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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던컨 스타일의 up and under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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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30 04:24:23

웨이드의 은퇴이후 거짓말처럼 nba에 대한 관심도 농구에 대한 열정도 식어버렸지만

얼마전 종영한 핸섬타이거즈를 보면서 다시 농구에 대한 열정을 기억해내곤 하네요.

역시 인상적인 플레이어는 문수인님인데 코비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문수인님은 어떻게든 골밑으로 슛을 확률높게 가져가려 하고 그 과정에서 포스트업 드리블-리버스턴- 업앤언더를 구사하는 모습이 저는 팀던컨도 연상되더라고요.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은 던컨이지만 저는 웨이드의 스플릿 디펜스만큼이나 팀던컨의 업앤언더를 좋아했었습니다.
견고하게 공을 팔꿈치부터 견착시켜 캣치하고 수비를 밀어내다가 턴을 하고 업앤언더로 순식간에 무주공산의 골밑에 공을 쉽게 올려놓는 모습은 이상하게 저한테는 앨리웁이나 앵클브레이커보다 짜릿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뭔가 녹이는 느낌이랄까요?
혹시라도 제 전달력이 안 좋을수도 있고 생소하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리면
영상의 2분 30초가량에 나오는 웬지 간단해 보이는 무브입니다.
https://youtu.be/Ct0FH72BzXo

실제로 한창 농구를 좋아할 때 동농에서도 제일 막기힘든 유형이 힘도 센데 턴도 잘하는데다가 업앤언더를 구사하는 포스트업플레이어였는데 핸타를 다시보니 팀던컨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지금은 누가 업앤언더를 잘 구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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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30 01:41:14

니콜라 요키치
https://youtu.be/N3HoOVYjKGk
업앤언더 요기찌

WR
2020-05-30 07:03:40

재간둥이 요기찌!
잘하는군요

2020-05-30 02:36:13

팀 던컨이 하이든 로우든 포스트에서 공을 캐치하고 나서는 완벽히 공을 위쪽으로 들고 있는 상태에서 모든 플레이를 진행하는 게 정말 대단하죠. 군더더기가 전혀없는 기계의 느낌이었는데 현대에는 비슷하게 구현하는 빅맨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2020-05-30 06:50:15

저도 딱 이거를 얘기하고 싶었는데

전성기 시절 최대 장점은 긴 윙스팬을 이용해서 손을 쭈욱 뻗은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그냥 손끝감각으로 우겨넣든 밀어넣든 하는게 던컨의 최대 장점이었습니다..슛이 안들어가더라도 다시한번 팔을 쭈욱 뻗어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캐치해서 다시 풋백하고...

공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으니 블락과 스틸을 당할 우려가 적고
처리가 빨라서 상대가 수비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었죠

나이가 들어서는 그런 능력이 많이 쇠퇴했고 히트에서의 파이널때 바닥을 친 장면도 보면 상대를 밀어내는 근력과 포스트 무브의 재빠름, 손끝감각 등이 모두 쇠퇴한 거죠

문수인을 보면 확실히 팀던컨이 갖고 있던 공을 지켜내는 능력과 캐치능력 그리고 블락을 피하는 타이밍..여기에 손끝감각 등에서 동농 레벨에서는 꽤 비슷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WR
2020-05-30 07:06:22

잘 몰랐는데 공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장점이 있었군요. 볼홀드가 어떤센터보다 견고하다는 느낌은 항상 받았습니다.

2020-05-30 20:21:20

파우 가솔이 공을 절대 아래로 내려놓지 않고 플레이하는 선수였죠. 둘이 막대기같은 플레이도 그렇고 꽤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타고난 힘에서 차이가 있어서 던컨이 공/수에서 클래스가 더 높긴 했지만...

WR
2020-05-30 07:04:45

기계같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2020-05-30 15:10:22

캐빈 맥헤일이나 알 제퍼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5-30 22:52:12

플레이를 본 적은 없지만 멕헤일이 포스트업스킬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찾아봐야겠네요. 알젭도 스킬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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