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플옵은 정규시즌 상위팀에 메리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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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1 15:45:46
82게임이라는 게임 수는 적은게 아닌데 (세계 농구리그 중 가장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 경기 수를 치루고 1위한 팀을 우승팀이라 인정하지 않고 실질적인 우승은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진다면 정규시즌의 상위팀한테 일정부분 메리트가 주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29팀과 2판씩만 치루는 58게임 정규시즌제였다면 현행 플옵 방식도 이해는 갑니다)
예를 들면 컨퍼런스별로 4팀만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하고 3위 vs 4위해서 승자가 2위와 거기서 승자가 1위랑 붙게 한후 최종 승자가 파이널에 오르는 방식이라면 정규시즌의 순위에 많은 의미 부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행 플옵은 컨퍼런스 1위도 8위팀과 똑같이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시스템이 이런데 정규시즌을 높게 인식하기도 참 힘듭니다. 시스템의 변화 없이 선수들과 팬들의 정규시즌에 대한 인식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카와이를 타겟으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어떤 선수라도 플옵을 더 중시하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시스템적인 문제를 선수 개인이나 팬들의 인식 문제라고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개의 이야기지만 리그 수익 측면에서 현재 플레이오프 방식이 선호되는 걸수도 있는데 수익은 아이디어를 맞대면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상업적인 별도의 컵대회 등을 생각해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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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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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우승팀이 상위 시드에서 나오는걸로 봐서는, 현행 플옵 제도가
"어떤 팀이 진짜 강한팀이냐?"
를 증명 하는데 크게 결함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 합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 일정, 홈코트 어드벤티지 정도면 그럭저럭 납득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보다 정규시즌 어드벤티지가 더 커지면, 업셋이 사실상 없어지고, 플레이오프의 긴장감이 많이 반감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