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의 클러치 샷으로 NBA역사를 바꾼 선수
멀티미디어의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그 선수는 로버트 오리.
1. 위 영상 no.2 - 2002 WCF 4차전 위닝샷.
이 전설의 오리샷은 사실 어지간히 유명한 슛입니다. 위 영상에서 no.1 이 아닌게 이상할 정도.
허나 이 상황 자체는 많이 언급이 되지 않지요
샤크 - 코비의 킹스가 스리핏에 도전하던 플옵에서 마주한 최강의 도전자 킹스.
이 킹스는 3년 연속 플옵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였지요
1차전에서 LA가 그래도 챔피언 DNA를 보여주며 원정에서 1차전 잡아내는가 했더니
2차전은 킹스가 6점차로 복수하고 다시 LA 원정에서 3차전도 13점차로 여유있게
잡아내며 올해는 다르다~ 라는 분위기.
이 킹스가 2-1 로 시리즈 리드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맞이한
4차전인데 1쿼터에 40-20 으로 그야말로 킹스가 폭풍우처럼 LAL 을 밀어붙입니다.
이대로 진다면 시리즈가 3-1 이라는 절체 절명의 위기에 몰리는 상황.
2쿼터에 반격을 했지만 그래도 전반에 14점차가 나던 게임. LA로서는 정말 힘든 상황이었죠.
허나 끈질기게 추격해와서 결국은 종료 직전 2점차까지.
마지막 LA 공격... (영상 참조)
- 코비의 돌파에 이은 슛이 불발!
- 그런데 그것을 샤크가 오펜리바를 잡고 다시 골밑슛!
- 허나 무려 (!) 샤크가 그 골밑슛을 놓치는 행운(?)
- 절박한 새크의 빅맨들은 차분하게 리바운드 사수보다는 일단 쳐내어서 시간을 벌려고 해보는데
... 아아.. 그게 로버트 오리의 손에 떨어질 줄이야.
3연패에 도전하는 MVP 급의 리그 최고의 두명의 원투펀치가 나서서 던진 2개의 슛 중
하나라도 들어갔다면 그래도 동점으로 연장 또는 마지막 새크 공격 한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코비가 놓치고 샤크가 골밑슛을 실패한게 행운이 아니라 최악의 악재였다는 아이러니가
참 킹스 팬으로는 하늘이 원망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킹스는 이 다음 5차전을 잡아내며 3-2 로 리드. 만약 이 오리의 슛이 안들어갔다면?
-> 4-1 로 시리즈가 끝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
그랬다면
- 샤크 - 코비의 LA 는 3 peat 팀의 대열에서 탈락, 평범한 (?) 리핏 팀으로 그침.
- 샤크, 코비의 우승횟수는 일단 1회 차감
- 샤크 파엠 1회 차감.
- 킹스의 우승 유력
- 크리스 웨버의 우승 적립+ 파엠 가능성 높음. 그랬다면 커리어 수직상승.
2. (멀티미디어에도 현재 영상이 있습니다만) 위 영상 1위의 디트 vs 샌안의 파이널 5차전.
이 위닝샷 효과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디트도 킹스처럼 2-2 상황에서 3-2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이 게임을 내준뒤 6차전을 승리합니다.
역시 이 오리샷이 없었다면 4-2 우승까지도 가능했지요.
- 샌안 + 던컨의 우승 중 1회 차감.
- 디트는 리핏을 달성.
- 어쩌면 천시 빌업스의 파엠 1회 추가?
.....
스포츠에 if 가 없기에 , 그리고 한게임의 결과가 바뀌면 다음 게임의 양상도 반드시 그대로
벌어진다는 법은 없기에 단정하기는 어렵기에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디트는 그래도 우승이라도 한번 해보고 파이널이라도 연속으로 갔지만,
킹스와 웨버는 정말 아쉽네요.
로버트 오리는 정말 특이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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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들어갔으면 레이커스가 포핏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https://youtu.be/7DbQ5Euf4z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