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 레전드들의 플옵 난이도
플옵에서 상대한 팀들이 얼마나 강했는지, 맞붙은 팀들의 SRS를 한번 훑어봤습니다.
생각나는 데로 10명을 골라봤고요, 평균 난이도가 쉬웠던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1. 매직 존슨
1라운드 -0.49
2라운드 2.14
컨파 3.29
파이널 6.34
플옵 2.715
파이널을 제외하곤 상당히 낮은 수치였으며, 확인해본 10명중 가장 낮았습니다.
2. 래리 버드
1라운드 0.14
2라운드 3.05
컨파 5.43
파이널 4.04
플옵 2.90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53411
이전 글에서도 볼수 있듯이 80년대는 전반적으로 SRS가 튀는 팀 없이 전력이 평준화된 시기였던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래리 버드 또한 상대팀 SRS가 꽤 낮았습니다.
재미있는건 파이널보다 컨파가 더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당시 동부 컨퍼런스에 강팀이 많았던 것 같아요.
3. 르브론
1라운드 -0.05
2라운드 3.26
컨파 4.024
파이널 7.93
플옵 3.41
아무래도 파이널에서 골스를 자주 만난 탓에 파이널 SRS는 자비없이 높습니다. 확인해본 10명 중 무려 2위.. (1위는 과연..), 1라운드는 상당히 쉬운 편이었고, 2-3라운드도 대략 3-4점대의 준수한 팀들 위주였습니다.
4. 스테판 커리
1라운드 2.55
2라운드 3.62
컨파 6.14
파이널 3.70
플옵 3.86
2라운드 상대팀 난이도와 파이널 난이도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컨퍼런스 파이널이 사실상의 파이널이라고 볼만한 난이도였네요.
5. 팀 던컨
1라운드 2.45
2라운드 4.59
컨파 5.80
파이널 3.95
플옵 3.91
던컨은 더 심하네요.
서고동저를 관통한 선수답게 2라운드가 파이널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6. 칼 말론
1라운드 2.63
2라운드 4.63
컨파 5.85
파이널 8.97
플옵 4.01
그 르브론을 꺾고 파이널 난이도 1위.... 상대팀이 조던 (두번..)
그외에도 2라운드, 컨파 모두 난이도가 극심하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던컨보다 모든 라운드에서 미세하게나마 더 어려웠습니다. 말론의 파이널 상대가 던컨이 겪었던 난이도였다면...? 말론의 커리어 랭킹도 조금 달라졌겠죠..
7. 마이클 조던
1라운드 2.55
2라운드 3.35
컨파 5.39
파이널 6.84
플옵 4.14
조던의 플옵 난이도도 만만치 않았네요. 말론에 비하면 매 라운드 조금 더 쉬운 편이었지만, 말론은 파이널이 2회인데 반해 조던은 6.84라는 상당한 난이도를 6번이나 겪었는데 모두 이겨냈습니다. 역시 GOAT
8. 하킴 올라주원
1라운드 2.86
2라운드 4.35
컨파 6.20
파이널 7.33
플옵 4.19
난이도 살벌합니다. 1라운드 난이도가 매직존슨 플옵 평균 난이도보다 높습니다-_-..
2라운드, 컨파, 파이널 뭐하나 쉬웠던 적이 없네요. 컨퍼런스 6.20만 해도 커리의 가장 어려운 라운드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파이널 7.33은 덤...
9. 코비
1라운드 3.21
2라운드 6.07
컨파 5.77
파이널 5.09
플옵 4.86
미쳤네요, 2라운드에서 웬만한 레전드들 파이널 난이도가 나옵니다. (올라갈 수록 쉬워져!!)
매직존슨의 컨파 난이도와 코비의 1라운드 난이도가 비슷했습니다.. 그와중에 5번의 우승이니, 코비가 왜 현지 전문가 혹은 선수들에게 2차 스탯 이상으로 추앙받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위
10. 노비츠키
1라운드 4.40
2라운드 6.45
컨파 4.98
파이널 5.18
매 순간이 헬게이트, 1라운드부터 래리 버드 파이널 이상
100경기가 훌쩍 넘는 경기 수에도 (145경기), 모든 시리즈의 평균 난이도가 5.05
몇 명 더 해보고 싶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예상컨대 가넷도 꽤 어려운 대진을 상대했을 것으로 보이고, 샼은 동부 시절이 있으니 커리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를 보고 나니 서고동저 시절 고생하던 서부 레전드들에 대한 존경심이 샘솟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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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던컨, 노비 등이 정규시즌부터 겪을 서고동저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서부는 특히 컨파도 컨파지만 2라운드에서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