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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 1 - 레지 에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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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2 19:40:46

레지 에반스 (Reggie Evans)

혹시 이 선수 기억하고 계신분 있나요? 저는 특이하게 약팀에서 벤치와 선발을 오갔던 애매한 롤플레이어 선수들이 문득 기억이 날때가 있습니다. 그 중 기억이 나는 선수 중 하나가 사진의 레지 에반스입니다. 무려 2002 드래프티로 2015년 새크래멘토를 마지막으로 은퇴합니다. 나름 14 시즌을 뛴 베테랑 선수죠.

 

 

위는 이 선수의 커리어 성적입니다. 스탯만 보면 4.1p - 7.1r - 0.6 a - 0.1blk을 기록한 전형적인 백업 빅맨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엄청난 리바운드 능력 입니다. 이 선수는 언더사이즈 선수입니다. 레퍼런스 기준 6-8 (약 203cm)로 르브론과 비슷한 키로 주로 파워포워드를 봤습니다. 골밑 기술도 빈약하고 점프력도 낮고 자유투 성공률도 안좋다 보니 공격력은 거의 없다시피 한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커리어 최대 출전시간이 26.6분 밖에 되지 않았죠. 주로 2쿼터 시작할때 벤치에서 나오거나 4쿼터 클러치에서 리바운드가 필요할 때 나오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갖고 있는 리바운드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시대 잘나가던 리바운더인 케빈 러브, 드와이트 하워드와 비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가 리바운드를 잘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한 박스아웃에 있었습니다. 위치 선정도 꽤 좋아서 말 그대로 리바운드는 다 쓸어 담았죠. 특히, 이 선수의 진가는 공격리바운드에서 나오는데요.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우 20분 뛰면서 공리를 3-4개 씩 따냈습니다. 즉 이 선수가 딴 리바운드 중 1/3은 공격리바운드 였던거죠... 거기다가 36분 환산 스탯을 보면 더 말이 안나옵니다.

 커리어 평균 리바운드가 13.3개가 됩니다. 10-11 시즌은 공격리바운드만 5.4개를 잡는 로드맨급이 되버리죠. 그만큼 짧은 시간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던 선수였고, 클러치 때 공격리바운드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데니스 로드맨이 되지 못합니다. 파이팅과 리바운드는 좋았지만 나머지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죠. 수비는 발이 너무 느리고 점프력도 낮아서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고, 공격에서는 BQ가 낮아서 있으니만 못한 선수였습니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리바운드 잡는 모습은 임팩트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네요.

 

 

이 영상은 레지 에반스의 커리어 하이 경기입니다. 영상 한 번 보시면 어떤 선수인지 감이 오실 것 같네요.

 

시즌 재개를 기다리면서 기억에 남는 애매한 롤플레이어들을 다시 회상해보는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선수는 미네소타와 시애틀에서 뛰었던 백인 가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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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2 19:40:10

리바운드 하나는 진퉁이였죠...

WR
2020-07-02 19:48:27

맞습니다 리바운드 하나는 최고였죠

2020-07-02 19:50:50

다음 편은 루크 리드노어인가요?

WR
2020-07-02 19:54:43
2020-07-02 20:04:00

하드웨어 대비 공격 리바운드 능력 최고죠

WR
2020-07-02 20:21:46

하체 힘이 너무 좋아서 낮은 키를 커버쳤던 것 같습니다.

2020-07-02 20:08:46

사각턱 리드노어 기대됩니다

WR
2020-07-02 20:22:35

저도 기대됩니다

2020-07-03 08:21:38

제2의 제이윌 데뷔라고 불리던 리드노어..

2020-07-02 20:09:44

이선수보면 대니폿슨생각이 동시에 나네요.

WR
2020-07-02 20:24:24

그렇습니다. 스타일이 많이 비슷하죠~

2020-07-02 20:16:04

그래도 원툴 선수가 살아남는 방법을 보여주었죠, 애매한 오각형 선수들보다는
코버 , 에반스 유형이 오래 살아남는거 같아요

WR
2020-07-02 20:25:28

정말 길-고 얇게의 좋은 예죠. 많은팀에서 원했던 선수였습니다

2020-07-02 20:18:26

다음이 킹드노어군요 크으

기대합니다!

WR
2020-07-02 20:26:57

킹까지 붙이시다니... 많이 좋아하는 선수이셨나 보근요

2020-07-02 20:45:07

레지에반스, 대니폿슨 전형적인 블루워커 리바운드 장인들이죠

2020-07-02 20:53:23

이런 기획 너무 좋습니다!
저는 기억에 남는 롤플레이어로 뉴욕시절 스티브 노박, 레이커스에서 잠깐 뛰었던 켄달 마샬이 생각이 나네요

2020-07-02 22:58:26

켄달 마샬.. 대학 때까지는 좋은 포인트가드였는데, 프로 와서 많이 크지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Updated at 2020-07-02 21:01:11

리바운드 싸움 하는거 보면서 입이 떡벌어지게 만들던 레지에반스...반갑네요. 나중에 보너신이나 화이트 맘바 같은 선수도 나오나요!

2020-07-02 21:35:20

오펜리바머신. 응원팀 선수는 아니지만 무척 좋아했습니다.

2020-07-02 21:57:53

요새 선수들 중에 에드 데이비스 선수를 보면서 레지에반스 생각 많이 했습니다.

Updated at 2020-07-02 22:18:34

케이먼의 X랄을 잡아 뜯는 장면만 기억납니다

2020-07-03 10:23:39

에반스가 14시즌이나 선수생활을 지속했었군요.. 

2020-07-03 11:41:50

저도 리바운드 원툴 중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시리즈 기대할게요 

Updated at 2020-07-03 12:13:45

레지 에반스 나오면 항상 대니 폿슨도 쌍으로 생각나네요. 시간대비 역대최고급 리바운드 머신이었는데...

2020-07-03 13:31:16

플레이가 좀 더티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어느 선수의 낭심을 쥐어잡은적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2020-07-03 16:18:37

커리어 최다 리바운드 잡은 시즌에 공리/수리/총리바 모두 48분, 100포제션, 장악도 전부 1위로 순수 실력 부문 단일 시즌 1위를 찍었었죠

2020-07-03 19:14:12

박스아웃을 굉장희 충실히 해주는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0-07-09 13:03:57

좋아했던 선수죠

쿰보에게 몇살이냐 묻고
스무살? 댐잇
한 영상이 기억나네요

자유투가 시망이라 넣을때 팬들과 동료들이 좋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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