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관련해서 이 얘기 저 얘기 나오는거 읽어보면서 느끼는건..

감당못할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침묵은 금이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 입 닫고 조용히 있으면 어디선가는 "왜 아무 말도 안 하느냐?!"고 뭐라 할걸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어느 한 쪽에서 돌아가면서 계속 욕하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저도 살면서 느낀 게 아 이건 정말 아니다 이 말은 꼭 해야겠다, 이 사함들이 이걸 모르네러고 느낄 때 그때야말로 입을 다물어야 하더라고요. 감정이 나를 조종할 때 나중에 후회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겐 맞고 누군가에겐 틀린 알이겠죠

받아 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 다르게 느낄거고요

조용히 운동이나 해! 라는 말에 동의는 못 하지만 뉘앙스가 그렇지 목소리를 내는건 자기 전문 분야에서만 가능하다는 취지에서는 동의합니다. 만약 해야한다면 사람들은 일관성을 많이 중요시 하는거 같아요.

르브론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르브론위치였다면 비슷했다고 봅니다 다른분들도 솔직히 드라마틱하게 다를거라생각하지 않고요 위치에서 주는 무게감이 크죠 그걸 이용하는사람은 그만큼의 피드백도 견뎌야할것이고 아니면 그냥 조용히있는것도 답이겠죠

스포츠 스타들은 정치적인 이슈에 말을 아끼는 게 현명하긴 하죠. 그래서 더더욱, 그런 걸 알면서도 발언하는 르브론이 고맙습니다. shut up and dribble 하는 선수들도 존중합니다만,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욕 먹으면서도 꾸준히 발언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흑인 인권 문제가 공화당이니 민주당이니 할 정치적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종차별 철폐는 너무나 당연한 보편적 인권의 문제이니 르브론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잘못된 일에 대해 목소리 내는 것은 잘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동일 선상에 있는 홍콩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스탠스를 보인게 실망스러울 뿐이죠 인권은 인종,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적용되어야 되는 기본권이니까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것의 가장 적절한 예시죠 

르브론이 중국발언 이전엔 커리가 중국관련으로 욕먹고 있었는데 르브론이 발언하고 난뒤론... 

그래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명인들이 침묵하는거죠.

뭐 누가 뭐라고 할 걸 걱정하면 그냥 무난한 이야기만 잘 하면 되죠. 

근데 그러고 싶지 않은거겠죠.

전 조용히 있는것보다 욕먹어도 자기편향적인 의견피력하는건 괜찮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