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선수 유형이 시간이 지나면서 180도 바뀌신분들 계신가요 (feat. 던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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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5:25:04
저 같은 경우 학생 때 제일 싫어한 두 선수가 던컨과 샤크 였습니다.
샤크 는 저게 농구인가? 싶어서 싫었고, 실제로 파이널때는 그냥 뭐 당연히 이기겠지라는 마음....
던컨은 너무 평범해서 싫었습니다. 저 선수가 왜 올스타로 뽑히는거지 같은 마음으로...
그런데 30대가 된 지금 제일 좋아하고 리스펙 하는 선수 중 하나가 던컨입니다.
제가 하는 직업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게 "기본기" 인데, 그러다보니 던컨을 다시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부분은, 다른 운동에서도 똑같이 적용되, 화려한것을 추구하고, 기본이 충실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정이 안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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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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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까지는 아니고 저는 옛날에는 농구만 잘하면 다 좋아했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인성적인 측면에서 제가 싫어하는 면이 생기면 좋아하던 선수도 갑자기 호감도가 떨어지더라구요. 반대로 농구 선수로서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사람 자체의 인성이 좋거나 뭔가 매력이 있는 선수들이 갑자기 좋아지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