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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어빙은 역대 순위 논쟁땐 언급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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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9 20:59:47

https://youtu.be/Oo8mFpl7Of4


저도 실제론 본적도 없고 얘기만 들었는데

어떤분이 조던이 스윙맨 패러다임을 바꾼선수라고 글쓰신거 있던데..
어빙은 스윙맨의 시초같은 선수 아닌가요?
라댄에서도 피펜이 어빙 보고선 연습했다고 하고 조던이나 카터도 늘 언급하는 인물이죠.

특히 손이 조던보다 한마디가 더 길었다는데;;조던은 레너드보다도 손이 더컸는데 말이죠.;;
조던보다 키도 좀더 크고 스윙맨으로서 최적의 신체조건이 아니었을까 상상하게 되네요. 자유투라인 덩크 최초로 선보인 선수기도 하고요.

어빙이 현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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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9 21:09:44

보통 코비 하킴 다음 10위권 초반대 라인으로 많이 언급되죠

2020-07-09 21:14:17

ABA 출신이다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죠. 그래도 조던을 비롯한 많은 스윙맨들에게 영향을 미친 위대한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2020-07-09 21:32:20

ABA에서의 실적이 NBA 경력으로 인정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네요.

2020-07-09 21:43:07

대단한 선수이긴 한데 요즘 커리 듀란트가 상승해서 올타임 순위가 내려갔더군요. 현역 선수들이 10위 문지기 하킴을 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하 선수들은 1시엠+2우승 있으면 넘을거 같긴 합니다.

2020-07-09 21:58:40

15위 안짝 이었는데 이번에 밀렸어요.. 커듀가 올라왔습니다

2020-07-09 22:21:03

헐 조던이 카와이보다 손이 더 큰데 어빙은 더 크다구요? 엄청나네요

2020-07-09 23:02:27

닥터 J는 엘진 베일러에 의해 시작된 쇼타임 농구의 완성자임과 동시에 관객들이 어떤 플레이에 진정으로 열광하는가를 최초로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는 별명  답게 농구경기 자체를 수술대에 올렸고, 그가 뛰기 시작한 이후 프로농구는 그 스타일에서 예전의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닥터 J는 데뷔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ABA를 자신의 리그로 만들었고, 인기가 시들어가던 ABA의 수명을 혼자의 힘으로 몇 년 연장시켰을 만큼 ABA 리그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 그는 ABA에서 5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신인상, 3번의 시즌 MVP, 2번의 득점왕, 뉴욕 네츠에서 2번의 우승을 거뒀고, 정규 5시즌동안 경기당 평균 29득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75-76 마지막 시즌에 ABA는 그를 위해 올스타전에 최초로 슬램덩크 컨테스트를 도입했고, 그 전통은 NBA에 계승되어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NBA는 닥터 J를 얻기 위해 많은 것을 양보해서 ABA 4팀을 NBA에 통합시켰습니다. 네츠, 스퍼스, 너기츠, 그리고 페이서스가 바로 그 4팀들입니다.


NBA로 통합된 76-77 시즌에 닥터 J는 우여곡절 끝에 필라델피아 식서스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팀에서 11년간 뛰다가 은퇴를 맞이합니다. 닥터 J를 영입한 필라델피아 식서스는 순식간에 NBA 최고의 인기팀이 되었습니다. 식서스의 원정경기는  닥터 J를 보려는 팬들에 의해 매진행렬을 거듭했고, 식서스는 어디를 가든 응원하는 팬들로 넘쳐났습니다. 이와 똑같은 상황이 10년 후 시카고 불스와 마이클 조던에 의해 재현됩니다.


NBA 최고의 인기 스타였지만 닥터 J는 NBA 데뷔 이후 ABA시절과 같은 기록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ABA 마지막 시즌에 닥터 J는 평균득점 29.3을 기록했으나 NBA 첫해에는 21.6득점 그 다음해에는 20.6득점으로 급격히 떨어졌고, 리바운드 역시 ABA 시절보다 현격히 떨어졌습니다. 닥터 J의 공격력이 약화된 가장 큰 이유는 NBA의 수비가 ABA보다 훨씬 강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말년의 ABA는 팬들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 무작정 공격 지향적인 경기를 했고,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거의 수비하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던 덕분에 닥터 J는 그 놀라운 신체적 우월함에도 수비가 강했던 적이 없는 선수로 기억됩니다. 닥터 J의 공격력이 약화된 또 다른 이유는 휴비 브라운이 말했듯이 그의 무릎 상태가 ABA시절보다 못했기 때문입니다.

WR
2020-07-10 00:41:09

와 해박한 지식 감탄합니다!
결국 화려함만큼 실속적인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었나 보네요!

2020-07-09 23:24:51

저야 그시절을 못봤으니... 레퍼런스 좀 찾아봤어요. 어빙이 통합후 2년동안 적응기를 거친것 같긴 하지만은 그후론 꽤나 회복했더군요. 득점스탯이 줄었는데 40분 뛰던거를 36분가량 뛰니 준것 같기도 하구요. 못해선지 사정이 있는지, 왜 조금 뛰게 됐나는 모르겠습니다만 36분 환산스탯은 나쁘지 않아요. 야투율도 나빠진 것 없습니다. 뭐 그래도 ABA 마지막시즌같은 스탯은 못 뽑긴 했습니다만. 뭐랄까, ABA경력과 통합 초 2년동안의 저조한 퍼포먼스가 과하게 부각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현시대 말고 그시대 NBA에서 뛰었다면 지금 어빙 평가가 어땠을 지 궁금하네요. 지금보단 좀 평가가 낫지 않으련지.

2020-07-09 23:36:11

NBA가 ABA보다는 수비가 훨씬 강했지만 당시 스몰 포워드들은 지금 기준으로 거의 서로 수비를 안하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80년대 초반은 시즌 평균득점이 110점 까까울 때이고요. 닥터 J와 80년대 초반 스몰 포워드들의 득점과 야투율 기록을 살펴보시면 닥터 J의 득점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과 비교를 통해서 말이지요.

Adrian Dantley, Alex English, Kiki Vandeweghe, Bernard King, Mark Aguirre

2020-07-09 23:41:11

아하, 간단한 문제였네요. 어빙 개인성적만 봤지 당시 페이스나 경쟁자들은 안찾아봤군요

2020-07-09 23:44:26
닥터 J는 슛 터치가 너무 거칠어서 대부분의 미드레인지가 직선으로 날아가는 뱅크샷입니다. 만일 현대로 와서 뛴다면 반드시 고쳐야 하는 부분입니다. 속공과 돌파는 현대 기준으로도 최상급입니다. 수비에서는 패싱라인 갬블을 너무 자주 사용하고요.
2020-07-10 08:07:11
비록 NBA에서는 식서스 갔지만 네츠 선수로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닥터제이옹이십니다.
그래도 가끔 네츠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리더라구요.
2020-07-10 08:38:18

NBA/ABA시절 NBA 선수들의 커리어는 인정되는데 ABA에서 뛰다가 NBA로 온 선수들의 ABA커리어는 인정이 안되는게 좀 이상하죠. 카림과 어빙의 평가보고 있으면 괴리감 느낄 때가 종종있습니다.

2020-07-10 10:37:11

 어찌 되었든 초창기 버드가 이기기 힘들어했던 팀과 선수이긴 했죠..대단한 선수였습니다.

레이커스에게 당한 2번의 결승의 패배가 결과적으로 한번의 우승밖에 못하게 도면서 NBA커리어는 조금 아쉽게 끝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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