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는 몇년일까요 ?

오히려 지배자의 지배기간에 맞춰서 시대가 정의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실제 역사적으로 시대 구분도 조선시대, 고려시대 이런 식으로 하듯이요.
80년대 버드-매직의 시대-(배드보이즈의 시대)-90년대 조던불스의 시대-00년대 초 샼의 레이커스 시대-코비, 던컨의 시대-르브론의 시대-골스의 시대-현재 처럼요.
물론 얼마나 긴 기간을 지배해야 실질적 지배자로 쳐줄것이냐 하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그 최소기간을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 시대 구분이 얼마나 세밀해질지가 결정되겠고요.

10년 단위로 보죠

두가지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첫번째는 리그를 군림할 수 있는 선수( 지금은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농구전술, 과학의 발전속도

과거를 생각해보면, 10년정도의 텀이 있지만, 그 기간이 첫번째 이유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 농구로 오면서 두번째 이유가 점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시대의 텀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게, 과학이 발전하면서 어떤 시대에 대한 돌파구를 빨리 찾는 느낌이에요

평균수명은 전에 본 자료에서 4년 남짓이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윗분들 말씀처럼 10년 decade단위로 보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대라는 단어가 하나의 의미로 가둘 수 없는 다의어죠.
글쓴이께서 적어주신 모든 의미가 시대라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만일 제가 nba리그의 시대 구분을 한다면 중요한 룰 개정으로 구분하겠습니다.

1. 조지 마이칸과 페인트존 + 3초룰의 시대
2. 3점슛 도입기
3. 지역방어금지와 조던류 스윙맨 + 하킴류 포스트 무브 센터의 전성기
4. 소프트캡 적용
5. 지역방어 허용과 핸드체킹룰의 완화로 던컨, 가넷 등 스크린에서 파생되는 팀 오펜스의 시대
6. 게더스텝 허용

시대 중간중간 매직과 버드의 쇼다운, 댄토니식 런앤건, 노비츠키로 대변되는 스트레치 빅맨, 3점슛과 그래비티가 중요한 효율중심시대도 있지만 이런 모습들은 결국 개정되는 리그 룰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봐서 시대구분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