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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농구의 황금 Z세대-① U16, 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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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14:59:39

사실 제 블로그에만 올렸는데,

 

 

이 글을 올려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왕 쓴 거 그래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사실 작년부터 준비했는데, 많이 늦게 공개하네요. 그래도 일단 올려보겠습니다.

편의상 평어체로 글을 전개하는 점. 죄송합니다.

 

 

 

유럽에서 청소년 대표팀은 그 나라 농구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유럽의 경우청소년 대표팀 그리고 프로팀 모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어린 유망주들을 관리하며 성인 대표팀과의 연계성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최근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연령대별(U16, U18, U20) 국가대항전의 경우농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집중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그간 유럽에서는 청소년 시절연령대별 대회를 휩쓴 국가의 유망주들이 성인 대표팀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보이며 자신의 조국을 세계적인 농구 강국으로 올린 예가 많았다.

 

 

2007년 유럽 연령대별 대회에서 트리플 크라운(U16, U18, U20)의 대업을 달성했던 세르비아가 이 예시에 가장 적합한 나라였다.

 

 

 

이들은 이 해에 유럽을 넘어 세계 청소년 무대도 정복하기도 했다당시 자국에서 열린 세계 U19 선수권 대회에서 세르비아는 스테판 커리(191cm, G), 마이클 비즐리(203cm, F)가 있던 미국 U19 대표팀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세계 U19 결승 세르비아 vs 미국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x0C0dPeYoa8

 

당시 황금세대들이 바로 밀로스 테오도시치(당시 유럽 U20), 밀란 마치반(세계 U19, 유럽 U18-> 현역 은퇴), 스테판 마르코비치(세계 U19, 현재 현역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은퇴), 미로슬로브 라듈리차(세계 U19), 보반 마리야노비치(세계 U19)였다.

 

이들은 후에 세르비아를 세계적인 농구 강국 가운데 하나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작년 중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역시 세르비아처럼 황금 세대들을 앞세워 오랜 시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렇게 유럽 국가의 농구 발전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유럽 연령대별 대회의 2019년 (King)’은 누구였을까바로 앞서 언급한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우승 2(U16, U18), 준우승 1(U20)를 기록하였는데이 휘황찬란한 결과물은 유럽 연령대별 대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성적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FIBA가 주관하는 유럽 연령대별 청소년 대회가 지금의 3개 대회 체제가 된 이래스페인이 한 해에 우승-우승-준우승의 성과를 낸 건스페인 농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2007년 세르비아’ 이후 유럽 팀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스페인은 과거 유럽과 세계 무대를 휩쓸었던 청소년 대표팀 유망주들을 성인 대표팀의 기둥으로 훌륭하게 키워낸 예가 있으며그 명맥이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2019년 엄청난 성과를 거둔 황금 Z세대(Z세대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실제 스페인 언론에서는 작년 유럽 연령대별 대회를 휩쓴 유망주들에게 Z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이들을 주목하고 있다황금은 필자가 붙인 말이다.)’에게 스페인 농구 쪽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페인 언론의 스페인 청소년 농구 대표팀 Z세대 참고 자료+

https://www.libertaddigital.com/deportes/baloncesto/2019-08-05/santi-aldama-carlos-alocen-y-usman-garuba-los-tres-grandes-proyectos-del-baloncesto-espanol-1276642884/

작년 유럽 연령대별 대회를 기준으로 이 무적함대의 미래를 책임질 스페인의 황금 Z세대 가운데 눈여겨볼 농구 유망주들은 누가 있을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U16+

이탈리아 우디네(현지 시간, 8/9-17)에서 열린 2019 유럽 U16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은 프랑스를 70-61로 꺾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스페인은 세계 대회(2020년에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세계 U17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내년 개최 예정을 생각하고 있다.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U17 관련 내년 개최 기사 참고 자료+

http://www.fiba.basketball/news/fiba-executive-committee-condemns-all-forms-of-racism-in-open-letter-from-president

the Executive Committee confirmed that both FIBA U17 Basketball World Cups 2020 cannot take place this year. Options will be examined for the possibility to play the events in 2021

 

 

 

 

만약 코로나 19로 인해 2021년으로 미뤄진 세계 대회가 도쿄 올림픽 축구(U23 -> U24)처럼 나이대(U17 -> U18)가 상향 조정되고본선 조별리그(C스페인아르헨티나터키한국)가 그대로 열리게 된다면,

 

 

지금 소개할 스페인 농구의 새로운 물결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을 대한민국 농구팬들은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직접 보게 될 기회가 있을 것이다(FIBA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근 FIBA가 주관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은 다시 보기 혹은 라이브로 볼 수 있다.).

 

 

U16 대회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끈 실질적인 주역들은 앞선 자원들이었다그들 중 MVP와 올-토너먼트 팀을 모두 석권한 이는 모비스타 에스티투엔테스 B(2군 팀소속, 2003년생 루벤 도밍게스(196cm)였다.

 

 

그는 7경기에 나와 13.4(야투 41.8%) 3.4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리며 스페인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유럽 연령대별 청소년 대회를 찬찬히 살펴보면 대회 제한연령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경기 출전을 하는 농구 천재들이 있다.

 

 

 

도밍게스가 바로 이 농구 천재들 가운데 하나였다그는 2018년 U16 대회에 만 15세의 나이에 매 경기 출장 시간을 보장받으며 경기에 나섰다그는 이 대회에서 8.9점 1.3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올리며 스페인의 준우승(우승_크로아티아)에 일익을 담당했다.

 

 

올해 또다시 U16 대회에 출전한 도밍게스는 사실 8강 세르비아 전까지 3점 슛 성공률 18.9%(5경기 7/37)밖에 안 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큰 대회를 한 번 경험했던 탓일까결국 슬럼프를 극복해냈다도밍게스는 4강 러시아 전부터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그는 이날 61.5%(8/13)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고스페인의 81-53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결승이었던 프랑스 전에서도 도밍게스의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29분간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 그는 3점 슛 3(3/5)를 포함하여 15점을 올리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2019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 루벤 도밍게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YbnYSM3zww

 

 

 

 

+코로나 19로 인해 홈 트레이닝을 하면서 더 단단한 몸을 만든 루벤 도밍게스+

https://www.youtube.com/watch?v=kV1ItmGaR90

 

 

 

한 번 감을 잡으면 폭발적인 득점포를 터뜨리는 도밍게스는 단순히 3점 슛 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바로 이 점이 U16 대회 초반 5경기에서 부정확한 3점 슛 정확도를 기록하고도 4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주된 이유였다.

 

 

그는 중거리 슛드리블과 스텝을 이용한 돌파에도 일가견이 있다이 외에 도밍게스는 좋은 운동능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뛰어난 기본기도 갖추고 있으며 볼 없을 때 적절히 움직이며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있다.

 

 

적은 실책 개수(U16 기준, 0.9)와 양손을 잘 활용하는 점도 눈에 띈다다만 수비에서 볼러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은 매우 우수한 편이나볼 없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대 선수에 대한 수비는 개선이 필요하다.

 

 

도밍게스는 U16 대회가 있기 전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임팩트 바스켓볼 아카데미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이 아카데미에서는 과거 카와이 레너드(201cm, ), 카일 라우리(183cm),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NBA 슈퍼스타들이 스킬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있다.

 

 

 

+라스베이거스 훈련과 관련된 도밍게스 관련 참고 자료+

https://www.malagahoy.es/unicaja/Ruben-Dominguez-Unicaja-Movistar-Estudiantes_0_1372062994.html

Domínguez estuvo unos días en Las Vegas. Su agencia de representación le llevó para que conociera métodos de trabajo americanos y estuvo al lado de algunas figuras, caso de Kristaps Porzingis. El gaditano es un jugador que llamó la atención desde muy niño por su facilidad para anotar y para el tiro, que no suele ser fiable en edades tempranas. Su talento está fuera de toda duda, ha crecido por encima del 1.90 y ahora deberá encontrar estabilidad para seguir desarrollando.

 

 

2019-2020시즌 도밍게스는 모비스타 에스티투엔테스 B팀 선수로 스페인 4부 리그(Liga EBA) 경기에 나섰다그는 23경기에 나와 14.0(평균 득점 팀 내 1, 3점 슛 성공률 43.0% 52/121) 3.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사실 도밍게스 외에도 눈여겨볼 U16 스페인 유망주들은 더 있었다그들 가운데 유럽 U16에서 올-토너먼트 팀에 뽑힌 2004년생 왼손잡이 '재간둥이' 후안 누네스(191cm), 195cm의 장신 포인트가드 2003년생 토니 나스플러(195cm)를 만나보자.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메인 볼 핸들러 누네스는 2018년 U16 대회에 나온 도밍게스처럼 대회 제한 연령보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된 유망주였다.

 

 

그는 나이는 어리지만형님들을 능가하는 농구 실력을 보이며평균 10.6점 4.1리바운드 3.7어시스트 2.3스틸을 올리며-토너먼트 팀에 선정되었다.

 

 

 

왼손잡이라는 이점을 가진 누네스는 넘치는 창의성과 재기발랄함 그리고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이며, 돌파 시 발(스텝)을 무척 잘 쓰고, 뛰어난 볼 핸들링 실력을 자랑하며, 양손 플로터 및 풀업 점퍼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유하고 있다.( 도밍게스처럼 누네스도 양손을 무척 잘 쓰는 편이다.)

 

 

그리고 볼러일 때 스크린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점도 장점이다수비에서도 강점이 참 많다. 상대 스크린을 깨는 움직임이 뛰어나고, 상대 팀의 볼 흐름을 읽고 시도하는 가로채기에도 능하며재빠른 민첩성을 통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능력 또한 눈에 들어온다.

 

 

물론 다듬어야 할 부분도 있다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답게 무모하고무리하는’ 덤비는 농구를 자주 보여준다경기 운영 능력도 안정감이 높은 건 아니고, 실책(U16 -> 3.3)도 많이 범하는 편이다.

 

 

최근 누네스는 유럽 주니어(U18) 팀들의 유로리그인 아디다스 넥스트 제너레이션 토너먼트 지역 예선(독일 뮌헨)에서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15세의 나이에도 대회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실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나코로나 19로 인해 재개된 스페인리그에 참가하는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후안 누네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JGBBd4jY_FQ

 

 

https://www.youtube.com/watch?v=pVVWXbsKjE0

 

 

 

+살라 메즈리를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 1군 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누네스의 기사+

https://www.eurohoops.net/en/acb/1069459/real-madrid-replaces-mejri-with-angt-star-nunez/

만레사 소속인 나스플러는 U16 대회에서 도밍게스누네스 같은 화려한 도미는 아니었다그러나 팀의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이었다그는 대회 내내 강력함을 뽐냈던 스페인 앞선 수비의 핵심이었다.

 

 

U16 대회 스틸 3(3.0)에 올랐던 나스플러는 스크린을 깨는 수비를 잘하고뛰어난 민첩성과 빠른 손을 이용하여 볼러 압박에 능한 면모를 보였다.

 

 

 

공격에서는 스텝과 스피드를 이용한 림 어택을 잘하며얼리 오펜스와 세트 오펜스 전개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점도 매력적이다그러나 3점 슛 능력(U16 기준 25%, 3/12)은 개선이 절실 하다.

 

 

 

+토니 나스플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ZC8OHRzecj0

 

 

+ESPN 마이크 슈미츠의 나스플러에 대한 평+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165884639766089728

 

 

 

 

 

+ U18+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2019 유럽 U18 선수권 대회(7/27-8/4)에서 스페인은 결승에서 터키를 57-53으로 꺾고, 2011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4번째 정상을 밟았다.

 

 

당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대표팀의 믿음직한 더블 포스트였던 2001년생 산티아고 알다마(211cm), 2002년생 우스만 가루바(204cm)였다.

 

 

+알다마가루바의 U18 개인 기록+

알다마 ->7경기 18.0(야투 성공률 45.7%, 43/94) 7.6리바운드 2.6어시스트 2.3블록

가루바 -> 7경기 15.6(야투 성공률 47.1%, 48/102) 12.9리바운드 2.3어시스트 2.1블록

 

 

 

먼저 평균 18.0(3) 7.6리바운드(9) 2.3블록(3)을 기록하며 대회 MVP, 대회 올스타 5에 모두 선정된 알다마부터 알아보자.

 

 

+산티아고 알다마 유럽 U18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6uuP2-e59ug

 

 

'스트래치 4' 이며,가벼운 몸을 가지고 있는 알다마는 현대 농구에서 크게 인기가 있을 만한 자원이다그는 210cm대의 큰 키에도 부드러운 슛 터치와 긴 슛 거리를 이용한 3점 슛 능력(34.8%, 16/46)이 매우 뛰어났다.

 

 

신장 대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알다마는 탄력(참고로 2018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렸던 국경 없는 유럽 캠프에서 측정된 알다마의 맥스 버티컬 점프는 무려 96.5cm였다.)도 엄청난 수준이다.

 

 

 

+알다마의 2018년 국경없는 유럽 캠프신체 검사 결과+

https://eurospects.com/?page_id=5819

 

 

알다마는 실전 경기에서 유로 스텝도 무척 쓰며안쪽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훅 슛도 자유자재로 잘 활용하는 편이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읽고 시도하는 블록슛이 위력적이며, ‘미스 매치시에도 대응을 잘하는 편이다.

 

 

 

다만 지금보다 리바운드 능력을 더 길러야 하고슛 릴리즈도 더 빨리 가져가야 하며힘도 더 붙어야 한다아울러 오른쪽오른손 그리고 페이스업 위주의 공격도 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알다마는 농구인 2세이다아버지 산티아고는 현역 시절 213cm의 장신 센터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참가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알다마는 2019년 6, NCAA 패트리어트 리그(Patriot League)에 속해 있는 로욜라 대학 메릴랜드 분교에 진학하며미국 농구 진출에 성공했다당시 미국 언론에서도 알다마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CBS 인터엑티브가 운영하는 247스포츠닷컴(247Sports.com)의 대학농구 애널리스트에반 다니엘스의 8월 5일자 칼럼을 살펴보자.

 

 

다니엘스는 오랜 세월 NCAA에 진출한 비미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스틸(Steal)이다.(알다마가 로욜라 대학 메릴랜드 분교로 입학한 사실알다마는 하이-메이저(High-Major)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수준의 농구 재능을 가지고 있다우리는 NCAA에 입학하는 1학년 선수들 중 60순위 안에 그의 이름을 올려놓았다.”라며 알다마의 농구 실력을 극찬했다.

 

 

 

+이와 관련된 알다마 참고 자료+

https://www.baltimoresun.com/sports/college/basketball/bs-sp-spanish-freshman-forward-santi-aldama-loyola-maryland-basketball-20190822-bquxywqavvfuvmglbvjokkks4m-story.html

“He’s a bona-fide high-major player,” said Daniels, who singled out Aldama in a recent column. “Aldama is one of the biggest recruiting steals I’ve seen in years. For a player of that caliber to go to the Patriot League is really impressive. This kid is a high-major talent, and we’ve now ranked him among the top 60 [first-year] players in America.”

 

 

그러나 알다마의 2019-2020 NCAA 시즌 데뷔는 12월에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잠시 미뤄졌고, 2월 초 알다마는 부상을 떨치고코트에 섰다.

 

 

알다마는 10경기에서 30.4분을 뛰며 평균 15.2점 7.1리바운드 2.1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하였다.

 

 

 

소속팀도 패트리어트 리그에서 15승 17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패트리어트 리그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리하이대에게 75-78로 패배를 맛보며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알다마가 미국 대학농구를 겪었던 첫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절망만 맛본 건 아니었다승패를 떠나 가능성도 보여줬다.

 

 

알다마는 211cm의 큰 키에도 실전 경기에서 좋은 볼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앞선 수비에도 관여하는 등, 넓은 수비 범위도 자랑했다. 또한 공격에서도 3점 슛훅 슛플로터에 이르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하이대와의 경기 알다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8s2B1HbBZtw

 

 

 

+알다마의 2019-2020 NCAA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uCZcrkUkH4

 

알다마가 NCAA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면다가오는 2020-2021시즌에 개인 활약뿐 아니라팀 성적까지 한껏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다마뿐 아니라대회 올스타 5에 선정된 나이지리아계 스페인(귀화 선수가 아닌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이다.) 유망주인 가루바 역시 스페인의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가루바는 현재 유럽농구를 대표하는 명문 팀인 스페인 1부 리그(Liga Endesa)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들여' 키우는 영건이다.

 

 

가루바는 2016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서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팀의 에이스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평균 16.3점 12.4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역사상 최연소 MVP’에 올랐다.

 

 

+가루바의 2016년 유럽 U16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GQeHNMnDgcc

 

그리고 작년 유럽 U18 대회에서 가루바는 알다마와 함께 팀의 중심으로 맹활약하였고-토너먼트 팀에도 선정되었다.

 

 

218cm의 엄청난 윙스팬의 소유자인 가루바는 수비에서 림 프로텍터의 매력이 차고 넘친다뛰어난 민첩성과 점프력그리고 상대 움직임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031538314359320576

 

 

미스 매치가 되었을 시기에도 긴 팔과 좋은 순발력을 이용하여 현명하게 대응할 줄 알며리바운드 능력과 패싱력까지 출중하다.

 

 

한편 스크리너로 시작하는 2-2 가루바는 롤(Roll)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공격 루트가 매우 제한적이고 특히 중장거리 슛이 아직 아쉬운 수준이다자유투 성공률도 더 높여야 한다.

 

 

그 외에 드리블 자세가 높고수비가 강하게 붙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 기술이 단조롭고 투박한 점이 있는 부분도 보완이 필요하다.

 

 

이렇게 가루바는 다듬을 구석이 많지만, 벌써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스페인 1부 리그유로리그에서 베테랑들을 제치고,강호 레알 마드리드의 로테이션 한 자리를 완벽히 꿰찰 정도로 '놀라운 농구 재능'을 자랑하고 있다.

 

 

 

+가루바의 2019-2020 스페인 1부 리그유로리그 개인 기록+

스페인 1부 리그(23라운드 기준) ->22경기 평균 17분 314.7(야투 성공률 55.3% 42/76) 5.2리바운드

유로리그(28라운드 기준) -> 14경기 평균 11분 55초 4.4(야투 성공률 67.5% 25/37) 2.9리바운드

 

 

이렇게 유럽 최고 수준의 프로무대에서도 반짝반짝 빛났던 가루바의 2019-2020시즌 몇몇 경기 활약상을 되돌아보자.

 

 

2019년 9월 30일 스페인 1부 리그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였던 우캄 무르시아 전에서 가루바는 1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28점 차 승리(97-69 주역이 되었다.

 

 

이날 가루바는 스페인리그 역사상 두 가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먼저 최연소 더블-더블 부문에서 그는 1(만 17세 6개월, 2002년 3월 9일생)에 올랐다.

 

 

참고로 종전 이 기록의 보유자는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된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17세 9개월)이었으며, 2위는 NBA 피닉스 선즈 소속리키 루비오의 18세 6개월이었다.

 

 

그리고 만 18세 이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10부문에서도 가루바는 ‘No. 1'이 되었다이 역시 기존 기록 보유자는 돈치치(9)였다.

 

 

그러나 10개의 기록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가루바의 손에서 다시 깨졌다바로 10월 19일 정규시즌 5라운드오브라도이로 전(83-76 )에서이날 가루바는 리바운드를 무려 13개나 잡으며자신이 세운 리바운드 기록을 불과 20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 19로 인해 미뤄졌다가 다시 재개된 스페인리그에서 아쉽게 4강에도 오르지 못하며 빛이 바래진 면이 있기는 하나,

 

 

적어도 가루바를 발굴한 건 레알 마드리드의 2019-2020시즌 최대의 수확이라고 볼 수 있었다.

 

 

+가루바의 2019-2020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8pMNY0xO2g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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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07 05:17:10

민욱님의 이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베일 속에 거려진 알다마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이번에 섬머리그뿐만 아니라 팀합류도 아직 불분명한지라 다소 걱정이 되긴 하는데 여쭤보고 싶은것이 현재 nba 현역 중에 알다마와 비슷한 유형이 누가 있을까요? 본문의 서술대로라면 패싱능력이 없는 마크가솔 같기도 하네요^^

WR
Updated at 2021-08-07 20:23:55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최근에 유럽농구에만 집중하여, NBA를 거의 못 봤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비슷하다고 이야기하기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최근에 읽은 해외 참고 자료 중에 이 글을 보고, 여기에 관련된 NBA 선수들의 영상 및 경기(짧게)를 조금 찾아봤는데, 플레이 스타일이 약간 흡사한 면(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글쓴이가 알다마를 과대평가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이 있는 것 같아 소개해보겠습니다.

 

https://www.grizzlybearblues.com/2021/8/2/22602255/2021-nba-draft-prospect-profiles-santi-aldama-memphis-grizzlies

 

 

 

 

Santi Aldama’s game is very comparable to that of Aleksej “Poku” Pokusevski & Memphis’ own Jaren Jackson Jr. His professional experience since age 14 makes him currently more cerebrally developed & calculated than Jaren & even Poku. Aldama could be the far more productive version of the former two if I must add but he must prove his game will translate on the next level. Jaren in particular has already proven so or at least to a certain degree. If Santi maxes out his potential and fits well with Jaren they will make for a deadly front court duo unlike anything in NBA history in terms of versatility and length.

 

 

 

바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포쿠젭스키와 멤피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입니다. 포쿠젭스키와 잭슨 주니어 영상 및 경기를 짧게 봤지만, 알다마가 둘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점이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제 의견은 말 그대로 '의견'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얼마 전에 제가 정말 허접한 실력이지만, 알다마 관련한 글을 쓴 것이 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8351634

 

이 글인데, 가솔님에게 만족할만한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알다마의 플레이 스타일 관련하여 해외 사이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옮긴 것인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알다마가 멤피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2021-08-10 08:15:35

와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구글링 해보면 플럼리 스타일이라고 언급한게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좀 더 포텐셜이 있나 보네요. (물론 큰 기대는 안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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