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티맥2 기억하시나요?

그당시 아디다스가 지닌 쿠셔닝시스템은

아디플렌+ 라고 충격흡수소재이기보다는 반발력을 가진 소재

아디플렌 이라는 충격흡수소재가 있었습니다.

쇠공을 떨어트리면 아디플렌+에선 튀어올라가고 아디플렌에선 그대로 멈추게 하는 것을 보여주곤 했죠.

나중에 a3라는 나이키의 샥스같은 것도 나오고 지금은 부스트, 라이크 스트라이크 같은 쿠셔닝 시스템이 있지만요.

지금 선수들 시그네이쳐만 봐도 앞에나 뒤에만 쿠셔닝 소재를 넣는 경우가 있기에( 줌프릭1, 카이리 시리즈 등)

굉장히 별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로즈2.5에는 아예 아무것도 안썼는데 그당시 인기많았죠.

그리고 토션이라고 불리는 착지안정성을 돕는 구조물에 아디다스 특유의 쉘토라고 불리는 부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티맥2 앞부분에도 적용시키며 디자인과 실용성 2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구요.

저당시 브로미엄3라고 아디다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집약시킨 농구화가 있었는데 그건 너무 투박하고 무거워서 외면받았던 거랑은 대조를 이루며 꼭 기술이 많이 들어간다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건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전장 줌에어나 전장 부스터,바운스가 일반적이지만 저 시절은 전장쿠션이 그리 많지 않기도했고 전장 에바 신발도 많았죠

 티맥빨이라고 하기엔 티맥 시그니쳐들 중에서 유독 이신발만 대박이 났죠.  디자인이 굉장히 잘 뽑힌 케이스로 봅니다. 사실 기능상으로는 딱히 내세울만한 것이 없기도 하구요. 

뭐, 시그니처 치고는 값도 싸고 유명인들도 신고 그래서 유행을 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시엔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저도 별 생각 없었는데 남들 다 사서 사봤다가... 이후엔 거품도 좀 빠지고 원래 갈 길로 같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