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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코버는 리즈시절 어느 정도 티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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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21:03:27

특급 슈터하면 항상 언급되는데 현역 최고 클래스 선수 할 때 카일 코버 이름이 나오는 경우는 못 본 거 같아요. 물론 제가 느바 본 지 얼마 안 돼서 그럴 수 있구요.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팀 승리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롤플레이어들 중에서도 탑급이라는 게 제 인식인데 카일 코버 선수면 역대급으로 몇 위쯤에 있을까요? 혹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부상 당하기 전 클레이 탐슨 선수와 비교하면 어느 정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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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28 21:16:40

클레이 탐슨에게 굴욕이죠.
그냥 3점 원툴에 수비 구멍이었습니다.

사실 그정도로 관심받을 선수도 아니었는데,
알렌 아이버슨 개인의 전세계적 인기로
필라델피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고,
당시 팬들은 아이버슨을 살려줄 수 있는
2옵션 선수를 찾는데 혈안이 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다 실패거나 아쉬웠던..

그 가운데 3점만은 확실해서 눈길 가는데,
정말 그뿐이고 수비는 구멍이라,
아쉬운 소리를 더 많이 들었죠.

WR
2020-05-28 21:19:34

그랬군요. 나이 들어서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랬는데 원래 수비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엇군요. 그럼에도 느바에서 걔속 생존 해왓단 건 본인 특기는 확실햇던 거내요

Updated at 2020-05-28 22:29:06

한국나이 40을 먹은 지금이야 수비구멍이라는 말에 이견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한발이라도 더 뛰려는 마인드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선수라 애틀에서 올스타 달던 시절에는 구멍까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망부석처럼 코트 구석에서 킥아웃이나 기다리는 유형도 아니죠. 경기 내내 스크린 타고 도망다니며 스스로 슛기회를 찾아내는 오프 더 볼 무브먼트가 매우 훌륭했고, 장인급의 무빙 슛은 물론 원드리블 점퍼에도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선수레벨 자체가 탐슨과 비교될 수준은 결코 아니었고 진짜배기 올스타급 선수라고도 볼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저 3점 원툴이라는 말로 설명이 끝날 선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5-28 22:14:49

카일 코버는 오히려 프로 경험이 쌓이고 본인의 피나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수비에서 절망적인 수준은 벗어났기 때문에 플레잉타임을 부여받을 수 있었던 케이스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는 카일 코버의 수비는 상당히 좋아진 모습인거죠.

코버가 201cm에 슈팅가드로 데뷔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스몰포워드로 보아도 느린 발이었고, 슛 밖에 없었다는 평이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드리블도 없고 수비도 없고 운동능력도 형편없는 선수를 슛 하나만 보고 코트 위에 세우기는 어려운 노릇이니 보통은 리그에서 사라질 선수였겠습니다만, 코버 본인의 지독한 노력으로 발은 느릴지언정 수비에서 헤매지 않게되고, 벌크업 된 몸으로 버티는 수비에서 역할을 하는 식으로 활로를 찾아냈죠. 수비가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게 되니 플레잉타임을 부여받게 되고, 본인의 장기인 슛도 써먹을 수 있게 된겁니다.

필라델피아 시절 오프볼무브는 어땠는지 기억에 없습니다만, 애틀란타 시절에 보여줬던 많은 경이적인 오프볼무브들은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뼈를 깎는 과정에서 터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신체였지만 마인드는 뛰어난 선수였다고 생각해요.

2020-05-28 22:15:54

시카고에서 뛸때 티보듀가 그렇게 쓰더라구요. 코버는 오픈공간에서 공이 오기만 기다린게 아니고 부지런히 공간을 찾아서 찬스를 만들었죠. 티보듀가 보스턴에서 코치로 일하면서 체득한 레이앨런의 스타일을 코버에게 주입했던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5-28 21:19:34

최전성기 시즌에도
클레이탐슨보다는 더 아래급의 선수입니다.
슈팅력만 놓고보면 코버가 위라고 볼수는 있겠지만 수비도 그렇고, 탐슨이 더 안정적인 득점원입니다.


그래도 코버는 스텟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보는데 오프더볼만으로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대단한 재능이 있거든요. 단순히 3점만 쏘는 선수는 아니라는 얘기죠. 반대쪽에서 스크린타고 오프더볼하면 상대팀수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급의 선수로는
유타의 조 잉글스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잉글스가 슈팅력은 코버보다 더 떨어지지만 리딩되고, 수비도 되는 선수라 급은 비슷한거 같아요

WR
2020-05-28 21:22:13

답변 감사합니다.
이 공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팀 수비에 혼선을 준다던가 팀원들 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농구의 맛이더라구요. 정말 매력잇어요. 농구 좀 할 줄 아는 놈인가? 느낌

2020-05-28 21:17:05

잘 생기고, 예능감은 좋습니다

WR
2020-05-28 21:20:12

외모는 역대급 논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5-28 21:31:57

저는 3점원툴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데요. 코트위에서 정말 열심히 뛰고 몸좀 날릴줄 아는 헌신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인 한계를 정신력으로 버텨내는 타입이죠. 애틀랜타시절 올스타도 나갔었고 어떤팀에서도 자기역할은 해낼겁니다. 대인수비는 떨어져도 머리가 좋은 팀플레이어죠. 불스에 있을때 부상자속출로 주전으로 나왔던때도 팀이 잘나갔는데 수비로 털린다는 느낌은 들진 않았었습니다 개인능력적인 부분에선 클탐과 차이가 납니다. 클탐이 더 뛰어납니다.

2020-05-28 21:30:21

글쎄요.. 윗분은 잉글스 급이라 하는데 그래도 애틀에서 올스타 달아본 선수입니다
클레이탐슨 급은 아니지만 , 수비 구멍도 딱히 아니었습니다

2020-05-28 21:35:37

그해 올스타 갔던것은
당시 애틀란타에 소속되 있던게 큽니다.

올스타에 뽑혔던 그 시즌에
코버 최종성적
12점 4리바 2.6어시입니다.

올스타시즌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한 성적이죠

2020-05-28 23:26:20

물론 애틀란타 빨 받은 것도 있겠지만, 그 해 야투율 .487, 3점 .492, 자유투 .898로 단순합산 180클럽이였고, .492의 성공률은 단일 시즌 성공률 역대 9위입니다.

Updated at 2020-05-28 21:36:12

수비 구멍에 평득 15 넘긴 시즌이 한 번도 없을 겁니다. 통산 평득도 10 안될거구요.

다만 성실한 오프 더 볼 무브에 미친듯한 3점이 의외로 시대 변화 때문에 오래 살아 남은 케이스죠.

팀 옵션으로 보면 3 옵션인데, 클러치가 되면 그래도 가치가 달리지긴 하죠.

2020-05-28 21:35:01

역대급 삼점에 몰빵 거기에 열정이 한컵추가된 느낌입니다수비야 못한건 맞지만 신경안쓴게 아니라보고요 공격은 삼점몰빵이죠 삼점백개쏘기하면 커리랑쌍벽이룰선수라 봅니다

2020-05-28 21:40:57

3점 원툴맞죠 유니크한 선수였고 매력적인 선수지만
너무나도 한정적인 무기하나밖에 없어서 역대 순위를 논하기엔 부족합니다. 기록도 역대를 논하기엔 많이 초라하고요
오프더볼 이후 3점만 있는 선수. 단지 그 3점 능력이 뛰어나다.

현시대 3점으로 유명한 선수들한테 명함내밀긴 부족해요

2020-05-28 23:33:04

3점 원툴로 16년을 리그에서 버틴 선수입니다. 통산 성공률 리그 역대 10위, 단일시즌 성공률 1위, , 누적 성공개수 4위입니다. 현시대 3점 유명한 선수들한테 절대 못 비빌 기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중 통산 성공률이 코버보다 높은 선수는 커리 형제와 리그 2년차 던컨 로빈슨밖에 없습니다.

2020-05-28 22:03:58

공격에서는 스탯이상의 무언가가 있는데, 수비할 땐 확실한 구멍하나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2020-05-28 22:04:51

코버가 올스타 1회 외에 개인성과가 전혀 없지 않나요..? 스탯보다 좋은 선수일 수는 있지만 상위 티어는 아닐겁니다.

2020-05-28 22:13:05

잘하는게 오프볼과 3점 밖에 없는데 그것이 역대급으로 기가막혀서 여태 살아남는 선수죠.

2020-05-28 22:15:50

정말 잘 생겼었죠..

2020-05-28 22:45:07

커리어의 대부분은 평범한 주전-식스맨급 티어였고 전성기는 준수한 주전급 정도로 보이네요.

일단 PER 기준으로는 커리어 하이 14.8, 커리어 평균 12.8이네요.

2020-05-28 23:12:12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후보에 3점원툴의 필라델피아 시절보다 기량자체가 드라마틱하게 성장한게 없는데, 올스타에 뽑힐거라고 예측한 농구팬은 단 한명도 없을것같네요.

2020-05-28 23:20:15

솔직히 올스타 1회 선정도 천운이 따른 결과죠. 탐슨과는 차이가 제법 납니다.

2020-05-28 23:53:45

 코버도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요. 탐슨이 몇티어 위의 선수라 봅니다. 

Updated at 2020-05-29 01:20:14

 시대도 잘만났고 감독도 잘만났습니다. 코버 루키시절에는 3점을 지금처럼 절대 쏘지않는 시대였는데 당시에 정말 리그 통틀어 몇안되는 3점성애자 짐 오브라이언감독을 루키때 만나 주전이나 식스맨쯤 달고 뛰었죠. 다른감독이었으면 드랩때 안뽑히거나 리그 퇴출이었을 겁니다. 거기에 코버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덧붙여져 수비도 구멍은 아니고 오히려 팀수비는 제법 좋은편이라는 평을 듣는 종종 뜬금블락 시전의 애틀랜타 코버가 완성됩니다. 3점은 루키때도 리그 상위권이었고 그걸로 16년이 이어지면서 3점 장인이 되었죠. 잘생긴 외모에 노력하는 모습에 팬서비스도 좋고 봉사도 많이한다니 팬들이 싫어할래야 싫어할수가 없는 선수입니다.....만 선수 티어만 놓고보면 중위급팀이라 쳤을때 주전에서 식스맨 사이정도 티어를 데뷔때부터 쭉 유지한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쓰고보니 그시절 필라델피아도 동부 하위시드쯤되는 중위권 팀이었네요.

2020-05-29 07:24:17

추억 돋네요.
야구로 치면 롯데/한화 응원 하듯이 욕하면서 보던 05~07년 필라 시절이네요.
앤써, 이겨달라, 달렘백호, 코비 아니고 코버

2020-05-29 12:55:30

AI to AI 달람베어 블락하려고 폴짝폴짝뛰고 코버는 매번 에쉬튼 커쳐 사진 올라오고
웨버는 진짜 한번씩 예전 모습 보여주고
그때 경기들 다시 보고싶네요

2020-05-29 12:51:14

전형적인 강팀 식스맨 약팀 주전급 선수죠
탐슨이랑은 솔직히 급이 너무 다르고..
필리시절에 주로 봤었는데 그때도 수비적으로 못하기는 하는데 열심히 하는게 눈에 보였죠
그래서 그때도 호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틀시절은 챙겨보지 못했지만 확실히 수비가 구멍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정도까지 올라 왔었고
그래서 주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봅니다.
혼자서는 슛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상황이 주어졌을때는 그냥 꽂아주는 선수라
3점에 있어서는 역대급이라 생각하긴합니다.

Updated at 2020-05-29 13:40:05

애틀에서 올스타 받은게 코버 개인능력으로 받은 것도 전혀 아니고..

그냥 꾸준히 쓸만했던 롤플레이어일 뿐이죠.

2020-05-29 14:55:44

역대로 수비 못한다는 평가 듣는 선수 중에, 수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일 겁니다. 아니, 수비로 이름난 선수들 중에서도 코버 만큼 수비에 혼을 쏟는 선수는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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