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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파커가 샬럿에서 커리어를 마친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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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1 17:05:07

돈때문에 라고 하기에는 샬럿에서 엄청 많이 받은 것도 아니고 샌안도 어느정도 충분히 대우는 해줬을 것 같은데...

출전시간이나 기용 때문이라 해도... 오히려 전 시즌 샌안에서 뛸 때보다 샬럿에서 더 적게 뛴것 같고...

설마 샌안에서 나가라고 하지는 않았겠죠... ? 

 

마누 처럼 샌안에서 원클럽맨으로 커리어 마무리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실상 우승에 도전하는 팀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3~4년 더 뛰는 것도 아니고 딱 1년 샬럿행으로 원클럽맨 커리어가 깨진게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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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1 17:05:51

플레잉타임과 커리어연장 도전이죠.

WR
2020-06-01 17:08:48

근데 두 개 다 달성이 안된 것 같아서요..... 뭔가 계획이 어긋난 걸까요? 

2020-06-01 17:06:09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630731&sca=&sfl=wr_subject&stx=%ED%86%A0%EB%8B%88+%ED%8C%8C%EC%BB%A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이 기사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2020-06-01 17:07:04

출전시간 확보 때문일듯요

WR
2020-06-01 17:08:05

근데 전 시즌 샌안에서 뛸때보다 더 줄어든건 뭘까요 

2020-06-01 17:15:13

본인은 자신이 있던거 같은데 나이 때문인지 기량이 점점 떨어져서...

결국은 계약이 남았는데도 본인 스스로 그만하자라고 생각하고 은퇴한거 같아요

WR
2020-06-01 17:32:52
2020-06-01 18:03:34

파커는 전 시즌 샌안에서 주전 나올 때 20분을 넘기다가 백업으로 밀려난 후 10분대로 떨어지고 마지막 달에는 15분대까지 출장시간이 떨어졌죠. 그래도 다음 시즌에 이 정도의 출전시간이 보장되면 고려해볼만하겠지만, 팀 상황 상 평균 15분도 힘들꺼라는 짐작을 했을테구요. 냉정하게 노장한테 출장시간 보장할 필요 없다고 해버리면 10분도 뛰기 힘든 게 당시 파커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머레이 주정 고전에, 밀스까지 있어서 결국 제3의 포가니...)

 

사실 샬럿에서도 켐바 워커라는 확실한 스타 가드가 있는데 17분대 출장시간은 나름 보장받은 게 맞습니다. 또한 경기력으로 따져도 파커는 워커의 백업 역할을 충실히 하며 벤치 타임을 이끌었고요. 나름 신뢰받는 백업 1번으로서 적어도 파커는 샬럿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출장시간을 보장받는다는 목적은 달성했다고 봅니다.

 

다만 평생을 뛰어온 샌안을 떠나서 1년간 다른 팀에서 뛰는 게 파커 본인에겐 심적 부담이 컸다고 봅니다. 오히려 출장시간이나 말년 불태우기 관점에서 보면, 샬럿에 한 해 더 있는 게 낫죠. 결국 워커는 팀에서 안 잡아서 떠났고, 포가 자리가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디본테 그레이엄이 자리를 잡은 거니... 파커는 워커보다 더 만만한 테리 로지어의 백업으로 오히려 팀 내 비중이 더 높아졌겠죠.

 

결국은 현자타임이 와서라고 보여지네요. 아마도 스퍼스 원정 경기 때 굉장히 만감이 교차했을 거라 봅니다.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서 다시 AT&T 센터를 찾았을 때 팬들이 그에게 보내준 수많은 환호성들을 들으면서요. 본인의 선택대로 샬럿을 가서 나름대로의 소원을 이뤘지만, 또 그 선택으로 인해 잃어버리고 만 것에 대한 후회감도 들었겠죠. 그래서 몸 자체는 1년 더 뛸 수도 있지만 심정적으로 은퇴를 결정한 게 아닐까 합니다.  

2020-06-01 17:07:37

무엇보다 자신의 영웅이었던 조던 영향이 가장 큰 이유로 아네요.

2020-06-01 17:07:54

저는 마냥 조던덕후라 샬럿갔다고만 알고있었네요

Updated at 2020-06-01 17:21:25

 매우 복합적이였을것이고 그가 밝히지 않은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노쇠화 : 매년 플옵경쟁을 했기에 마일리지도 많이 쌓이고 나이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였으나, 몸관리를 못했던건 아님

- 샌안 로스터 : 젊고 유망한 가드진들이 유입되었으나, 경험치 등 본인이 해낼수 있는 부분도 있었음

- 선수커리어 : 많은것을 이루었고 그와 함께 했던 동료들도 대부분 떠났으나, 농구선수 토니파커는 아직 은퇴하기에는 그 기량이 아쉬움

- 스퍼스와 샬럿 : NBA 진출이후 평생의 커리어를 함께한 스퍼스였으나 감독을 제외하면 너무 많은것이 바뀌고 있던 시기, 그리고 자신의 우상 조던이 있고 그동안 겪어본적 없는 다른팀 샬럿에서도 뛰어볼수 있는 기회

 

 이래저래 그에게는 많은 고민이 있었을거고 큰 도전이였을 겁니다.

 은퇴는 샬럿이였지만 모두가 스퍼스의 토니파커로 기억하겠죠.

 보고싶네요 우리 돌격대장

 

2020-06-01 17:32:29

마누가 은퇴하면서 자신의 샌안 커리어도 끝났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표면적인 이유는 플레잉 타임과 조던의 존재 때문이었죠.

2020-06-01 17:32:30

 출장 시간과 조던 때문이었을 거에요. 파커달고 있는 9번이 조던의 국대 백넘버를 땄을 정도로 조던의 광팬이죠.

2020-06-01 17:51:42

샌안에서 대놓고 나가라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여러 정황과 분위기로 봤을 때 파커가 자신의 입지와 처우에 대해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난 건 확실하다고 봐야겠죠.

 

파커는 애송이던 루키 시즌부터 해서 샌안에서 뛴 거의 모든 시즌을 팀의 스타팅으로 출전하던 선수였습니다. 09-10시즌 말미에 부상 복귀 후 체력 안배 차원과 전략적 결정에서 플레이오프까지 벤치 출전한 적은 있긴 했지만, 그 외에는 거의 100% 선발이었죠.

 

그런 파커가 결국 기량 저하로 인해 17-18시즌에 벤치로 내려갑니다. 기량에서 밀려서 벤치 신세를 지게 되는 건 파커로서도 커리어 첫 경험이었죠. 팀에서는 젊고 전도유망한 디존테 머레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고, 실제로 그는 20분 남짓한 출전시간에도 올-디펜시브 팀에 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죠.

 

그해 파커의 출장시간은 그래도 19분 정도 되었지만, 샌안에 남는다고 해서 내년에도 비슷한 출전시간과 입지를 보장받을 수 있느냐? 는 객관적으로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어쨌든 파커는 은퇴를 앞둔 노장이고, 팀은 포스트 파커 시대를 이어갈 젊은 가드를 키울 필요가 있었죠.

 

여기서 프랜차이저 출신 노장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둘입니다. 말년에 유도니스 하슬렘처럼 응원단장 노릇도 좋으니 출전시간 신경 안쓰고 어쨌든 계속 프랜차이저로 남느냐, 아니면 아직도 자신이 충분히 뛸 수 있고 코트 위에서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해가면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떠나느냐죠.

 

결국 파커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이대로 샌안에 남아봤자 나이는 한 살 더 먹고, 팀에서 핵심 백업은 커녕, 머레이, 밀스 다음에 제3의 포가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건 기정사실이죠. 그렇다고 파커 위상에 젊은 애들이랑 출전시간 경쟁하면서 분란 일으킬 수도 없고요. 팀 스퍼스를 사랑했던 파커였기에 말년까지 좋은 모습으로 팀에 남고 싶었지만, 어쨌든 농구 선수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은 것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었죠.

 

다만 스퍼스의 사정은 이해가 되어도 말년에 좀 더 파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냉정하게 실력대로 기용하려는 팀의 방침에, 파커도 충분히 서운한 감정을 가졌을 겁니다. 끝까지 스퍼스맨으로 남아 그대로 은퇴하면 팀도 자신도 겉보기엔 좋았을 테지만, 이는 아직도 뛸 기량이 있는 파커가 등떠밀려 은퇴하는 셈인데 그건 정말 싫었던거죠. 결국 말년에 타 팀 이적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해도 끝내 섭섭할 수 밖에 없는 스퍼스 팀에게 그 서운함을 어필하면서, 코트 위에서 끝까지 가치 있는 선수로 인정받고 뛰고 싶은 파커 개인의 마지막 희망의 발로였죠.

 

실제로 파커가 떠났다는 것에 스퍼스 프런트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팬들도 말할 것도 없고요. 프런트가 충격을 받았다면 그건 나름대로 파커가 커리어 막판에 부려본 최소한의 땡깡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운명의 장난이란 게 참 파커가 그렇게 샬럿으로 떠나고 나자 파커 자리 뺏은 머레이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 말았고, 주전 포가가 사라진 스퍼스는 드로잔에게 포가 역할을 주는 등 헤메게 되죠. 결국 그게 나중에 데릭 화이트를 발굴하는 또 다른 수확으로 이어지지만, 이때 파커가 있었음 본인이 원했던 출장 시간을 그래도 어느 정도 부여받으면서 팀이 어려울 때 꽤나 역할을 해줄 수 있었는데 아쉬웠죠.

 

파커는 그 어떤 선택을 했어도 결국 후회는 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스퍼스에 남아서 은퇴했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접어버린 것에 대해 후회했을꺼고, 샬럿으로 훌쩍 떠난 뒤에도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낸 친정팀을 떠나 원정에서 자신을 향해 환호해주는 스퍼스 팬들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경기를 뛰어야 하는 그 아쉬움과 서운함에 후회를 한 거죠. 파커가 샬럿과 계약이 남아있음에도 (워커 이적으로 더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결국 1년만에 은퇴를 한 것에는 이런 회한의 감정이 많이 스며들었다고 보여집니다.

 

말년에 자신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하기 위해 모험을 해봤지만, 그 모험으로 얻은 성취감보다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채 은퇴할 수 없는 본인의 상황과 그 선택에 대한 후회감이겠죠. 물론 반대의 선택을 했어도 후회는 무조건 했을테니... 어느 쪽이 파커 본인에게 덜 후회가 남고 더 행복한 선택이었는지는 결코 알 수 없을겁니다.

 

 

 

2020-06-01 18:00:32

드존테 머레이의 스타팅 결정은 토니 파커의 권유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백업 포인트가드로 자진해서 내려간 것이죠.

 

자신이 희생하고 벤치로 내려간 상황에서 다음 시즌에 세컨가드가 아닌 플레잉코치 역할을 내민 스퍼스의 결정에

파커 스스로가 납득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020-06-01 18:05:48

네 플레잉코치 제의도 있었죠. 파커에게 적어도 세컨 가드 정도의 역할을 꾸준히 주겠다는 믿음만 있었어도 파커가 스퍼스를 떠나는 선택은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샬럿에서 뛰던 걸 보면 아직 플레잉코치로 물러날 정도의 기량은 아닌듯 한데, 스퍼스나 파커 본인이나 모두 서로 후회가 남는 마무리가 되고 말았네요.

2020-06-01 17:56:27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샬럿이 조금씩 밀리면서 파커의 출장이 점점 줄었지만, 

그 전까지 파커가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파커가 샌안토니오를 떠날 각오를 할 시점에는 스퍼스에 가드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퍼스는 토니에게 플레잉코치의 역할을 해주길 원했는데,

아직 보여줄게 남았다는 파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줄어든 역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거에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농구영웅인 마이클 조던과

프랑스 대표팀 팀메이트인 니콜라스 바툼의 설득, 

스퍼스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제임스 보레고 신임감독의 존재로 인해

샬럿행을 결정지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커도 스퍼스도 예측할 수 없던 안타까운 일은

주전자리를 물려받은 드존테 머레이의 시즌아웃 부상이었죠. 

 

결과론으로 보면 샬럿행이 아쉬울 수 있지만,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도전이었습니다.

2020-06-01 18:06:43

바툼의 권유도 있었군요. 그가 샬럿행을 택하게 된 뚜렷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20-06-01 18:16:55

https://www.google.com/amp/s/www.espn.com/nba/story/_/id/25737549/inside-tony-parker-departure-spurs%3fplatform=amp

기사 조금 맡에 나오는데, 파커가 먼저 바툼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2020-06-01 17:57:26

이 질문은 1) 왜 샌안을 떠났는가? 2) 왜 샬럿을 선택했는가? 두 가지로 나눠야할 것 같네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당시 토니 파커가 정신적으로 지쳤던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상복귀, 어수선했던 팀분위기 등으로요. 그런데 마누마저 은퇴한다고 하니까 공허함이 컸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절친한 친구인 바툼이 있는 샬럿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분들께서 언급해주신 요인 모두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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