 그가 빅샷을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면서 놀라운 순간이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버블에서의 지금 경험들이 팀에 훌륭한 자산이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데빈 부커가 USA 셀렉트 팀에 뽑혔을때 일화들을 얘기해줬는데,

부커를 보면서 저 아이는 다르구나 진작부터 알아봤다고 합니다.

매일 코칭 스태프들이 "어이, 오늘 데빈 부커 봤음??" 놀라워했다고. 

https://twitter.com/ginamizell/status/1291092171689402371

https://twitter.com/Suns/status/1291103862351249408 

루비오는 데빈 부커의 샷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코비가 연상되었다고도 했습니다.

보는 저희나 같이 뛰는 선수나 비슷하게 느껴졌나보네요 

https://twitter.com/ginamizell/status/1290845211275362305

데빈 부커는 버블에서의 모든 경기를 이길 생각으로 오진 않았고,

그저 피닉스 선즈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리그에서 승리자로 기억되고 싶다. 5년이 지난 지금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원하는 목표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이제 정말 좋은 팀이 된 거 같다" 고 담담히 위닝샷 소감을 밝혔습니다.

https://twitter.com/TheHoopCentral/status/1291199518952677376

https://twitter.com/BeforeFamePics/status/1290749428341657601 

지난 경기 위닝샷과 함께 또 여러 가지의 기록들도

함께 달성하게 된 데빈 부커입니다.

역대 6번째로 빠른 시기에 통산 7500득점을 넘어섰구요. 

수많은 HOF 선수들과 함께 30득점 + 위닝 버저비터 갯수 수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MikeSGallagher/status/1291177682634514432

데빈 부커는 버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가장 높은 USG 레이트와

passes received to passes made ratio 1위 

포텐셜 어시스트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빈 부커를 엘리트 스코어러라고만 칭하기에는

그의 플레이 메이킹 레벨은 제임스 하든을 제외하면 리그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세 손가락, 못해도 한 손 안에는 드는 선수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https://twitter.com/NBAonTNT/status/1290868468762517505

어제 극적인 승리로 인해서인지 드웨인 웨이드가 자신의 서부 플옵 막차

다크호스로 피닉스 선즈를 꼽았습니다.

데빈 부커 루키시즌부터 부커를 좋아라 했었고, 마지막 은퇴 경기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

참여해줘서 그런지 과감한 예상을 한 웨이드입니다 

https://twitter.com/ginamizell/status/1291195660494991360

그동안 OUT으로 분류 되었던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인디애나 전을 앞두고

다우풀(아마 못뛸 거 같음)으로 상태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애런 베인즈(무릎 골멍), 엘리 오코보(발목 염좌)는 아직도 OUT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버블 우브레가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 되었는데,

과연 한 두 경기라도 뛸 수 있을지..

현재 선즈가 3승 무패를 하고 있지만 우브레의 공백은 확실히 눈에 보여집니다.

수비가 빡빡한 상황에 우당탕 골밑 드라이브해서 득점 해줄 선수,

경기 안 풀릴때 3점 꽂아줄 선수, 공수에서의 에너지를 끌어올려줄 선수로

켈리만한 선수가 없죠! 

https://www.azcentral.com/story/sports/nba/suns/2020/08/05/suns-pacers-matchup-features-sizzling-shooters-former-teammates-devin-booker-t-j-warren/3300790001/

부커는 인디애나전을 앞두고 TJ 워렌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수 년간 직접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전혀 놀랍지 않다.

팀 동료일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고 우리는 이제 다른 팀이지만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다. 이 관계는 농구를 떠나 계속 될 것이다."

워렌도 부커에 대해 

"부커는 훌륭한 친구다. 훌륭한 엘리트 득점원이고 쓰리레벨 모두에서 득점이 가능하다.

팀메이트 시절 연습에서 1:1을 하면서 지낸게 서로에게 도움이 된 거 같다."며

맞대결이 재밌을거 같고 기대된다고 이야기를 했네요. 

그리고 선즈가 자신을 현금 받고 보낸 것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는 걸,

인디애나가 자신을 데려온 것을 잘한 결정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선즈팬들은 아시겠지만 워렌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진중한 성격이죠. 

단지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속으로 굉장한 투쟁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비슷한 성격으로 더마 드로잔을 꼽을 수 있을 거 같고,

이 둘의 공통점은 매년 조금씩 발전해오다가 한 순간에 껍질을 깨버렸다는 겁니다. 

워렌에게 올해가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확실한 해가 되는 거 같습니다.

https://twitter.com/esidery/status/1291050977542303745

이런 워렌을 막으려면 미칼 브릿지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댈러스전 파울트러블로 루카에게 아무것도 못했지만, 파울 관리를 잘한 지난 클리퍼스 전에는

카와이-PG 원투펀치를 상대로 매우 강력한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제가 갠적으로 버블 스케쥴에서 가장 빡세고 두려운 팀이 인디애나였는데

최근 2-3시즌동안 인디애나에게는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졌던거 같습니다.

특히 사보니스가 인디애나 합류하고 나서는 압도당한 기억들 밖에 없는데

그나마 사보니스가 나오지 않는 다는게 선즈에겐 희소식인거 같습니다. 

그밖에 맥더맛, 올라디포의 외곽슛도 너무 무섭고.. 

인디애나처럼 하나의 팀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P.S 워렌님... 이번 경기만큼은 옛 정을 생각해서 불꽃모드는 플레이오프 마이애미전

지미 버틀러 상대로 좀 아껴놓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