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잉이 과연 플옵에서 약한 선수였을까? (1부 88년~91년 커리어 초반부)
많은 분들이 유잉을 새가슴, 또는 플옵에 약한 선수라고 인식을 하고 있는데 유잉의 플옵 경기 대부분을 봤었던 제 입장에선 그렇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경기를 하나하나 뒤져가봐서 분석해봤는데 역시 유잉은 플옵에서 약한 선수가 절대 아니었습니다.
조던이나 하킴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의 리더로써 꾸준히 승리로 이끌었던 선수였습니다.
유잉이 못해서 졌다고 평가할 수 있는 시리즈는 오로지 딱 하나 94년 휴스턴과의 결승 시리즈 하나였습니다.
그걸 제외하면 오히려 엘리전,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였습니다.
조금 글이 길어질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88년 1라운드 보스턴 (1승3패 탈락)
이제 첫 플옵에 진출 한 뉴욕과 유잉은
1차전 16점 11리바 5블록, 2차전 18점 10리바 5어시 6스틸 3블록을 기록하지만 보스턴 원정서 2연패를 당합니다.
3차전 홈에서 31점 10리바 4블록을 기록하며 엘리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4차전 10점 20리바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보스턴의 밀려 1승3패로 첫 플옵을 마감하였습니다.
보스턴은의 프론트 코트가 워낙 막강하고 해서 공격은 가드진이 이끌고 유잉은 수비쪽에 집중을 한 시리즈였네요
89년
1라운드 필라델피아 (3승0패)
1차전 26점 8리바 4블록, 2차전 17점 10리바 2블록으로 홈 2경기 모두 승리에 견인하였으며
3차전은 8점 12리바로 조금 부진했지만 필라델피아를 스윕하는데는 모자르지 않았습니다.
2라운드 시카고 (2승4패)
1차전 22점 10리바를 기록하지만 연장접전 끝에 패배하였고
2차전은 23점 9리바를 기록하며 설옥에 성공합니다.
3차전은 19점 6리바로 팀에서 유일하게 활약하지만 시카고 수비에 팀이 가비지패를 당했으며
4차전 10점 11리바로 조금 부진하면서 패배. 1승3패로 몰리게 됩니다.
하지만 엘리를 앞둔 5차전에선 32점 11리바로 팀을 구해내고
6차전도 22점 13리바, 특히 마지막에 2득점 2어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결국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맙니다.
4차전을 제외하곤 무난히 활약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네요
90년
1라운드 보스턴 (3승2패)
1차전 22점 9리바, 2차전 28점 8리바로 분전하였으나 보스턴 원정서 2연패를 당합니다.
하지만
3차전 엘리 위기에서 33점 19리바로 활약하며 팀을 구해냈고 4차전 또다시 44점 13리바 5어시 7스틸로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차전까지 끌고갑니다.
마지막 5차전은 31점 8리바, 10어시 4블록으로 이끌며 121-114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합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으로 보스턴을 무너뜨리며 보스턴의 시대를 마감짓는 퍼포먼스였네요
2라운드 디트로이트 (1승4패)
1차전 가비지패로 인해 30분만 뛰고 19점 기록
2차전 20점 10리바로 분전하였으나 팀은 2연패
3차전 45점 13리바 6어시 3블록으로 3연패 위기서 탈출하게 합니다.
4차전은 30점을 넣으며 분전하지만 아쉽게 패배
5차전 원정서도 22점을 넣었으나 성공률은 좋지 않았으며 팀도 결국 탈락
5차전을 제외하곤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전반적으로 디트로이트에게 힘에서 밀린 시리즈였습니다.
91년
2년간 잘나가던 팀이 다시 망가졌던 한해였습니다.
8번시드로 겨우 플옵에 올라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시카고에게 무릎을 꿇은 시리즈였네요
1라운드 시카고 (0승3패)
1차전은 파울트러블로 27분 밖에 못뛰고 패
2차전은 24점을 넣었으나 역시나 패
3차전 역시 20점 14점을 넣으나 역시나 패~ 시카고가 너무 강했어요
결론
유잉의 초반부 플옵 활약은
90년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그 진가를 보여주었고
다른 시리즈에서도 무난히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선수였습니다.
특별히 못했다기 보단 그저 팀의 역량이 모잘라 탈락했던 시지르였습니다.
바로 나누어서 2부 전성기 시절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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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94 파이널에 올라주원 때문에 고생했을 뿐인데 나머지 시리즈들에서 어땠는지 알기도 전에 새가슴이라 까는건 너무 가혹하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