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이전과 지금의 레이커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빅맨을 살리는 플레이의 실종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랄가의 외각 슛팅은 상수가 아니라 평타만 쳐주면 이기는 게임플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강력한 센터진 (맥기, 하워드, 갈매기 등)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요.
레이커스는 이번시즌 높은 센터진을 앞세운 엘리웁 플레이등이 돋보이던 팀이었는데
현재 플레이에서는 빅맨을 살리는 플레이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제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오늘 경기에서는 빅맨 엘리웁이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클립전에서도 한차례가량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런 성공률높은 완성된 플레이가 실종 된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클립, 토론토가 모두 수비가 강한 팀이긴 하지만 그간 레이커스의 공격루트를 보면 탑에서 적극적 오프볼 스크린 이후에 공을 빅맨에게서 건내받아 플레이하던 가드의 플레이가 사라지고 컬 이후의 외각슛을 노리는 플레이가 많아 졌습니다.
이는 아마 오프볼을 건내받아 플레이하던 AV의 부재가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AV가 랄가에서 주로 하던 플레이가 세컨으로 탑에서 오프볼로 공을 건내받아 스크린을 받고 미드레인지로 마무리를 해주거나 안으로 파고들어 빅맨에게 패스를 건내주는 플레이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런 성공률 높은 플레이가 사라진게 큰것 같습니다.
원인은 앞서 말한 것처럼 AV의 아웃이 크겠고, 두번째로는 선수단 구성이 바뀌며 특히 팀훈련을 못한게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유기적 센터진을 살리는 플레이가 실종된 것에는 가드진의 인사이드 공투입 능력 부족도 크지만, 오늘 경기의 경우에는 외각에서의 선수들의 동선이 자주 겹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버블에서의 경기간 AV가 복귀 하지 못하기에 이전과 같은 위력을 갖추긴 힘들 것 같습니다. 세컨 볼핸들러 역할을 KCP나 웨이터스가 채워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시즌에서 웨이터스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같습니다. 특히 웨이터스는 빅맨에게서 오프볼로 공을 잡고 플레이 하는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외각에서 스스로 공을 잡고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인데, 센터와의 연계플레이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까싶습니다.
버블 이전에 AV가 쉬는 타임동안 엘리웁을 줄 올려주던 선수가 KCP였던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4~5경기 후에는 조금씩 맞아 들어가지 않을 까 싶습니다. 랄가 팬으로써 푸념좀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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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옵에서는 엘리웁같은 쉬운득점기회가 많이 없어요. 제가 많다고 느낀건 포틀대 뉴올에서 갈매기랑 골스인데 뉴올은 릴맥 수비약점과 론도 갈매기의 합이 좋아서 가능했고 골스는 커탐듀 스페이싱이 사기라서 가능했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