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 이제야 좀 마음에 드네요
솔직히 아쉬운 점들이 참 많았는데 쉬는 동안 많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제가 아쉬워하던 부분들을 칼라일 감독도 잘 알고있었던건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기량이 많이 늘었어요.
사실 이번 시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돈치치와의 2:2, 특히 픽앤롤이 잘 되지 않았다는 건데
이제는 꽤나 전술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픽 선다음에 적당한 시기에 롤링해서
돈치치 패스 잘 받아먹더라구요..뉴욕에선 이런모습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뭔가 전술적인 움직임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 기쁩니다.
미스매치로 2점 따먹기..돈치치가 이런 미스매치놓칠만한 BQ가 아니니까 포르징기스가
안쪽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안정적으로 2점 따먹기가 가능하죠.
거기에 신장때문에 쿤보나 듀란트가 아닌이상 그의 풀업 점퍼는 unblockable합니다
오늘 골밑에서 자리잡고 미스매치를 이용해서 포스트업하다가 풀업 점퍼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이게 좋았던 점은 안정적인 2득점이 가능했다는 점도 있지만 돈치치가 쉴수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포르징기스가 점퍼던질때 돈치치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쉬고 있었죠..
돈치치가 댈러스 공격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보니까 지난 휴스턴전 같은 경우도 4쿼터 말미에는 방전됐는데
포르징기스가 오늘처럼 전술적으로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주면 그런걸 방지할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픽을 잘 서는거 같지는 않아서 좀 불만이지만 이건 칼라일 감독 밑에서 더 나아질게 확실하고
정말 제가 원하는 측면에서의 향상이 눈부신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졌지만 너무 만족스러워요!
특히 이 좋은 공격스킬을 가지고도 초장거리 3점만 날려대던 그의 모습을 생각하면 상전벽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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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파웰처럼
돈치치와 2대2 플레이 늘려주면
공격 옵션도 다양해지고 좋죠.
미스 매치시 점프슛도 좋지만
포스트업도 더 늘려서
상대 파울유도하는 방법도 좋지 싶네요.
노비츠키 클러치 레이업이 여럿 있는데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