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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콩라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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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12:48:33

샘 퍼킨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출신으로 마이클 조던의 1년 선배이고 제임스 워디의 1년 후배입니다. 198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 픽으로 댈러스에 입단했습니다. 그 해 3번 픽은 조던이고, 5번 픽은 바클리입니다. 


1989-90시즌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최고의 성적을 올렸음에도 플옵 2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이후 제리 웨스트 단장은 전력보강 차원에서 자유계약 선수이던 샘 퍼킨스를 레이커스로 영입했습니다. 웨스트 단장의 그 결정은 당시에 큰 이슈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1년 전에 레이커스는 A.C 그린과 슈퍼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리그 탑텐 연봉을 받는 A.C 그린이 있는데 같은 포지션의 선수를 더 비싼 값으로 데려온다는 건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990-91시즌 샘 퍼킨스는 제리 웨스트의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엘리트 팀의 주전 파워포워드로서 부족함 없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고액연봉의 A.C 그린은 식스맨으로 내려앉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요.

 

https://youtu.be/4vpaSCf5N64

퍼킨스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발휘되어 그의 활약 덕분에 레이커스는 다시 파이널에 올라 시카고 불스와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차전에서 퍼킨스는 종료 14초전 2점을 뒤진 상태에서 매직 존슨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그 직후 제리 웨스트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퍼킨스는 2,3,4차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습니다. 레이커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5차전 4쿼터 후반에 퍼킨스는 원맨쇼를 펼치며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갔지만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샘 퍼킨스는 두번 NBA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1996년 시애틀 그리고 최고참시절이던 2000년 인디애나입니다. 아마도 퍼킨스는 서로 다른 세 팀에서 우승 없이 세번 준우승을 이룬 유일한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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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6 13:35:34

요즘 간혹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3핏을 이루려면 먼저 퍼킨스를 꺾어야 한다고

2020-07-06 14:46:23

 신기하게 3점이 잘 들어가던 기억이 납니다... 96년에 기억이 저에게는 많이 남아있지요..

2020-07-06 20:26:36

에릭 스노우도 제기억이 맞다면 세팀에서 준우승으로 기억합니다

항상 글 잘읽고 있습니다^^~

WR
2020-07-06 23:48:09
저는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노가 필라델피아에서 뛴 것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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