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dance 보면서 약간 놀란점

그 때 저는 시카고가 이겨서 어리둥절 했습니다. 인디애나 수비가 엄청 거칠었는데 심판이 좀 인디애나 편들어 주는 느낌도 있었고, 에너지 레벨이 인디애나 선수들이 훨씬 높았고,
조던이 상대 거친 플레이에 머리에서 피흘릴 때 눈이 풀린거 보고 이건 인디애나가 이긴다고 봤는데 경기가 진흙탕 수렁이 되더니 시카고가 결국 이기는 데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

무협 용어로 그런 상황에서 이겨내느라 진기를 뽑아내고 내상을 입었을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시카고는 빅마켓인데 야구만 신경쓰고 다른 스포츠는 신경 안쓴거 같아요

쉬운 우승이란 없는거 같습니다. 그과정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말이죠 하물며 리핏 쓰리핏 하는과정은 정말 산넘어산인듯.. 골스가 쓰리핏 실패한거만 봐도.. 30여개팀이 경쟁하는 시대이후 쓰리핏은 정말 어려운 도전과제 같습니다

여기에 조던을 경험하고 글쓰시는 분들 조던 2차 스리핏때 나이 많아봐야 대학생인데,

지금이야 스리핏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농구도 오래봤으니 알지만

그땐 NBA에 대한 정보도 적고 스포츠 시청 경험도 미천해서 그냥 NBA= 조던이 우승하는 리그 정도로 생각했어요. 불스 트리오의 많은 나이가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으니까 인디애나 7차전 갈 때도 인디애나는 역시 강하구나, 그래도 조던이 이기겠지 하고 봤고 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샼이 또 다시 스리핏을 하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은 스리핏 정도는 하는구나라는 인식이

그런데 그 이후 그렇게 대단한 던컨, 코비, 르브론, 웨이드, 커리, 듀란트 아무도 스리핏을 못하네요. 앞으로 죽기 전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