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의 특징 및 문제점들
1.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지금 버틀러가 플옵보내기 전 미네소타와 동률로 전체 2위 를 기록 중입니다. 전체 1위는 15년의 클리퍼스입니다.(1976~91) 아마 단독 2위는 가능성이 매우 높고 1위도 아마...
2. 디애런 팍스(몇 안되는 긍정적인면)
디애런 팍스는 2017년 데뷔한 영건 포인트가드입니다. 팀이 워낙 주목과는 거리가 떨어진 팀인데다 초반의 부진과 부상이 있었지만 3년차 선수로써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3년차인데 성적이 20.8득점 6.7어시스트 1.4 스틸 야투율 47.6%로 상당히 훌륭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3점슛과 자유투가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갈수록 팀의 1옵션자리를 차지 및 확고히 있고 A급 그 이상으로 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스타 이후 성적은 24.3득점 5.8 어시스트 1.4스틸, 버블에서는 커리어 하이 경기도 찍으며 26.7득점 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수비도 준수하죠.
컴패리즌으로 보이던 존 월 선수와 3년차 스탯을 비교하면
팍스: 20.8 득점 6.7어시스트 3.9리바운드 1.4 스틸 야투율 47.6% 턴오버 3.1
월: 18.5득점 7.6어시스트 4.0 리바운드 1.3스틸 야투율 44.1% 턴오버3.2
오히려 존월 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차트를 보면 존 월보다 비교적 정확한 슛을 가진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팍스는 5피트 내에서 60.7%, 월은 54.5를 기록하는 만큼 마무리 능력도 위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웨스트브룩은 55.4%) 거기에 4쿼터 평균득점 6에 야투율 49.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유투나 이런 거친 면을 보완하면 충분히 팀을 이끌 차세대 슈퍼스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버디 힐드의 효율
버디 힐드 선수는 상당히 훌륭한 슈터입니다. 3점은 물론이고 원드리블 점퍼까지 훌륭한 선수죠. 그러나 큰 약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장점이 아니라는 거죠. 전형적인 대학 슈터형 스타의 특징입니다. 레딕과 같이요.
버디 힐드는 올해 19.5득점 3어시스트 야투율 42.5% 3점 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괜찮은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원래 힐드의 스타일을 말하자면 오프볼을 기반으로 하는 슈터 타입입니다. 즉 핸들링이 떨어져요. 버디힐드의 최대 단점은 공잡고 생각을 할수록 -가 되는 선수 입니다. 실제로 제가 새크라멘토 킹스 경기를 자주 보는데 힐드가 직접 잡고 핸들링을 하다가 드리블을 험블하거나 이상한 패스를 날리거나 해서 공의 흐름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부터 힐드에 대한 견제가 심해짐과 동시에 특유의 난사기질이 합쳐지며 기복이 매우 커졌고 주전으로 나올 때 20득점 3어시스트 2.6턴오버 야투율 41.5% 3점 36%로 떨어지게 되었고 후에 월튼이 식스맨으로 돌려서 18.5득점 야투 44.1% 3점 44.4%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버블에서의 성적은 처참합니다.13득점 야투율 32.6% 3점 27.6% 3어시 3.3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거는 그냥 부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힐드의 최대 약점은 슛이 되지 않을 때 입니다.힐드의 수비력은 처참하고 볼 운반/배급 모두 나쁜 편에 꼭 그럴때 제가 말하는 온볼 플레이를 하고 자멸하며 벤치 타임을 지배합니다.(특히 욕심이 과한 선수여서)
제가 너무 나쁜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힐드는 예거 감독님 마지막 시즌처럼 간결한 플레이를 위주로 시키면 훌륭한 효율을 보여줄 선수입니다.
다만 내년 24밀을 받고(24-22-20-18) 훌륭한 슈터에 실력을 가졌지만 92년생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종종 밉상짓도...)
4. 베글리의 건강
정말 베글리에게 올해는 마가 잔뜩 낀 해입니다. 데뷔전 날뛰다가 부상으로 나가리, 컴백해서 헤매다가 컨디션 올라온다 싶으면 부상...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돈치치 거르고 베글리라는 말은 맞는데 결과론 적인 거입니다. 솔직히 돈치치가 이렇게 잘해버릴지 누가 알았겠으며 베글리는 고교때 원래 자이언과 같은 반이었는데 당시 언제나 베글리가 월반 하기전 꾸준한 1위였고 듀크대에서도 에이스였으며 실제 드래프트 컴패리즌이 아마레, 보쉬였을 만큼 좋았습니다. 실제로 신인때 각성하고 나서는 날아다녔습니다. 운동능력 좋은 그런 스타일의 선수인데다 나름 성실합니다. 다만 부상 부위가 발이라는 것이 너무 아쉽죠. 또 이것이 그를 정말 애매한 처지로 몰고갔죠.
5.부상병동
올 시즌 새크라멘토가 꼬인 대표적인 이유는 부상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베글리 나가고 팍스나가고 들어올라하면 홈즈 나가는 등 핵심적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엄청나게 이탈했습니다. 그래서 주전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을 실패했죠. 사실 베글리 위해서 데드먼을 영입한 건데 그 베글리가 다쳐버리니... 그렇게 꼬이고 보그단도 다치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팀이 합을 맞출 기회도 적었죠.
6. 루크 월튼 감독
감독의 능력은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것, 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상쇄하는 것 그런 것이 감독의 역할 입니다. 그런데 월튼 감독은 그걸 시키지 못합니다. 즉 감독 역량이 떨어지는 거죠. 새크라멘토 킹스의 코어 선수들은 팍스, 힐드, 베글리 인데 이 세선수의 공통점은 얼리 오펜스에-서 빛을 발하는 타입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레이커스 까지의 월튼 감독의 특징은 업템포 농구였습니다. 실제로 월튼이 있던 시절 레이커스는 경기 페이스가 감독으로 있던 3시즌 동안 5>3>4위에 해당될 만큼 빠른 농구를 펼쳐 왔습니다. 새크라멘토의 전 감독은 데이브 예거 입니다. 예거 감독은 원래 콘리-가솔의 멤피스에 있던 만큼 로우템포 스타일의 감독이었고 초반에 그런 방향으로 임했다가 2018-2019 자신이 고집 부리지 않고 업템포로 바꿨습니다. 그만큼 새크라멘토는 업템포 농구에 특화가 되어있는 팀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상당히 재미도 봤고요. 그 시즌 골스랑 붙은 경기가 4번 있었는데 거의 5점차 이내의 승부였습니다. 그때 화력도 상당했고 정말 짐승같고 재미있었습니다.
실제로 그것을 염두하고 나름 업템포농구 스타일인 월튼을 데려왔는데 첫 시즌에 수비를 잡겠다를 명목으로 페이스를 늦췄습니다
다만 결과는 처참했죠. 그래도 시즌 후반대에 다시 템포를 끌어 올려서 경기력은 좋아졌기는 합니다. 다만 폼이 올라올때 중단이 되는 등 악재가 가득했습니다. 거기에 템포를 올렸대도 새크만의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거기에 수비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죠.
또 제가 월튼이 단점을 보완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 예시로 힐드, 베글리가 있습니다. 힐드는 정말 오프볼 위주의 슈터입니다. 온볼에선 한계가 명확한 선수이죠. 그런데 월튼은 힐드에게 과한 역할을 부여합니다. 핸들링에 더 신경쓰게 만들어 볼의 흐름도 무너뜨리고 턴오버는 늘리고 그러합니다. 힐드에게는 오프볼 패턴을 여러가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 탐슨보고 같은 팀의 커리처럼 플레이를 하라고 하면 잘할까요? 또 베글리는 원래 야수같은 운동능력을 기반으로한 아마레형 선수입니다. 슛도 고치고 있고요. 다만 프레임이 얇고 수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단점에도 베글리를 원빅으로 쓴다던지 하는 방향으로 수비를 박살을 냈습니다.
7.프런트의 문제점
결국 월튼을 데려오고 한건 프런트이죠. 디박이 부임한 이후 드래프트 픽들을 보면 윌리 컬리 스타인, 디애런 팍스, 베글리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드래프트에서 팍스 뽑은 것은 제일 잘한 일이고 여러가지 말이 많았습니다.
베글리 픽이야 돈치치가 이렇게 잘하는 이상 디박이 안고가야할 일이고 제일 큰 문제점은 커즌스에대한 통제입니다. 닉 스타우스카스는 2014 8픽이었는데 커즌스가 하도 괴롭혀서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하고 팔았죠. 그리고 2015년에는 커즌스가 켄터키 동문인 WCS를 드래프트 하라고 요구했고 했고 그런 만행이 알려져서 16년 드래프트 할 시에는 top 10 후보 들이 킹스와 컨택 자체를 거부했고 그래서 8픽을 팔고 13픽과 28픽을 가져왔는데 13픽은 그리스 출신 프로젝트형 선수였고 28픽은 라비시에 였습니다. 선수를 통제하지 못하는 감독, 프런트, 또 소극적인 태도와 육성과 같은 여러 문제점이 있습니다. 부디 이번 선택들은 실패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8.미국 4대스포츠 가장 비참한 팬덤 1위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5579660
실제로 미국 ESPN이 선정한 가장 비참한 구단 팬덤 1위에 등극했습니다.
새크라멘토로 연고지 옮긴 뒤에 우승 못한거는 거리도 아닙니다.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거기에 탱킹도 못해서 TOP3 안에 거의 든적도 없고 정말 여러가지 많습니다.2010년대 들어서 5할 실패 기록? 그건 기록도 아닙니다 우리는 마지막 5할이 2005-2006 시즌, 코비가 81점 넣고 웨이드가 파엠먹은 시즌입니다. 그 외에도 기록이 정말 많습니다. 데려온 프랜차이즈 재능은 진상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 밀레니엄 킹스 때 컨파간것도 승부조작사건이 있었죠(팀 도너기 xx). 거기에 마지막 위닝시리즈는 2004년, 팬들은 거의 보살이 되었습니다. 인스타에 새크라멘토 킹스 치면 자조적인 짤이 넘쳐요.
앞으로의 과제
팍스의 파트너를 찾기
저는 팍스를 S급 포텐셜을 지녔고 A를 넘어설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즉 팀의 코어로 삼기에는 충분한 선수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그를 뒷받침할 선수가 아직 애매합니다. 팍스랑 파트너가 되어 원투펀치가 될 선수를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선수가 빅맨이기를 바라고요. (베글리가 건강해져서 날뛰어줘서 컴패리즌에 도달해주기만 한다면 고맙겠지만) 우리는 스몰마켓이라 좋은 그런 선수들이 올 생각을 안합니다. 그게 우리가 커즌스에게 쩔쩔맨 이유이고요. 그러면 드래프트 아니면 트레이드 일텐데... 우리가 내세울 자원들이(힐드와 같은) 요즘 상황때문에 애매해졌고 아마 내년에도 플레이오프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테니... 2021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얻을 가능성도 꽤나 있죠. 그렇게 해서 좋은 선수를 최대한 빨리 픽해와서 팍스의 프라임 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플레이오프나 대권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팍스를 위한 판을 짜주기
우리 팀에는 팍스가 있습니다. 팍스의 재능을 살릴수 있는 판을 짜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판이라는게 단순히 볼 많이 쥐어줘서 자! 너가 공격해 하는 것이 아닌 그 선수의 스타일에 맞는 팀을 꾸려서 마음껏 날뛰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처럼 팍스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날뛰게 만들 그런 세팅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예거감독님 시절 킹스가 그런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제발 월튼 감독님도 팍스를 위한 판을 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들은 정말 준수한 수준의 롤플레이어들이라...
부디 난세의 영웅이 나타나서 우리 킹스를 승리로 이끌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
힐드에 대한 부분은 진짜 동감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재계약할때 말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죠 딱 자기 할것만 시키면 잘할 선수인데 너무...
팍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고 우리 팀의 "재능이 따라 가기엔 부족하구나"라고 생각 할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베글리는 건강하게 돌아 와서 하는것 보고 사실은 결정을 했으면 좋겠네요 ,부가적으로 보그단을 어떻해 해야 할지가 궁금하네요...
감독은 한 시즌 더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쳐야 하지만 마땅히 데리고 올 감독도 없는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