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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을 한다고 전세계 모든일에 목소리를 낼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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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08:18:25

자신이랑 관련도없고 관심도없는일이면 당연히 그럴수있다 봅니다.

그런데 홍콩일이 과연 nba선수들과 무관한일인지 의문입니다. nba가 중국돈으로 성장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국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고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경기도중 홍콩국민들이 중국이 자기나라를 탄압하는 현실을 알아달라고 외치다가 끌려나가는 일도 발생합니다.

nba선수들 특히 슈퍼스타 르브론 커리 하든 등은 더더욱이 중국에 투어를 간다든가 중국돈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규모도 훨씬 큽니다. 이런상황으로 봤을때 평소 흑인인권에대해 가감없이 자기주장을 펼치던 사람이 홍콩 중국 사태는 내 알바 아니다라 하는걸 과연 모든일에 관심있을 필요는 없다라는 말로 커버가 될수 있는건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not educated 발언은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홍콩사람들의 운동을 부정하는것같이 들리기까지합니다.

nba선수를 농구선수로써 좋아하는건 충분히 이해가고 저또한 그들이 농구하는걸 보고 즐기는 사람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라고 그들의 잘못까지 논리를 만들면서 끼워맞추면서 커버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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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9 08:34:53

글쎄요 그럼 같은 논리로 중국 덕분에 막대한 돈을 버는 유럽 축구 스타들, 롤판의 슈퍼스타들 모두 해당 분야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야할까요?

Nba 스타들의 방중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모리가 섣부르게 입장을 발표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신변의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전 지금도 모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모리가 화두를 던지지않았다면 선수들 하나하나가 사상검증 당하듯 인터뷰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진 않았겠죠. 다른 스포츠 분야 선수들에겐 그러지 않은 것을 보니.?

2020-05-29 09:04:51

그럼 그동네 시위일어나고 있어서 목숨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관련발언한 르브론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목소리 안낼수있죠. 그런데 선택적으로 내는건 웃기다는거죠. 난 인종차별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인권에 관심이 많아서 흑인이 인종차별당하다니 이건 두고볼수 없어! 이건 잘못됐어! 동양인이 인종차별당했다고? 아 그건 내 알바아님 잘모르겟음. 그건 니들문제임.
이러면 웃기는소리라는거죠.

2020-05-29 09:50:34

전 그냥 르브론이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했다고 봅니다. 흑인 인권은 자기랑 직접 관련 이슈고, 홍콩 문제는 되도록이면 언급하고싶지 않은 이슈겠죠 중국을 생각할때,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스포츠 스타가 목소리를 내는게 정의롭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선택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저한텐 별로 안 우습네요.

Updated at 2020-05-29 08:37:29

슈퍼스타급 되면 자기 소신만 얘기할 수 없죠 자신이 속해 있는 리그, 스폰서와의 이해관계를 무시 못합니다
공개적으로 오바마와 어울리는 커리도 말을 아꼈죠, 릅은 인터뷰 자리에서 질문이 들어왔으니 대답을 한거지만 노코멘트하는게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대표하는 선수가 노코멘트라고 또 엄청난 포화를 맞았겠죠

2020-05-29 09:06:47

솔직히 전 황인이고 민주화운동을 선조들의 피로 일궈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라 르브론의 입장이 이해는 가지만 딱히 칭찬해주고싶진않아요.
그가 했던 말처럼 그와 우리의 리얼월드는 너무 다르기에.

2020-05-29 09:25:21

 not educated는 좋게 보기 힘든 단어 선택이었어요. 

Updated at 2020-05-29 09:31:51

이전에는 사회 운동가 같아 보였는데,
저거 이후로 정치인 같은 느낌으로 보이네요.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보통의 사람인거죠.

2020-05-29 09:36:23

아무래도 나섰을때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문제에만 나서서 말하고, 나섰을때 자기에게 불리한 문제는 침묵한다면 지금까지 했던 발언들의 순수성은 의심받을수 밖에 없죠

2020-05-29 09:40:30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건 르브론은 홍콩 건에 대해서 침묵한게 아니라 모리를 비판하며 중국을 가사는 방향으로 목소리를 냈죠.

2020-05-29 09:40:54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사회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이시면 아실텐데요 자기 불리할 때 말하면 얼마나 손해인지를...

2020-05-29 09:46:53

자기 불리할 때 말을 안 한 사람은 커리 등이고, 르브론은 말을 했습니다.

Updated at 2020-05-29 10:03:25

 이해관계도 그렇고 물리적 거리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 얘기해주신 대로 모든 셀럽들이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니기도 하고 하니 이에 대한 비난은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여전히 한 명의 레전드급 선수로서 지지와 응원을 보낼 수도 있죠.

 다만 미국내 흑인인권문제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과는 별개로 르브론의 말 자체에 더이상의 무게와 설득력을 느끼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그동안 내왔던 목소리조차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더 공고히 하려는 전략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백번 양보해서 홍콩 문제등이 진짜 남 얘기라 와닿지 않아서 아무런 의견을 표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본인들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와닿지 않아도 할 말이 없는거고요.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투쟁의 근간은 연대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020-05-29 09:58:23

그냥 흑인이 흑인 편드는거죠 큰 의미는 안느껴지네요

2020-05-29 09:59:43

 자신에게 아무 부담이 없을 주제에만 신념을 설파하는 건 얼마나 쉽고 편한 일일까요.

정 반대의 상황에서 닥치고 있는 건, 뭐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이익을 좇는 발언을 한다?

비웃음 사기 딱 좋은 거 아닙니까.

2020-05-29 10:12:26

그들이 소리낼 때는 분명 '흑인'이 아니라 '인권'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같은 인권에 대한 문제, 그것도 자신들과 완전히 무관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인권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침묵하는건 비겁하거나-실은  보편적 인권에 관심이 없이 자신들의 집단(이 경우엔 미국 흑인)의 이익을 그럴싸한 말로 명분 부여한 것 뿐이죠.

 

운동선수가 모든 일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의 집단이 피해를 볼 땐 보편적 가치를 들먹이며 모두의 문제라고 소리치다, 타 집단이 그런 상황일 때 침묵하는건 그냥 비겁한거죠.

 

사람이 모든 일에 의롭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와 생계 등으로 비슷한 사안에서 다르게, 비겁하게 행동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 이걸로 스포츠스타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저런 논리나 쉴드들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2020-05-29 10:20:36

르브론은 그때도 목소리를 낸 거 아닌가요
중국을 옹호하는 쪽으로
모리단장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했는데...

Updated at 2020-05-29 10:28:27

모리가 욕먹는건 단순 홍콩지지한게 아니고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완전 제로였다는게 문제죠. 자기발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그 최소한의 이해도 없으면서 말 툭툭 뱉어서 여러사람 피본건 사실이니까요. 정말 모리가 홍콩내정 상황을 알고 한말이라 생각하는사람은 하나도 없겠죠? 정말 대의를 가지고 소신발언하는거랑 별 생각없이 남들 한다고 비유하자면 해쉬태그달고 프로필바꾸는 수준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2020-05-29 10:40:48

모리가 홍콩 상황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툭 내뱉은 말이라는 가정은 어디서 나온거죠? 르브론을 옹호하려고 모리의 행동을 싸구려 동점심으로 치부하는게 황당하네요.

그리고 모리가 자기의 발언이 가져올 파장을 어느정도는 예상 했을거같긴 합니다. 모리 바보 아닙니다. 그렇지만 중국은 언제나 우리들의 예상을 벗어나는 곳이라는게 더 큰 문제였던거죠.

Updated at 2020-05-29 10:50:13

모리 직후에 사과였나 지웠던가 그랬을걸요? 모리 행동이 경솔했던건 맞습니다. 아니, 최소한 모리 본인이 그렇게 생각했던건 맞습니다. 

2020-05-29 10:57:00

자기 예상을/상식을 한참 넘어서는 수준의 중국의 반응이 오니 어쩔수없이 지운거죠.

어떻게 그걸로 모리가 경솔하게 홍콩상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툭 던진거라고 판단 할 수 있을까요.

그 상황만으로 모리가 잘 알지도 못하는 홍콩을 그냥 남들따라서 적당한 인류애로 파장은 생각도 안하고 툭툭 던졌다 고 판단한다면 반대로 르브론은 자기 이득이 아닌 일엔 관심이 없으며 사회운동 하는것도 다 자기 이미지 관리, 이득 되는 곳에서만 코스프레 하는 것이며 자기 손해가 오는 경우에는 남이 하는 사회운동까지 까내리고 비난하는 이중인격자다. 라고 비약해도 똑같은겁니다.

Updated at 2020-05-29 11:22:09

왜 비약이죠? 전 둘 다 비약이 아닌거 같은데요?

르브론도 자기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흔한 속물 주제에 그동안 모어 댄 애슬래틱 운운하며 위선적으로 군거 맞고 모리도 자기 행동이 어떤 여파를 미칠지 예상도, 각오도 하지 않은 채로 직장 관계자들에게 피해 입히고 뒤늦게 허둥지둥 사과하고 이러는 행동들이 경솔한거 맞죠.

Updated at 2020-05-29 11:25:08

모리는 충분히 상식적인 행동을 한겁니다. 거기에 대해 중국이 상상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대응을 한거구요.

힘있는자의 상상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대응을 예상못한것을 약자의 경솔함이라고 판단하신다면 더 이상 할말이 없을거같네요. 약자는 힘있는자 눈치보면서 옳은말이건 뭐건 닥치고 있어야 하는거죠. 폰독수리님 의견대로라면 강자가 또라이 짓으로 대응해도 그걸 예견못한건 약자의 경솔함일테니까요. 폰독수리님 의견이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Updated at 2020-05-29 11:27:31

약자의 경솔함에 대해 논쟁하는건 논점이탈입니다. 모리 본인이 자신이 경솔했다고 생각했다는게 제가 처음 단 댓글인데요. 너무 급발진하시는거 같은데...

Updated at 2020-05-29 11:28:26

그런 의미셨군요. 제가 이부분은 잘못이해했네요. 

위의 내용은 취소하겠습니다. 

 

근데 모리가 자기행위가 경솔했다고 생각해서 재빠르게 트윗을 지웠다는 것도 완전히 폰독수리 님의 상상속의 비약이죠. 굴복은 했을지언정 그게 경솔하게 생각했다는 반증은 안되는거죠. 

Updated at 2020-05-29 11:28:34

찾아보니깐 지웠다는 말은 없고 사과를 했네요.

2020-05-29 11:32:07

트윗을 지웠던 사과를 했건 모리가 결국 머니파워와 자신의 현실에 굴복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모리가 "아 내가 경솔한 행동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을거라고 판단 할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아니죠. 

Updated at 2020-05-29 11:34:29

경솔이라는 단어는 말과 행동이 가볍다는 뜻인데...의사표명한지 얼마되지않아 예상밖의 사태에 번복하고 사과하는거면 최소한 본인 스스로는 경솔했다고 생각한게 맞죠. 오히려 굴복인지 아닌지가 사람 관점마다 다르겠네요.

2020-05-29 11:38:34

굴복을 안했으면 난 내가 발언한 거에 사과 안한다. 내가 옳다. 구단의 손해고 뭐고 NBA 전반적인 타격이고 뭐고 내 발언은 틀리지 않았다.   

이런식이겠죠. 

 

그렇지만 상황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굽히고 다시 사과를 하게 된건데 

그게 "아 내가 경솔했구나" 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판단이 된다니 의외입니다. "이 쌔X들...진짜 돈이면 다냐...진짜 X 같네...드러워도 어쩌겠냐...젠장..." 이런 생각이 드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어요? 

 

상식적인 일 하고 강자의 비상식적인 대응 때문에 자신의 상식적인 일에 대해 사과하는 사람이 '내가 경솔했어...' 라고 한다면 참으로 대인배겠네요. 

Updated at 2020-05-29 11:43:53

일단 전 인류 역사상 강자가 횡포를 저지르지 않는 적이 없었는데 강자의 횡포가 그렇게까지 비상식적인 일인지 의문이고요.(당연히 옳지 못한 일입니다만) 

 

그리고 그걸 떠나서 자신의 행동을 며칠만에 번복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행동을 경솔하다고 생각 안한다는 말씀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번복 안하고 배째라로 나갔으면 오히려 본인 스스로 내가 경솔했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 그럴수있었을테죠.

2020-05-29 11:46:05

강자의 막가파 횡포를 예상 못했다고 하는게 이상하다고 하는게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며칠 만에 번복하죠. 강자가 막가파로 횡포를 부리고 그 횡포에 자신만이 아닌 자신과의 관계자들마저 엄청난 손해가 생길게 보이니까요. 

그러니까 빠르게 사과한건데 거기서 자신의 경솔을 탓할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더 이해가 안갑니다. 

 

강자는 횡포를 언제나 부려왔으니 약자는 그 강자의 비상식적인 횡포를 언제나 상정해두고 행동해야한다. 그걸 못했을 경우 약자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마도 자신의 경솔함을 탓할것이다. (또는 탓해야 할 것이다)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힘의 논리. 약자/노예마인드 같은거죠

Updated at 2020-05-29 11:52:23

비약을 자꾸하시는데 힘의 논리에 대한 당위는 논점 밖 얘기라 넘어갈게요.

무슨 탓 무슨 탓 이런건 잘 모르겠고...자기 사람들한테 미안하니까 번복을 했을테고 자기 사람들한테 미안한만큼은 중국이 미운 만큼 못지않게 본인이 경솔했다고 판단하겠죠. 중국이 모리한테 선전포고한게 아니라 스타트 자체는 모리가 끊었는걸요.

Updated at 2020-05-29 11:58:27

자신의 경솔함을 탓했을거라고 판단을 하시는데 거기서 나오는 추론인거지 제가 먼저 비약을 한게 아닙니다. 

 

모리가 자책도 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리 직후에 사과였나 지웠던가 그랬을걸요? 모리 행동이 경솔했던건 맞습니다. 아니, 최소한 모리 본인이 그렇게 생각했던건 맞습니다. " 

 

이 확신에 차신 개인의 판단이야 말로 비약이고 비상식적이라는 겁니다. 근데 자꾸 이 판단이 맞을거라고 하시고 당연하다고 하니까 폰독수리님은 전반적으로 힘의논리에 빠져서 그렇게밖에 판단이 안되나...하고 제가 추론(폰독수리님이 받아드리기엔 비약)을 하는 거겠죠. 

 

저는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Updated at 2020-05-29 12:00:42

제가 보기엔 경솔이라는 말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다른거 같은데요. 

 

'강자의 횡포'가 옳건 틀리건 순응하건 반발하건을 떠나서 미래의 일을 예상 못하고 먼저 벌집 건들였다가 그 '강자의 횡포'에 당해서 예상 밖의 상황에 놀라 호다닥 미안하다고 한건데 이걸 본인이 경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도 그렇게 행동할수있는지 납득이 안되서요.

뭐 저도 그만할게요.

Updated at 2020-05-29 12:01:23

릅이 욕먹던 안먹던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모리가 파장을 어느정도 예상했다고요? 중국텃밭인 로켓츠 단장이 예상했는데 그런 발언을했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는사람 아무도없습니다. 그리고 논란되자 나온 모리의 트윗반응 보세요. 이게 파장 예상하고 발언한건가요? 모리는 다 알고있었다고 생각하는게 더 바보스러운 논리죠. 그걸 예상했으면 끝까지 소신있게 밀고가야지 바로 꼬리내렸는데 알기는요. 저야말로 황당합니다 무슨 홍콩투사가 되버렸네요. 현지에서도 아무도 모리 소신발언이라고 생각하는 언론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모리가 꼬리내리고 바로 흐지부지 잊혀진사건이에요.

Updated at 2020-05-29 12:04:26

당연히 적당한 파장을 예상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좋은쪽의 파장을 예상했을 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중국은 모리의 예상을 한~~~참 뛰어 넘어서 거의 무슨 연좌제 스타일로 니가 속한 모든 곳에 있는 인원들에게 피해를 주겠다고 나왔죠. 

 

그 정도로까진 예상을 못했을 뿐이죠.

 

결국 꼬리를 내린건데 그게 모리가 최소한의 이해도 없이 툭툭 내뱉은말이었다고 판단한 근거는 전혀 아닙니다.  

Updated at 2020-05-29 12:14:35

누구도 자기직장걸고 그런 발언 할 사람없습니다. 특히 중국 돈 유입이 많은 로켓츠에서요. 상식적으로 무슨 좋은파장을 예상할수있나요? 끝까지 소신발언했으면 모리는 직장 잃었을겁니다. 그 당시 홍콩이랑 대륙이랑 편갈려서 싸우는데 그걸 보고 "대륙의 최고인기 구단 로켓츠 단장인 내가 여기서 홍콩 편들면 좋은 파장이 나겠다!" 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할수있나요? 모리는 그 최소한의 개념도 모르고 보낸 단순한 트윗이었습니다. 과연 홍콩 중국 중국 홍콩이라는 개념 자체도 제대로 알고 한말일까요?

2020-05-29 12:14:25

모리가 그 발언을 하기 전에 홍콩 중국 역사를 한시간 정도 찾아봤을지...아니면 원래 국제 정치에 관심이 많아 속속들이 알고 있었을지...아니면 정말로 하나도 모르면서 트위터에 피흘리는 홍콩인들 사진보고 울컥해서 올렸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모리가 양심고백을 하면 모를까요.  


모리가 자신의 직장과 중국의 관계...중국의 또라이성...이런건 모르고(예상못하고) 발언했을 순 있습니다. 파장도 진짜 순수하게 생각해서 내가 중국에서 영향력이 좀 있으니 홍콩에 힘을 실어주는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어..이렇게 나이브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이런건 그냥 제 3자의 상상력이자 비약이죠. 

 

모리가 홍콩사태의 본질은 X도 모르면서 말했다고 할만한 이유는 전혀 안보여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모리가 사과를 했건 직장관계 파악을 덜 했건 그건 근거가 될 수 없어요. 

 

그런데 앤드원님은 모리는 x도 모르면서 말했다고 확신하고 있으니까요.

이것도 그냥 제 3자의 상상이자 비약이라는 겁니다. 

Updated at 2020-05-29 12:16:05

네 일리있네요. 동의합니다. 

2020-05-29 12:28:03

저도 첫 댓글에서 릅 옹호하려고 모리를 깎아내린다고 했던 발언 사과드립니다.

Updated at 2020-05-29 10:52:58

그땐 침묵을 한게 아니라 차라리 침묵해줬으면 싶었죠

Updated at 2020-05-29 16:13:27

르브론이 단순히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이 입을 피해를 걱정하여 정치적 발언을 자제한 정도라면 이 정도로 욕 먹을 일이 아니죠. 하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발언 전문에서 모든 이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발언의 부정적인 후폭풍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 부분까지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 산업 내에서 많은 사람들의 밥줄이 되고 있는 이가 마땅히 취할 수 있는 현실론이죠.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난 이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다, 이야기할 입장은 못되는 것 같다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충분히 이해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not educated 라는 표현이 들어간 그 문장을 이야기했죠. 모리 단장이 그 상황에 대해 제대로 잘 알지 못하면서(not educated)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다고요.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발언을 삼가겠다는 입장이라면, 적어도 남의 발언을 평가하거나 비판할 생각은 말아야 합니다. 르브론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정치적 이슈인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 다른 이가 자기 나름의 지성과 신념에 따라 판단하여 지지의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not educated'라며 격하한 겁니다. 그러고 나서 '모리 단장과 논쟁할 생각은 없다'며 더 이상의 토론은 회피했고요. 남의 견해를 두고 not educated라고 지적한 이상, 르브론은 논쟁에 뛰어든 셈입니다. 그것이 왜 단견인지 논리와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모리를 평가한 것처럼 자신도 평가받는게 맞죠. 그런데 르브론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 개인이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필요까지는 없다며 회피할 수 있는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네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라며 매도해놓고, 동시에 내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입 다물고 있으라고 압력을 가한 것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모리 단장의 트윗 이후 중국 기업과 언론 측의 보복과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르브론이 아담 실버에게 '모리를 징계할 일이 아니냐'고 문의한 일이 있다는 ESPN 기사도 있더군요. 물론 실버는 선수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나 흑인 인권 문제 등에 대해 정치적 발언을 자유로이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모리 단장에게도 같은 권리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하고요. 르브론 정도의 선수가 커미셔너에게 이런 의사를 내비친 것을 단순한 문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가지 계약 상의 문제, 본인과 관련된 사업들에 대한 배려 때문에 본인의 발언을 자제하는 것은 이해해줄 수 있지만, 다른 이의 발언을 평가절하 하거나, 다른 이가 발언하려는 것까지 막으려 영향력을 행사하는건, 자유와 인권을 이야기하던 본인의 평소 스탠스와는 너무 많이 모순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은 트럼프의 Shut up and just dribble이라는 말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more than athlete를 외치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평등, 인권을 이야기하는 사회 운동가, 정치적인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왔습니다. 르브론 스스로가 평범한 농구 선수로만 비춰지는 것을 거부해왔죠. 그리고 그걸 지지한 사람들도 많았고요. 저도 르브론 팬은 아니지만, 해당 이슈에 대해 르브론이 하는 이야기들에 공감했고, 또 리그에서 가잔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가 농구를 넘어선 삶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르브론이 홍콩 민주화 문제를 둘러싼 태도에 대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두고 단순히 헤이터들이 르브론 씹을 구실을 찾았네 어쩌네 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발언, 혹은 입장은 그것 하나만 놓고 평가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무엇'을 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말하느냐도 중요하죠. 말한 사람이 이제까지 말하고 행동해온 맥락에 따라, 어떤 발언을 대중이 받아들이는 의미와 강도는 아주 달라집니다. 결국 르브론 스스로가 의도적으로 취해온 농구를 넘어선 사회적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와 not educated 발언을 둘러싼 르브론의 행태 사이에 괴리가 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이 더 강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손해보지 않을 때(실제로 미국 내에서 셀럽이 흑인 인권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발언한다고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죠. 오히려 그것이 더 이익이 될 수는 있어도)만 멋들어진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리더이자 운동가를 자처할 수 있냐는거죠. 

 

저는 르브론이 이 문제에 대해 받는 비판에 있어서, 르브론 본인의 지분이 충분히 크다고 생각해요. 그냥 언급을 피하는 개인적인 선택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해당 이슈에 대해 르브론 본인이 적극적인 말과 행동을 보여줘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태도가 르브론이 지금까지 행해온 이미지 메이킹과 상반되는 것이고요. 

2020-05-29 12:06:24

이 글에 동의합니다.

2020-05-29 12:29:25

완전 동의합니다. 좋은 의견 잘 봤습니다!

2020-05-29 13:20:18

댓글의견에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2020-05-29 14:11:54

동의합니다

2020-05-29 17:00:30

첫 부분에 말씀하신 조심스럽다까지 얘기하는게 베스트인건 매우 공감합니다. 하지만 모리의 발언으로 피해를 보는 입장에서 베스트 답변을 안했다고해서 그게 왜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not educated라는 문장이 모리는 알지도 못하면서 얘기한다?? 이런식으로까지 갈 표현인지 모르겠고 이게 심지어 내가 피해 볼 수 있으니 조용히 하라는 압력까지 가다니 심한 비약같은데요.  전문보시면 르브론은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의견을 내지 않는게 맞는거같다고 얘기했고 이게 자국내 사회문제와 입장이 다른점이겠죠.  모리가 무식하다 이런뜻이 아니라 중국과 홍콩 관계가 어떤지 우리는 잘 알 수 없고 이에 대해서 언급하는건 아닌거같다고 얘기한겁니다. 선수 개인한테 이 발언 자체가 본인의 이익과 밀접하니 모른다고 모르쇠한다고 실망 할 수 는 있겠죠. 허나 실제로 모리의 발언으로 인해 후폭풍이 매우 강했고 거기에 선수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인데 경솔하게 얘기했다는 의견도 많고 반대로 르브론이 모리보다 먼저 홍콩 지지선언하고 나섰어도 큰 문제됩니다. 이후에 nba에 중국 보복 크게 들어오고 손해보는 선수들 쏟아져나오면 르브론 소신 지켰다고 박수 쳐줄까요?? 제 생각엔 모리처럼 폭격맞고 사과 안하면 다행일거 같습니다. 본인보다 연봉 낮은 선수들은 뭐라고 할까요?? 전혀 좋은 소리 못들을거 같네요.

2020-05-29 11:08:04

낄끼빠빠가 안된 케이스라고 보여서 큰 의미를 두진 않네요

2020-05-29 11:16:26

이와 관련해선 트럼프 말이 맞죠
자기는 깔 수 있지만 중국은 못 까는...
참 비겁해보이는 일이죠

2020-05-29 11:23:58

그저 농구선수일뿐이죠. 농구외의 사안에는 높은 견식을 기대할게 있나요.

2020-05-29 11:24:13

홍콩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러나 저러나 욕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침묵을 하고 싶어도 기자들이 슈퍼스타들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회피한다면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커리와 커 감독 이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을 겁니다.

2020-05-29 11:30:45

 원래 그래서 깨시민인척 하고 다니는게 위험한거죠. 살다보면 분명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데 거기다 대고도 정의 올바름  을 외치는건 쉽지 않으니까요......

2020-05-29 11:31:42

차라리 국제 정치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더 잘 아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하고, 자기는 로컬이나 미국의 문제에 집중 하겠다고 말하면 어쨋든 욕은 좀 먹을지언정 진정성이나 신뢰를 무너뜨리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모리를 비난한게 문제가 된거죠. 그것 때문에 스탠스를 정했다는 뉘앙스를 줄 수밖에 없으니까요. 거기서 또 모리의 학력과 르브론의 학력으로 비교할 거리까지 줬으니... 

2020-05-29 12:31:30

저도 르브론이 그 때 한 발언은 나빴다고 생각하지만, 제발 not educated를 확대해석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확대해석 안하고 그냥 제대로 해석해도 충분히 비판할 만한 발언인데 괜히 못 배웠다는 식의 확대해석이 끼어드니까 논점이 흐려지죠.


2020-05-29 13:05:47

'학습되지않았다'가 '못배웠다'가 되는게 뭐가 확대해석인지 모르겠네요. '무식하다'라고 하는것도 아니고요.

Updated at 2020-05-29 13:08:59

not educated / uneducated 

일반적으로 '못배웠다' 는 뜻 맞아요. 꽤 강한 표현인 점도 맞구요. 그러니까 이슈가 된 거기도 하고요. 당사자가 그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적도 없는데 왜 자꾸 축소 해석하려 하시나요?

2020-05-29 13:34:30

다른 댓글에도 단거 같은데, 현지에서도 그 단어 때문에 모리와 르브론의 학력비교로 조롱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자기가 educated된면은 전혀 설명이 없었죠. 확대해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거 같다라고 했다면 자기가 알고 있는걸 설명을 해야 성립이 된다고 봅니다.

2020-05-29 14:57:16

모든 단어는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겁니다. 앞뒤에 붙은 표현을 쏙 빼고 not educated만 번역하는 게 올바른 번역일 리 없죠.

르브론의 발언을 전문 번역가가 번역한다고 할 때 못 배웠다고 번역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정말 못 배웠다가 맞는 번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전문을 번역해서 한 번 읽어보세요. 자연스러운 문장이 나오는지 어떤지.

솔직히 이 정도 문장의 번역으로 논쟁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좀 놀랍네요.

2020-05-29 14:58:28

Did not fully understand처럼 온건한 표현도 있는데 굳이 강하게 not educated라고 썼죠. 상대방 지식 수준을 깎아내리는 어감이 있습니다.

2020-05-29 14:17:06

홍콩 발언은 무조건 잘못됐죠.
그 이유가 르브론이 자기 이익에 관해서만 정의로운지, 용기가 없는건지, 그릇이 작은건지, 배우지 못한건지..하는건 알수없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든 잘 못된거죠.
그런데 최근 경찰관의 흑인 살인 사건에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홍콩 건과 연관되어 비아냥 들을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잘못된일은 잘못되었다고 공론화하는 거대 인플루언서 정도의 역할로 이해하면 될 뿐인거 같고, 홍콩일과는 반대로 이번 일은 무조건 잘한거죠. 그 동기가 흑인의 소속감이든 자기 이미지 상승으로 인한 수익 창출이든 무엇이든 간에요.
운동선수에게 성인군자의 도덕성과 코트 내외 에서의 언제나 바른 생활과 언행을 바라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잘하는건 잘했다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호되게 질책할 뿐인거죠

2020-05-29 14:27:26

자신이랑 관련없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대중들에게는 실망스러운거죠

어쩔때는 선민의식을 보여주면서 말하던 사람이

이랬다저랬다하니..

 

2020-05-29 15:50:12

그건 르브론이 비겁이고 뭐고 그냥 나빴죠. 발언을 삼가는 게 아니라 모리를 비난하고 처벌까지 확인했다고 들었을 땐...

근데 갑자기 이런 이야기로 뜨거워지는 것이 흑인 강제 진압으로 인한 사망 사건에 대해 르브론이 목소리를 낸 것 때문인가요??
뭐 그래도 거기에 대해서는 르브론이 목소리를 내는 게 순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서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살짝 냉소를 띄게 되는 것도 어쩔 수가 없네요...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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