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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는 부상 선수가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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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2 00:23:17

매니아에 올라오는 예전 자료들을 보면

1. 페이스가 현대보다 더 빠르고

2. 신체 접촉에 의한 파울 콜도 현대보다 더 안 잡아주고 (더 피지컬적으로 몸싸움이 많았겠지요?)

3. 주축 선수들의 평균 출전시간이 40분을 넘나드는데

4. 신발 등의 충격완화 등은 더 안되었을테니

부상선수가 현대보다 훨씬 많았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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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02 00:19:18

부상선수가 많은지는 모르겠고... 선수생명이 전반적으로 짧았죠. 그런데 이건 모든 스포츠가 다 그런지라. 현재로 올수록 보통 선수생활 기간이 길어지죠.

WR
2020-07-02 00:22:38

혹사에 의한 조기은퇴는 말씀하신 것처럼 현대에 와서 분명히 줄은거 같기는 한데 부상선수 발생은 예전이나 현대나 여전한거 같아서 여쭈어 봤습니다.

2020-07-02 01:18:40

큰 부상 (십자인대 & 아킬레스건 파열같은)  이 옛날보다 많아졌다라는 말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재활시스템이 워낙 좋아져서 십자인대 같은 경우는 이제 커리어엔딩급 부상이 아닌지는 오래되긴 했으나

부상소식을 보면 옛날보다 더 많아진 느낌을 받곤합니다.

 

 

WR
2020-07-02 01:20:49

만약 그것이 맞다면 참 신기한 노릇입니다... 옛날이 더 심해야 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Updated at 2020-07-02 01:48:11

당시보다 선수들의 출장시간 관리 및 내구성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는데도 부상 이슈는 되려 많아진 듯 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죠.(물론 이건 제가 실제 통계를 본 건 아니라 확신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가설을 세워보자면,
1. 팀 수, 즉 선수 수 자체가 60년대보다 훨씬 많아졌으며 매우 당연하게도 부상당하는 선수 또한 많아졌다.
- 똑같은 비율로 부상이 발생한다면 150명보단 450명 중에서 부상자가 더 많이 나오겠죠?(이건 생각해보니 가설도 아니네요.)
2. 평균 체중과 운동능력의 상향
- 60년대 선수들과 비교할 경우, 동포지션 기준 더 크고 더 무거운 몸으로 더 빨리 달리며 더 높게 점프하고 착지하는걸 반복하는게 현대의 선수들이죠. 즉 신체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부담 자체가 과거에 비해 커진 데 비해, 무리한 벌크업과 살인적인 경기일정 등으로 인해 정작 내구성은 그것을 따라주지 못하니 부상이 많아진 것 아닐지...

WR
2020-07-02 01:49:57

1. 선수 수와 무관하게 비율이 비슷하다면 여전히 현대와 과거가 똑같다는 얘기라.. (전 현대가 비율이 적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요)

2. 내구성 향상은 어려운 반면에 운동능력은 좋아졌다면 부상 이슈가 늘어난 것에 대한 충분한 이유는 되겠군요. 몸이 못 이겨낼 정도의 운동신경을 지닌 선수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니...

Updated at 2020-07-02 02:05:25

비율이 늘었는지 줄었는지는 저로썬 알 수가 없지만, 막상 철저한 관리로 비율이 줄었다 해도 선수들의 절대량 자체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니 부상자 수는 훨씬 많이 생기는 셈이지요. 그많아진 부상자들의 소식을 미디어로 그때그때 접하는 시대라 체감이 더 잘 되는 부분도 있겠구요.(당연하다면 당연한 부분이긴 한데, 정작 이걸로는 왜 2000년대 들어서 유독 2010년대 중반 이후의 부상문제가 더 눈에 띄는지에 대해선 설명이 안되는군요...)

내구성에 관련한 부분은 말하고도 나름 그럴싸하다고 느낍니다. 일단 평균 체급 자체가 더 커진 와중에, 현역 중 운동능력으로 쫌 날린다 싶은 선수들은 60년대 기준으로는 아웃라이어라고 봐도 전혀 과언이 아니라서요. 내구성에는 한계가 있는데 무게와 출력이 늘어버리니 고장 이슈가 생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0-07-02 02:08:14

네. 비율이 동일하더라도 선수 수가 늘어나고 미디어로 접하는 건수도 많을 것이란 부분은 이해를 했습니다. 다만 비율이 동일하다(물론 데이터가 없어서 검증 불가능하지만....)는 이야기는 딱히 변한게 없다는 얘기라... 그게 의아하다는 거죠.

두번째 이야기는 공감이 가구요.

Updated at 2020-07-02 03:01:05

 

검색해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부상으로 20경기 이상 miss 한 선수 숫자입니다 

 

질문주신 60-70년대는 없지만 

2015 시즌 부상자가 1980 시즌의 두배 정도인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유추 가능 할 듯 하네요

 

또 가장 터프했다고 알려진 90년대 농구보다 

현대 농구 부상자 숫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출처:https://www.quora.com/Are-there-more-injuries-in-the-NBA-nowadays

WR
Updated at 2020-07-02 07:53:31

1979년 이후 팀수가 10개 정도는 더 늘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비해서도 부상자 수가 우상향을 나타내는건 신기하네요 (중간에 그래프가 훅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건 단축시즌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부상자 수 / NBA전체 선수 수의 비중을 보면 좀 더 명확하게 나오긴 하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7-02 06:05:19

저도 궁금한 주제입니다. NBA가 전시즌 부상이력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곤 있다는데 연구자들한테만 제공해준다고 하네요... 무료 데이터베이스로는 http://www.prosportstransactions.com/basketball 이 있긴 한데 60~70년대 기록은 불완전합니다. 

 

APBR 창설자인 로버트 브래들리가 NBA 초대 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굵직한' 부상을 모아놓은 리스트가 있긴 한데,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www.apbr.org/forum/viewtopic.php?t=4169

WR
2020-07-02 07:52:58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7-02 08:25:25

몇몇 아웃라이어가 아니라 일반적인 선수들의 출장 시간이 40분을 넘어간다는 건, 그만큼 단위 시간당 체력 소모가 적다는 뜻입니다. 페이스는 체력 소모와 밀접한 요소지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남아 있는 영상들을 보면 지금 농구에 비해 확연히 정적이고 움직임이 적습니다. 요즘 선수들이 61-62시즌보다 코트를 왕복하는 건 덜할지 모르지만 훨씬 더 복잡하게, 훨씬 더 빨리, 훨씬 더 많이 움직입니다.

 

파울에 관해서도, 흔히 파울이 많으면 부상을 유발한다고 생각하지만, 부상을 유발하는 파울은 따로 있습니다. 리바운드 자리 싸움하다가 부상당하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위험하다고 비난하는 파울은 골밑으로 돌진하는 선수를 밀어버리는 거, 슛하고 내려오는 선수 발 밑에 발 집어넣는 거 등이죠. 이런 경우 일어나는 부상은 정확히 말하면 부상 당하는 선수의 무게와 운동 에너지 때문에 일어납니다. 옛날 농구는 지금 농구보다 정적이고, 또 선수들의 몸무게가 지금보다 훨씬 덜 나가기 때문에 무게와 운동 에너지로 인한 부상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발은 유의미한 문제지만, 위 요소들과 같이 봐야 할 듯합니다.

WR
Updated at 2020-07-02 08:43:38

페이스가 빠른 현대보다 더 페이스가 빠르면서도 경기가 더 정적일 수가 있군요. 대부분 fast break 형태로 경기가 이루어질거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막상 경기를 직접 보면 그건 아니었나 보네요.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현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더 좋아지고 운동능력이 좋아질수록 부상위험은 높아지는 거니 결국 MLB의 빈단장이 스몰볼(고평가받는 스탯을 배제하고 저평가받는 스탯으로 선수 영입)에서 이제 메디슨볼(부상선수의 몸상태를 의학적으로 판단하여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부상으로 인해 지나치게 저평가 받는 선수를 영입)로 추세가 바뀔거다라고 했는데 NBA도 스몰라인업(고평가받는 빅맨도 과감하게 트레이드)추세에서 향후 메디슨볼로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커즌스같이 부상으로 인해 미니멈 받고 뛰게 될 선수들의 성적이 궁금해지네요.

2020-07-02 09:04:03

근데 저때는 투혼이라고 정신력발휘해서 아파도 뛰는 선수들이 많았죠. 농구뿐 아니라 야구도 저땐 강도높은 스켸쥴을 소화해야 했어요. 지금시대에 부상자가 더 늘어나는건 관리가 오히려 잘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꺼에요.

2020-07-02 10:25:23

속공 때 빼고는 90년대 초 농구 중계 풀로만 봐도 지금 선수들보다 운동량이 훨씬 적어요.

WR
Updated at 2020-07-02 12:12:20

90-00년대는 페이스가 가장 느린 시대라 운동량이 적다는 걸 많이들 알고 계시죠. 60-70년대는 데이터 올라오는거 보면 운동량이 많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에서 본문을 쓴겁니다.

2020-07-02 16:42:05

저때만 하더라도 의료 기술이랑 그에 대한 의식이 발달하지 않아서 "신체는 단련할수록 강해지는 것이다!" 이라는 믿음이 웬만한 스포츠에 다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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