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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먹는 선수라는게 비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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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19:54:14

쿰보랑 AD 논쟁 보다가 받아 먹기를 비하로 받아 들이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받아 먹는 것도 얼마나 대단한건데... 농구의 가장 기본 전술인 픽전술은 걸어주고 받아 먹는거죠... 오프더볼 무브에 의한 외곽도 받아 먹는거구요.
개인적으로 AD가 참 잘 받아 먹는 선수라 생각하는데, 이게 다른 말로는 엄청나게 간결하게 효율을 뽑아 낸다는 말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AD가 받아 먹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기도 하고요. 자기 온볼 공격을 그리 선호하지 않죠.

제 눈에는 클레이 탐슨도 극강으로 받아 먹는 선수인데, 스킬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이걸 뭔가 능력을 부족한 것처럼 이해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충격이네요. 되려 받아 먹는 타입을 선호하지 않아서 효율을 떨구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코비나 하든 같이... 플레이 스타일이지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온볼 플레이어라고 능력이 있고, 그렇지 않다고 능력이 떨어지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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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1 19:58:28

농구든 축구든 받아먹는건 큰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2020-06-01 19:58:38

받아 먹는 능력이 출중하면 물론 좋습니다만, 받아먹기에 방점을 찍으면
홀로 득점을 창출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요?
팀의 에이스들은 거의 모두가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받아먹기를 잘한다고 하면 에이스 룰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와는 별개로 AD는 받아먹기는 물론, 점퍼를 비롯해 공격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6-01 20:00:52

받아먹기라는 표현이 어감이 안 좋으니까 그런 듯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받아먹기라는건 수동적으로 입 벌리고 있으면 누군가 거기다 던져주는 걸 의미하니까요. 같은 뜻이라도 오프볼무브가 뛰어나다와 받아먹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니까요. 표현의 문제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6-02 08:26:33

이게 정답이죠. 게다가 받아먹기형 선수라는 말이 받아먹기만 잘 한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2020-06-01 20:01:11

그러게요, 생각보다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이 계시는거 같아 놀랐습니다. 글쓰신 분의 취지도 받아먹는게 다란 선수는 분명히 아니던데 말이죠. 그게 왜 다른 스킬셋 유무를 결정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20-06-01 20:03:07

일상에서 받아먹기라는 말을 어떻게 쓰시나요?

받아먹기만 잘해도, 받아먹기도 못하네

 

이렇게 많이 쓰는 표현 아닌가요? 

2020-06-01 20:08:48

받아먹기 라는 단어가 한글에서 크게 긍정적으로 쓰이지는 않은 데에서 오는 괴리감인 것 같습니다. 보통 받아먹기 빅맨이라고 하면 개인 공격력이 크게 제한되어 골밑 에서 리딩가드의 식도패스를 통해서만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먼저 떠오르니까요.

Updated at 2020-06-01 20:10:28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된게 소수의 사람들이라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잘못일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아듣는다면 의견을 꺼낸 사람의 전달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받아먹는게 나쁜게 아닌건 농구 좀 하는 사람들은 모두 알죠.
하지만 '받아먹는다'라는 표현이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하는 일 없이 꽁으로 꿀빤다고 받아들여진다면 그건 뜻을 잘 전달하지 못한 의견자의 잘못이 크지요.

AD도 심심하면 갈매기 새우깡 앨리웁, 위로 올리면 자동 2점 적립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받아먹는 다는 표현이 맞을지언정 볼무브먼트의 방점을 찍는 강력한 피니셔나 핸들러를 타지 않는 극강의 찰떡손의 느낌을 전달하는 단어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2020-06-01 20:10:50

저도 놀랐습니다. 비하표현이라기엔 너무 범용적으로 중계에서도 몇번 들은것같아서요

2020-06-01 20:26:04

받아먹는 선수라는 말에는
혼자서 득점을 못한다는 말이 어느정도 내포되어 있죠
좋은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6-01 20:27:22

일상 생활에서 받아먹는다를 진짜 긍정의 의미로들 쓰시나요? 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 

 

보통은 받아먹기라도 잘해야지 혹은 받아먹는 것도 못하냐, 받아먹어 그냥 등등 그 사람의 능력 혹은 그 사람의 현상황이 좋지 않을 때 주로 쓰이죠. 

 

스포츠 중계에서 받아먹는 건 다른 의미로 봅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기도 하고 받아먹는다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니까 그냥 받아먹는다고 하는 거죠. "르브론의 패스를 ad가 받아먹습니다!" 뭐 이런 느낌으로요.

2020-06-01 20:27:14

다르게 예를 하나들자면
훈훈하다, 훈남 이라는표현있잖아요?
듣기좋고 괜찮은 단어인데

'차은우는 훈남이죠,
차은우정도면 훈남이라 봐도 무방하죠.'

단어자체만 보면 좋은표현인데
그 기준이 차은우가 되면

'차은우가 고작 훈남정도?'
이렇게 되는거라 봅니다.


받아먹기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의미는
아닌데 리그최상급 선수인 AD에게는
안어울리는 표현이죠

2020-06-01 20:46:02

저도 딱 이 생각입니다.

2020-06-01 20:35:25

절대적으로 쓰면 중립 or 칭찬
상대적으로 비교 시에 쓰이면 깎아내리기
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20-06-01 20:37:20

받아먹기를 잘하는 선수
받아먹기만 잘하는 선수
앞에건 칭찬이고 뒤에건 욕인데
받아먹기형 선수
이건 어느정도 뒤에 뉘앙스에 가까우니
좋게 들리기 어렵죠

2020-06-01 20:43:11

한팀에 에이스롤을 맡는 선수니까 받아먹는 선수가 비난이죠,, 롤플레이어한테 칭찬으로 쓰는 말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말 자체가 롤플레이어라고 지칭하는 것과 다를바없어보입니다.

2020-06-01 20:43:21

 받아먹기형 선수   =>  다르게 보면 받아먹기만 잘하는 선수라고 들리지 않나요?? 

ad가 드리블 하나 못치는 일대일 능력 하나 없는 그런 선수 같아 보이세요??

 

말이 어 다르고 아 다른건데

효율이 좋은 선수 ,  공격이 간결한 선수라고 하면 될것을

받아먹기라고 표현해서 파이어가 나는거지요

2020-06-01 20:51:13

선수를 표현하는 거의 모든 수식어에는 때로는 대놓고, 때로는 은근히 우열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받아먹는 득점을 잘하는 선수

세트 오펜스에 특화된 선수

단독공격 자체가 옵션인 선수 등등

얼핏 보기엔 그냥 가치 중립적으로 수식하는 거 같아 보여도

저 선수들 사이엔 급의 차이가 있다고 여기는 분이 많을거에요


혼자서 다 때려부술 수 있는 능력

남을 잘 활용해서 때려부술 수 있는 능력

남이 도와줘야만 때려부술 수 있는 능력


득점왕 이라는 타이틀에 팬들이 매료되는 이유도 비슷할거구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받아먹기 특화 AD라는 표현은 어떤 분들에겐 비하성 멘트로 여겨질 법도 합니다

2020-06-01 20:55:38

피니쉬를 잘하는 선수, 피니셔 정도로 합의 봅시다

2020-06-01 20:55:48

차라리 부사 도가 들어가면 더 나았겠네오. 받아먹기도 잘하는 빅맨. 그럼 더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요. 여담으로 AD의 받아먹기 능력은 현재 탑 티어라고 봅니다.

2020-06-01 21:18:57

축구에서 받아먹기의 전설, 필리포 인자기가 생각나네요

이분에게 받아먹기 선수라는 표현은 오히려 칭찬이죠

이거 하나로 월클급 찍으신 양반이라 

2020-06-01 21:54:41

받아먹는것도실력이죠
줘도못먹는선수들이천지입니다

2020-06-01 23:08:43

AD는 가장 많은 툴을 가진 빅맨이지만 가장 위력적인 툴이 받아먹는 부분이라는 의미아닐까요? 실제로 ad는 개떡같이 줘도 찰떡같이 받아내는 능력이 압도적이죠. 그래서 특급 볼핸들러가 찰떡같이 주면 어떨까 기대했던 것이구요.

2020-06-02 16:21:37

 그냥 효율이 좋다고 하시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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