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의 퍼스트팀

아무래도 4-5번 왔다갔다해서 두터운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도 그 선수의 강점이니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요키치, 고베어같은 선수는 포워드 경쟁이 두터울 때가 아니고 널럴하더라도 센터가 아닌 포지션에서 경쟁하기는 어려울테니 AD, 포르징기스같이 멀티포지션 가능한 선수의 이점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2-3번 왔다갔다 가능한 선수도 그런 점에서 이득을 보니까요. 굳이 말하자면 멀티포지션 가능이라는 선택권을 감독에게 주니까요.

근데 던컨의 경우 나이먹고 느려져서 자연스래 팀내 역활이 5번으로 넘어간거라..

물론 센터 백업이 나오면 4번 역활도 했지만..
초창기엔 4번인데 5번도 할수있던거에서, 나중엔 5번이지만 제한적 4번(느려서..)도 가능했다 이거라서..

근데 요즘엔 4,5번은 그냥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수준인듯 합니다

이득을 보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올시즌 4번으로 뛰고 있는 AD가 올NBA 팀에서 포워드로 분류되면 세컨팀이겠지만, 실제로는 5번으로 가서 퍼스트팀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던컨이 비슷한 얘기 때문에 올NBA팀+디펜시브팀 수상경력을 약간 평가절하하는 여론이 존재하는 것처럼 AD도 그런 쪽으로 좀 회자되지 않을지.

올느바 최대 단점 중 하나가 포지션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덜 치열한 포지션에서 퍼스트 먹거나, 아예 동포지션 경쟁상대가 약해서 똑같은 퍼스트팀이어도 네임밸류에서 밀리는 셀렉션들이 있었죠

하지만 올느바 '팀'인 이상 뭔가 제대로 굴러가는 팀을 만들어야 할 것 같고, 한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5명으로 뽑자니 포지션 붕괴가 일어나기 일쑤라서... 올느바팀 기록도 충분한 컨텍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정당한 이득이라고 봅니다. 4~5번 다 뛸 수 있는건 순전히 노력과 자기 재능이죠.

적어도 지금까지 받은 것중에 이득 본건 없었죠. 

14-15는 파포, 16-17은 센터로 뛰었기 때문에 그 포지션으로 퍼스트팀을 받은 것이고  파포와 센터를 거의 반반 뛰었던 시즌인 17-18은 오히려 듀란트를 포워드 퍼스트팀 주기 위해 AD가 센터로 보내졌다고 해석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당시 릅, 하든에 이은 MVP 3위였던 AD가 포지션으로 이득본 거라고 할 순 없겠죠.

16-17시즌은 고베어와 경쟁이었지, 본문에 나온 선수들을 피하기 위한 게 전혀 아니었습니다. 

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또 어쩔수없는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포지션에 고르게 재능들이 나오라는건 불가능한거니까요.

올해 받으면 확실히 이득이죠. 다른 포워드들도 기본적으로 다 3~4번 커버하면서 뛰고있고, 4~5번을 커버하면서 뛰면 센터 올느바와 포워드 올느바 둘다 발을 걸쳐놓는(?) 상황이라서 올느바가 이런방식으로 계속 진행된다면 확실히 매리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확실히 포지션 경계가 의미가 없어진 느낌이라 백코트-포워드 라인으로 나누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 그러면 또 센터가 너무  동떨어지는 느낌이라 애매하네요.

'누구를 피해 쉽게 간다'는 식의 말은 너무 부정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퍼스트팀 상이 좋은거라면 다른 선수들도 팀에서 센터롤 달라고 하면 되죠. 센터롤 받아서 개인커리어와 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으면 그것도 그 선수의 능력인 것이고 센터롤은 피하고 싶어서 포워드에 남아서 박터지게 경쟁해서 올느바 따내도 그 선수의 능력인 겁니다.

매 시즌 수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자가 많아서 아쉽게 상 놓치는 선수도 있고, 경쟁자 없이 비교적 쉽게 상을 받는 선수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수상배경에 대해 간단한 주석 정도는 붙을 수 있겠습니다만, 굳이 부정적인 해석을 골라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메리트가 있기는 한데 또 아무나 4, 5번에서 상급 활약은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퍼팀의 단점이라 생각하고 mvp쉐어와 퍼팀을 같이 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한 시즌 내에 퍼스트팀은 센터로, 수비팀은 포워드로 받는 이런 경우가 나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던컨은 저런 포지션의 애매함으로 인해 커리어에 득을 본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12년 이전까지 그의 안티였던 입장에서, 하워드의 전성기 때도 그보다 던컨이 더 무서웠거든요.

사실 퍼스트팀의 숫자는 큰 의미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ad 3년차일때 역대급 빅맨중하나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mvp를 받기가 엄청힘들어지면서 쿰보라는 엄청난괴물에 밀려버렸네요

저는 그래서 퍼스트팀 숫자도 별로 중요하게 안 봅니다. 퍼스트팀이 중요한 건 퍼스트팀 수상이 스탯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인 거지, 진짜 중요한 건 스탯이라고 보고, 퍼스트팀은 그냥 수많은 스탯을 일일이 보기 귀찮을 때 손쉽게 인용하기 위한 자료 정도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