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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들을 이긴 대학선수들 (84, 88 올림픽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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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31 22:11:07

최근에 우연히 마이클 조던 84년 올림픽 대표님 얘기 듣다가 NBA All Star들과 상대한 8번의 시범경기를 모두 승리했다고 하길래 그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확인했더니 충격적이네요.

 

84년 미국 농구 대표팀에는

조던, 유잉, 멀린 등이 포함되어있었지만 그래봤자 NBA데뷔도 하지 않은 초짜들이었죠.

그런 이 대표팀은

6월 30일 

테리 커밍스, 데릴 도킨스, 릭 마혼 등이 포함된 NBA 대표와 맡붙어 가볍게 128 대 106으로 승리합니다.

 

7월1일

마크 어과이어, 매직 존슨, 아이재야 토마스, 케빈 맥헤일이 포함된 진정한 올스타 팀과 붙은 2번째 경기에서도

84 올림픽 대표팀은 96대 90으로 다시한번 승리를 거둡니다.

 

7월8일

이번엔 클라이드 드렉슬러, 데릭 하퍼, 대니 에인지, 빌 월튼, 벅 윌리엄즈가 포함된 팀을 상대로 92대 79로 3연승을 기록합니다.

 

7월9일

이번엔 아예 래리 버드, 케빈 맥헤일, 로버트 패리시, 대니 에인지, 짐 팩슨, 아이재야 토마스, 마그 어과이어 등이 포함된 보스턴의 주축 멤버들이 전부 들어온 데다가 정말 이름값으론 당시 NBA 최강선수들을 모아두었던 팀을 상대로도 97대 82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이후에도 4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8전 전승을 기록하였습니다.
http://www.apbr.org/forum/viewtopic.php?t=3237

 

근데 이것만 독특한 거였나 싶었는데 88 대표팀도 만만치 않더군요

데이빗 로빈슨, 알론조 모닝, 스테이스 어그먼, 션 엘리엇, 스테이시 킹, 대니 매닝, 댄 멀리 등이 포함된 88 대표팀은 

 

첫번째 유잉, 레지 루이스, 척 펄슨 등이 포함된 NBA 대표팀을 상대로 90:82 승리를 거두더니

두번째 마크잭슨, 찰스 바클리, 대니 에인지, 멀린, 오클리, 케니 스미스 등이 포함된 팀을 81:80으로 이기고

세번째 마이클 조던, 마크잭슨, 먹시 보그스, 찰스 바클리, 크리스 멀린, 스퍼드 웹 등이 포함된 팀을 95:84로 이기면서 3연승을 달렸습니다.

 

그 이후 5번째 경기서

레지 밀러, 조 듀마스, 데니스 로드먼, 존 샐리, 아이재야 토마스 등 디트로이트 위주로 구성된 팀에게 90:83 첫 패배를 당했고

 

그 이후 또 계속 이기다 마지막 경기서 90:85로 패배하면서 6승2패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네요.

 http://www.apbr.org/forum/viewtopic.php?t=3240 

 

관련해서 영상 찾아보니 꽤 나오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무리 NBA팀들이 대충 팀웍도 다지지 않고 그냥 나섰다 하더라도 

한번은 8전 전패, 다른 한번은 2승6패를 했다는것이 믿겨지질 않네요.

 

대학과 프로의 레벨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텐데요

 

게다가 84년도에 대학 대표팀을 상대했던 로스터는 팀웍이 중요한 수준이 아니었거든요.

 

정말 놀라운 기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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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31 23:04:02

결국 최상위 레벨에선 우리가 생각하는 갭보다 그 차이가 적다는 걸 나타내는 것 같아요. 팀웍과 동기부여, 당시 경기전 준비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 있는 기량 차란 거겠죠.

대학 선수들이 요즘처럼 1~2학년 선수들도 아니고 3~4학년 인재면 실전 경험이 부족하긴 하지만 요즘으로 치면 nba 2-3년차 나이고 연습경기면 그 경험부족도 좀 메꿔질 거구요.

종목은 다르지만 2002 월드컵 때 우루과이 국대가 우리나라 조기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4대2 진땀 승이었죠. 그 걸 안 뒤론 왠만한 결과는 별로 놀라지 않더군요.

2010 월드컵 때 뉴질랜드는 본선에서 3무를 기록했는데 대표팀에 일반 회사원도 있고 그랬다는군요.;;;(추가- 상대는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파라과이였고 검색해보니 이탈리아전에 교체출전한 앤드류 배런이라는 은행원같네요.)

2020-05-31 22:33:30

 시범 경기라서  nba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Updated at 2020-05-31 22:48:25

저도 제대로 붙으면 nba 선수가 이긴다에 한표 걸겠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건 좀 애매한 것 같아요. 아무리 연습이라 해도 지고 싶진 않았을 겁니다.

흔히 대충 해도 이길 정도의 차이라는 말도 쓰잖아요. 준비성, 팀웍, 동기부여 이런 걸 포함해서 "최선의 노력"이라고 하는 거고 저도 그런 면이 부족해서 진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져도 좋다라고 막 대충 하진 않았을 거에요.

덜 노력해서 진 건 사실이겠지만 결국 최상위 레벨에선 몇프로만 부족해도 극과 극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고, 결국 그 레벨의 선수들의 실력차는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좁다고 생각해요.

2020-05-31 23:10:32

야 내가 걔네 장난아니라고 했잖아 넌 왜 사람말을 못믿냐 이랬을거 같아요

Updated at 2020-06-01 13:10:24

드림팀2였는지 3였는지 좀 가물가물한데 그 팀도 대학대표팀한테 혼쭐난 적이 있었죠. 바클리가 하드캐리해서 겨우 이겼는데 거의 질뻔 했던 경기였습니다. 당시 경기는 내부적인 연습게임도 아니었고 미국전역에 생중계되던 경기였던만큼 이슈도 크게 됐고요. 우리나라에서도 afkn을 통해서 생중계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중계로 봤습니다!! 바로 다음날 신문에 샤킬오닐이 제대로 블락 당하는 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실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미국 대학 대표팀은 어마무시합니다. 아마 지금도 제대로 올어메리칸으로 뽑으면 지난 피바 월드컵 대표팀 보다 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0-06-01 02:15:49

저랑 세대가 비슷 하시거나 저보다 위일듯 싶네요. 그때 드림팀2기랑 전미대학 대표랑 붙었는데 전미대학 대표 센터가 던컨이었습니다. 괴물 샤크 블락 해버리는거보고 충격과 공포
afkn으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2020-06-01 13:11:45

진짜 그때 드림팀 멤버들 진땀 삐질삐질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절대 대충하지 않았거든요. 이기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보여서 놀라웠습니다. 

2020-06-02 15:13:32

드림팀3인데 피펜의 활약으로 계속 끌려가다 역전승했죠ㅕ

2020-06-01 09:53:17

고졸 루키나 원앤던이 활성화되지 않은시대라 대학생이 지금보다는 강했죠..

Updated at 2020-06-01 13:57:33

84년 대표팀은 역대 가장 강한 아마추어 미국 대표팀이겠죠?

그 때 대학팀은 지금보다 훨씬 강하죠. 심지어 드림팀도 대학팀에게 2쿼터까지라고는 하나 일격을 당했을 정도니

그리고 농구 전술 유무의 위력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척 데일리 감독이 그 패배를 통해 알려주려고 했던 것 역시 유럽팀의 전술에 고생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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