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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90년대 동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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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9 12:05:45

동부는 예나 지금이나 와일드와일드 웨스트와 달리 몇몇 초강팀들이 리그를 지배해 오다보니 서부보다 훨씬 많은 라이벌리를 탄생시켜왔죠. 그 팀들끼리 플옵에서 계속 만나다보니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나왔었죠.

 

보스턴 대 필라델피아. (80년~85년)

80년도 버드는 화려하게 등장했고 엄청난 센세이셔널을 불러 일으켰고 신인상을 받았지만 필라델피아에 무너졌고 라이벌 매직이 그 필라델피아를 꺽고 루키시즌에 우승하는걸 지켜봐야만 했었습니다.

절치 부심한 버드는 81년 다음 해 다시 필라델피아에 1승3패로 밀렸지만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루어내며 매직에 이어 자신도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82년도엔 다시 버드는 1승3패로 필라델피아에 밀렸지만 5,6차전을 잡아내며 전년도의 기적을 꿈궜지만 이번엔 줄리어스 어빙이 다시한번 역전을 허용하진 않고 결승에 진출. 다시한번 레이커스에 무너지고 말죠.

버드는 자기를 꺽은 필라델피아를 2번 연속 꺽은 매직을 보면서 어빙과 매직을 향한 경쟁심을 불태웠겠죠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에 두번이나 무너지자 모제스 말론을 영입해 이번엔 아예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우승해버리게 되죠.

85년 다시만난 이 두팀 이젠 완연한 전성기에 들어선 버드를 꺽긴 필라델피아는 조금 노쇠하가 진행되었었죠.

결국 이 두 팀이 맞대결은 6년간 4번을 붙어 2승2패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87~89년)

필라델피아가 전성기서 내려오고 밀워키가 잠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보스턴은 그 도전을 물리치죠. 하지만 87년 애드리언 댄틀리, 존 샐리, 데니스 로드맨 등을 새롭게 영입하며 갑작기 동부의 강자로 뛰어오른 디트로이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토마스, 듀마스, 레임비어에 한해 전 영입한 릭 마혼에 87년에 들어온 이 세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진정한 배드보이즈가 완성되었죠. 87년 컨파에서 맞붙은 이 두팀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보스턴이 간신히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보스턴과 버드의 마지막 결승이 되었죠

88년에 다시 컨파서 붙은 이 두팀은 토마스와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선 매직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디트로이트는 자신들이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고 여기며 다시 복수의 칼날을 갈고 89년에 아예 보스턴을 1라운드서 3-0 스윕으로 꺽고 결승서 레이커스 마저 꺽고 첫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3년간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의 동부왕좌 자리를 물려받게 되죠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88~91년)

이미 88년 동부 2라운드서 조던을 4-1로 꺽었던 디트로이트는 89년 컨파에서 조던을 다시 만나 4-2로 꺽고 첫번째 우승을 달성합니다. 그 다음해 리핏을 향해 달려나가던 디트로이트는 다시한번 조던의 강력한 도전에 휘청거리지만 결국 4-3으로 시카고를 3년연속 꺽고 리핏에 성공하게 되며 토마스는 자기 스스로를 매직과 버드와 동급이라 여기며 그들이 하지못한 쓰리핏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던 조던을 더 이상 그들은 묶어 둘수 없었습니다. 91년 더 강력해져 돌아온 시카고를 상대로 리핏 디트로이트는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스윕패로 그들의 시대를 마감합니다.

 

시카고와 뉴욕 (91~94년)

이렇게 정상에 오른 시카고는 92년 팻라일리를 영입한 뉴욕을 만나게 됩니다. 역대 최강의 멤버가 구축되었고 역대 최다승도 달성하였고 전년도 3-0스윕으로 깔끔하게 이겼기에 큰 걱정없이 만난 이 뉴욕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였습니다. 1차전을 빼앗기고 결국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는 제2의 디트로이트가 나왔으며 자신의 우승전선이 결코 쉽지않을 것임을 알게 됩니다.

93년 이번엔 동부 컨파서 제대로 다시 만난 이 두팀은 시카고는 1, 2차전을 내주는 절대적 위기 속에서도 결국 다시 저력을 발휘하여 4승2패로 다시한번 이 뉴욕을 무너트리고 말죠. 

하지만 조던이 은퇴한 다음시즌 뉴욕은 드디어 시카고를 꺽고 복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뉴욕과 인디애나 (93~95년)

이렇게 시카고를 꺽은 뉴욕은 이제 자신들의 앞길을 막을 동부팀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올라간 동부 컨파엔 전년도 1라운드서 자신들을 의외로 괴롭혔던 밀러의 인디애나가 샤크와 동부1위 애틀란타를 꺽고 올라와있어습니다. 손쉬운 상대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1, 2차전을 무난히 잡아냈지만 5차전서 밀러의 4쿼터 한 쿼터동안 25점을 넣어버리는 밀러타임을 선보이며 2승3패로 몰리게 되며 또 다시 결승진출에 좌절하는가 싶은 때 저력을 발휘해 결국 20년만의 결승진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95년 다시 붙은 이 팀은 뉴욕은 여전히 인디애나에게 아직 너희가 우릴 이기려면 시간이 더 걸려라면서 1차전을 계속해서 리드해갔지만 다시한번 말도 안되는 밀러타임에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를 당하고 결국 시리즈도 최종전 끝에 무너지고 맙니다. 90년대 후반 다시한번 3년연속 붙게 되는 이 두팀은 6번 맞대결에서 3승3패를 기록하게 됩니다.

 

뉴욕과 마이애미 (97~00년)

어느덧 돌아온 조던으로 인해 동부의 헤게모니는 다시 시카고로 넘어가있었지만 다른 한 곳에선 이 두 팀이 새로운 라이벌리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97년 최후의 불꽃을 불태우던 뉴욕은 다시한번 시카고와의 대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이애미를 만나게 됩니다. 또한 마이애미를 압도하며 3승1패로 앞서갔으나 5차전에서 벌어진 최악의 패싸움으로 인해 주요 선수들이 6, 7차전을 결장하며 너무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맙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엄청난 라이벌리가 형성된 다음해에 1라운드 만나 또다시 패싸움이 벌어지지만 이번엔 제프 밴 건디 감독이 모닝의 발에 매달려가며 싸움을 진정시켰고 이번엔 마이애미 측에서 더 큰 손실이 일어나며 최종전에 모닝이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마이애미는 5차전 최종전 끝에 업셋을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다시 붙은 99년 1번시드 마이애미는 조던이 없는 동부를 지배하려 했으나 만난 8번시드로 올라온 뉴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며  앨런휴스턴의 퉁퉁샷을 맞고 1번시드의 자존심을 뭉개고 맙니다. 그 다음해 밀레니엄 시대에 다시한번 2라운드서 붙은 이 팀은 또다시 7차전 최종전까지 가며 마지막 종료 1분전 유잉에게 역전 덩크를 허용한 후 몇번의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또다시 3년연속 뉴욕에게 업셋을 당하고 그대로 마이애미의 1차 전성기는 마감을 하게 됩니다.

 

이 후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한 동부는

2000년대 중반엔 디트로이트를 넘어라 (디트로이트 vs 인디애나, 마이애미, 클리브랜드)

2010년대엔 르브론을 넘어라~라는 라이벌리로 여러팀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부딛혀가며 재미난 스토리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르브론 vs 보스턴, 시카고, 인디애나 등)

 

서부는 동부보다 잘하는 팀들이 확실히 많다보니 라이벌리를 형성하기 전 중간에 다른 팀들에 일격을 맞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스토리 형성이 확실히 동부보단 적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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