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롼도 부상이 타격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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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3 22:47:12

 개인적으로 롼도 부상은 레이커스에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타격은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롼도의 퍼포먼스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요.

 

 현재 레이커스는 브래들리가 이탈하면서 순수 가드로 카루소, 웨이터스, 쿡, KCP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J.R. 스미스가 합류하기는 했으나 순수 가드라고 하기 보다는 스윙맨에 가깝죠.

 

 이번 시즌을 쭉 지켜본 결과, 제 나름대로의 레이커스의 최강 라인업은 카루소-그린-제임스-AD-하워드입니다. 이 라인업일 때 공격도 수비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선에서 카루소-그린이 어떻게 스위치를 해도 수비 구멍이 나지 않고 선수들 모두가 영리한 수비 IQ를 가지고 있어서 로테이션 구멍이 나지 않죠. 나름대로 외곽 스페이싱도 나쁘지 않은 라인업입니다. 브래들리가 있었어도 저는 브래들리가 최강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브래들리, 롼도가 다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물론 롼도가 당장은 나오지 못해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나 그 이후 정도 되면 나올 수도 있겠죠) 카루소가 제임스가 없을 때의 볼핸들러로 뛰어주어야 하는 시간이 꽤 생겼습니다. 제임스가 대략 35분 쯤 뛴다고 했을 때 카루소가 제임스가 없는 13~15분여를 볼핸들러로 뛰어야하는데 이럴 경우 카루소가 소위 제가 생각하는 레이커스의 '데스 라인업'에서 뛸 시간도 줄어들고 체력이 분산되는 만큼 그 위력도 줄어들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정규시즌의 순위결정전 같은 경우 레이커스는 거의 1번시드가 확정된거나 마찬가지이므로 퀸 쿡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레이커스는 롼도가 있는 상황에서 카루소가 포함된 데스 라인업을 더 날카롭게 다듬을 필요가 있는 팀이죠. 그래서 플레이오프때 최상의 상태에서 진검승부를 해야 할 팀인데, 롼도가 플레이오프 도중에 합류한다면 롼도가 포함된 라인업의 팀워크 부터가 문제가 될거고 롼도 개인의 퍼포먼스 또한 믿을 수 없는 엑스팩터가 될 겁니다.

 

 물론 보겔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묘수를 들고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시즌 재개 후 웬만큼 하는 팀과의 경기를 지켜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올텐데, 경기 전까지는 고민이긴 합니다. 

 

 예상되는 라인업은 카루소를 볼핸들러로 쓰면서 카루소 대신 클러치 라인업에 KCP를 쓰는건데, KCP는 맨투맨 디펜스는 어느 정도 하지만 수비 에너지가 카루소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KCP는 카루소 대신 볼핸들러로 쓸 수 있는 유형의 선수도 아니고요... 제임스와 함께 뛰는 카루소는 카루소 스스로의 단점(공격에서 균열을 만들기 어려운 핸들러라는 점)이 가려지면서 장점은 극대화되는 조합이라 클러치 라인업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선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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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3 22:55:21

퀸 쿡이 카루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볼핸들링을 어느 정도 할 가능성은 없으려나요? 골스에서는 커리 자리에 교체되어 들어가 간혹 하던 기억이 나서요

2020-07-13 22:57:56

랄의 핵심은 르브론이죠. 그 르브론의 약점 중 어쩔수 없는게 나이입니다. Av가 없다고 나이 많은 르브론을 갈아 쓸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론도의 이탈은 르브론 과부하로 이어질수도 있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아무리 금강불괴라도 세월엔 장사 없을거라서요..카루소가 어느 정도는 제 몫을 해주긴 해야 할듯 해요

Updated at 2020-07-13 23:36:52

론도를 플옵에서 못볼 수도 있다니 아쉽네요.
론도가 플옵에서 더욱 빛나는 이유는 강심장+슈팅상승도 있지만, 상대팀이 전술 분석하고 대비책 들고 나온 걸 인게임에서 바로 역으로 깨버리는 말도 안되는 비큐에 있다고 보거든요.
정규시즌에 카루소가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클러치 때는 개인적으로 론도를 훨씬 믿습니다.

2020-07-13 23:51:33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실상 남은 8경기 정규시즌이 플레이오프를 경쟁하는 팀들 말고는 다들 긴 기간 후 복귀라 치열하지 않을거라는 점과..
손가락 부상은 햄스트링 같은거랑은 달라서 론도 정도 승부욕이면 플레이오프에 맞춰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규시즌이야 사실상 시드가 확정된 레이커스에게는 폼을 끌어올리는 무대 정도로 삼을거구요.
아쉬운건 론도가 정규시즌이 아무리 안 좋았어도 최근 몸은 정말 경악할 정도로 관리를 해왔다는점과 플레이오프에서는 2년전까지도 괴물같았던 점이죠.. 아쉽긴 아쉽네요..

2020-07-14 00:29:51

론도가 맡던 역할을 임시적으로 웨이터스에게 맡기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르브론 없을 때 메인핸들러로는 카루소도 부적격인 것은 매한가지라...

2020-07-14 02:13:30

저도 론도 부상은 너무 아쉽지만, 최소 컨파에는 복귀가 가능하다고 보여져 불행중 다행인 것 같고,

이렇게 된 이상 웨이터스의 비중을 높이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통 포가는 아니지만, 보조 핸들러와 플레이메이킹이 되는 선수고 샷크리에이터로서 위력도 검증되었고, 수비에서도 짱짱한 체구로 힘이 좋고 버티는 수비가 되어 포워드 수비도 가능한 점, 터질 때 폭발력이 무섭고 클러치 능력도 검증된 점에서 상대에 따라선 클러치 라인업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는 옵션이라 기대하고 있거든요

AV와 론도가 결장중인 상황이라 연습경기 및 순위 결정전에서 웨이터스에게 플레잉 타임을 많이 주면서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과거 오클이 듀란트와 서버럭 듀오의 볼핸들러로서 불안함 특히 4쿼터에 이로 인해 팀이 어려움을 겪은 골스와의 컨파에서, 웨이터스가 보조 핸들러로서 이부분을 잘 채워주고 팀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현재 레이커스의 볼핸들러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플옵경험이 있는 웨이터스가 좋은 옵션이 될 가능성도 있어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비면에서도 가드 수비수로서 엘리트급은 아니지만 대신 스위치될 때 포워드수비도 가능한지라 기대되는 면이 있습니다

카루소-KCP-웨이터스가 돌아가면서 각자의 색깔과 장점으로 공헌하면 좋은 결과른 기대해 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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