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2 - 루크 리드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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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리드나워 (Luke Ridnour)
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두번쨰 선수는 시애틀과 미네소타에서 전성기(?)를 보낸 루크 리드나워 입니다. NBA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로 손꼽히는 2000년 드래프티 2003 드래프티로 14-15시즌 까지 주전과 백업가드를 오갔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약팀에서 많이 뛰었던 관계로 플레이오프에 세 번밖에 가보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기도 합니다.
저번 글에서 소개드렸던 레지 에반스와는 달리 루크 리드나워는 할 줄 아는게 많은 선수였습니다. 시애틀과 미네소타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였고, 평균 어시스트 top 20 안에 든 시즌도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04-05, 05-06시즌)
커리어 스탯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패스가 정말 좋은 선수였고 득점력도 어느 정도 갖춘 가드입니다. 예전에 탑 텐 가드 드립을 친 마리오 찰머스보다 더 나았죠. 제가 이 선수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소위 "짭 내쉬"였다는 점과 엄청난 수비 구멍이라는 점입니다. 이타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백인 가드라는 점에서 내쉬 다운그레이드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요. 실제로 스탯도 비슷(?)하고 슈팅도 내쉬만큼은 아니어도 꽤 샤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패스센스도 좋아서 여러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었죠.
https://youtu.be/O7XIvI0Yn68
이 영상만 보면 제이윌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가장 큰 문제는 내쉬보다 못한 수비력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봐도 리드나워의 수비력에 대해 한탄을 하셨던 팬분들의 매니아 글들이 생각이 납니다. 팔도 짧고 웨이트도 좋지 못해서 말그대로 자동문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기복도 꽤 심해서 팀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미네소타에서 케빈 러브와 함께 환장(?)의 라인업을 이끌고 플옵을 가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 당시, 미네소타 라인업이 페코비치-러브-비즐리-루비오-리드나워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팀 수비의 임팩트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래도 루비오와 백코트를 이루며 공격에서는 페코비치와 러브에게 좋은 패스를 뿌려주었고, 긁히는 날에는 백코트 에이스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공격은 어느정도 되도 수비가 안되서 망하거나 사라진 선수들이 꽤 많은데 (ex.켄달 마샬) 그래도 리드나워는 특유의 센스와 안정감으로 괜찮은 커리어를 가져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2NtUbSkJRG8
내쉬와의 맞대결에서 커리어 하이급 경기를 펼친적도 있습니다. 수비는 절망이었지만, 확실히 폭발력 하나만큼은 좋았던 선수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새크라맨토에서 뛰었던 빅맨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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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밀러인가요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