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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을 보면서 볼륨스탯만으로 선수평가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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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3 22:33:29

9 전 던컨이 매직, 버드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라는데 한치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1. 전성기의 폭발력은 그 어떤 레전드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았었고

2. 포포비치의 영향으로 인해 출장시간을 조절하면서 볼륨은 줄었지만 효율성은 은퇴시즌 직전까지 팀내 최고를 유지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3. 그것을 아주아주~ 오래 유지하면서 3번의 Decade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죠. 

 

실제 던컨은 시즌 평균 최고가 25.5점으로 득점력은 다른 레전드에 비해서 크게 눈에 띄지 않죠. 

게다가 05-06시즌부터는 이미 평균득점 15~20점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었죠.

그러나 2차 스탯으로 넘어가면 PER, WS, WS/48. VORP같은것들은 실제로 2010년까지 리그 탑수준이었고 2011 시즌 이후부터도 조금 하락하지만 여전히 팀내 기준으로는 팀내 1~2등이었죠. 

포포비치 감독의 전략이 팀으로 전환이 되면서 공격비중이 그만큼 줄어서 그런거이었지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그대로였었죠.

 

은퇴 시즌 바로 직전인 14-15시즌 나이 38에 PER은 여전히 22.6을 기록했고 WS는 9.6. VORP는 4.0을 기록했었죠.

노익장의 대명사인 칼말론과 비교해보면 볼륨은 말론이 22.4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던컨은 13.9점 9.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엄청난 차이를 보였지만

노익장의 대명사인 칼말론이 정확히 01-02시즌 38세 시즌에 PER21.1, WS 9.8, VORP4.6을 기록했었죠.

 

물론 적은 출장시간으로 인해 효율을 유지하기 좋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적은 출장시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볼륨과 함께 효율성도 현저히 떨어지게 되죠. 

 

그리고 전성기때나 노장일 때나 36분 환산기록만 놓고보면 정말 발전이 하나도 없던 선수로 유명했던 만큼 이런 선수가 다시 있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21세부터 37세까지 대부분의 36분 환산득점이 19점에서 21점 사이이며 몇몇 시즌만 17점이며 은퇴시즌만 12점으로 내려가죠.

 

이만큼 꾸준하게 자기 성적을 유지하면서 팀내 비중도 항상 탑을 유지하였고 그 와중에 로빈슨, 파커, 지노빌리에 이어 카와이란 3세대를 거쳐가며 모두 우승을 했던 던컨..

 

이런 선수가 참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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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3 22:44:02

저는 던컨의 볼륨 스탯이 좀 과소평가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성기 3년 플옵 스탯이 25-15-5에 0.8스틸 3.3블락인데 이건 샼이랑 비교해도 안 밀리거든요.

정규시즌 활약만 보면 매직, 버드, 샼, 코비보다 한 계단 아래라고 생각하구요.

WR
2020-05-23 22:53:45

스탯만 놓고보면 매직, 버드는 물론이고 하킴에게도 밀리는 것이 던컨이죠.

그런데 다른 선수들은 팀위에 자신이 있었다면 던컨은 단한번도 그러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볼륨만 낮았지 팀내 비중은 루키시즌과 은퇴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팀내 1위에서 내려온적이 없었죠 에이스 자리를 파커, 카와이에게 넘겨준 상태에서도 실제로 샌안 시스템농구에 가장 핵심인물은 던컨이었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 그 오랜 기간 모든 팀메이트가 바뀌면서도 무려 15년에 걸친 5번의 우승이 정말 값진 우승이라 생각합니다.

매직의 5번 우승중 파엠을 다른 선수가 가져갔을때도 매직이 레이커스의 중심이 아니지 않았듯이

07, 14 우승때 파엠이 파커와 카와이라고 해서 던컨의 팀내 위상은 단연 가장 중요한 샌안의 선수였죠.

1옵으로 거둔 그 15년의 간격.

이건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위엄이라 생각하네요.

 

첫우승~ 마지막 우승

조던 91~98년 (7년)

매직 80~88년 (8년)

버드 81~86년 (5년)

코비 00~09년 (9년)

게다가 만35세 이후에도 1옵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건 던컨이 유일할 듯 싶네요

2020-05-23 23:01:22

플옵활약은 던컨이 버드,코비보다 위 같더군요.

WR
2020-05-23 23:05:19

네 그것도 하나의 이유죠. 정규시즌보다 플옵 성적이 좋은 몇안되는 선수중 한명이었죠.

할때 하는 선수라는거였죠

WR
2020-05-23 23:01:12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니

만35세 이후 팀내 핵심선수로 결승에 간 선수 자체가 거의 없네요.

조던과 말론 조차도 만34세시즌이 마지막 결승이었는데

 

던컨은

만36세때 준우승

만37세때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네요

 

그나마 유일한것이

카림이 

만37세 시즌인 85시즌에 득점부분에선 팀내 1위를 달리면서 우승을 했었고

만39세, 40세 시즌엔 팀내 비중이 3~4위까지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팀내 핵심으로 우승을 했으니

이게 거의 유일한 기록인듯 싶네요.

2020-05-24 00:37:07

조던은 97-98 시즌이라서 만35세때 파이널 1옵으로 뜀.63년 2월생

2020-05-23 23:02:29

던컨의 전성기가 엄청난 저득점 시대였다는 것도 한 몫 하죠.

2020-05-23 23:11:21

전성기에서 한참을 내려온 순간에도 샌안토니오에서 개인기로 2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늘 던컨의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두세포지션 연이어 성공하곤 했죠. 대단한 선수에요.

2020-05-23 23:22:15

부상에 노령화로 감량에 감량을 거듭해서 백다운으로 수비를 전혀 밀어내지 못하면서도, 포스트에 자리잡고 공 받아서 꾸역꾸역 득점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2020-05-23 23:20:01

솔직히 농구를 해보면서 항상느끼는게 던컨같은선수는 골을 못넣어서 안넣는게 아니라 자제하는거죠,, 덩컨이 득점에만 집중하는선수였다면 오히려 한단계가 떨어진 선수가되었을것 같네요.

2020-05-24 00:18:29

체감상 상성을 제일 안타는 선수같고 어떤팀을 만나도 꾸준히 25점씩 넣는 느낌이랄까요

일반적인 25점 선수라면 잘하는팀 만나면 20점 못하는팀 만나면 30점 넣어서 평득 25가 나오는데 던컨은 그런게 없어서 정규시즌보다 플옵에서, 낮은 라운드보다 높은 라운드에서 더 잘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20-05-24 00:18:43

그러고 보니 르브론을 가장 힘들게한 선수가 던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서도 마이애미 스몰라인업을 가지고 놀다시피 해서..

2020-05-24 03:01:07

정말 잘하긴 했는데 가지고 놀았다까지는 아닌것 같네요 중요한순간에 못넣은장면도 있었고 고전도 했었죠

2020-05-24 00:50:36

던컨은 스크린서던게 인상에 많이 남을정도로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서줬습니다. 비교되는 다른 빅맨들보다 스크리너로선 확실히 더 뛰어났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파커나 지노빌리가 더 활약하기 편했죠.

2020-05-24 03:10:47

기억의 오류일수도 있겠지만, 예전 던컨경기를 보면, 경기에 이길때는 팀원들과 유기적인 모습으로 팀에 녹아드는 플레이를 하는것 같고, 득점이 많아지는 경기는 주로 팀이 잘 안풀려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득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던컨이 30점 이상으로 득점한 경우는 패한 경기가 꽤 많았던것 같네요.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한번 찾아보고는 싶네요.

Updated at 2020-05-24 07:20:31
볼륨 스탯만으로 선수 평가하는게 위험하다는 걸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죠. 던컨은 하킴, 노비츠키와 함께 빅맨으로 클러치까지 해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선수라 저는 더더욱 높이 평가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볼 핸들러의 볼륨 스탯을 극한까지 올려서 이득을 보는 시스템에서는 던컨을 포함한 과거 선수들은 더욱 과소평가받을 수 밖에 없어요
2020-05-24 09:11:14

  팀 던컨의 공격력은 너무 과소평가된 느낌이더군요.전성기시절인 0607시즌까지는  노비,샤크, 아마레와 맞불놓아도 단순 득점력에서도 안밀리거나 오히려 앞선 시리즈도 많은  선수인데요

2020-05-24 12:33:34

스크린이랑 샷 컨테스트도 스탯에 잡힌다면 엄청나게 아름다운 스탯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2020-05-24 12:35:50

스몰마켓에서 팀의 주역으로 다섯번의 우승을 이룬 선수
개인적으론 조던 담으로 던컨을 두고 싶네요
올타임 탑 10 선수들 모두 빅마켓에서 빠방한 지원 받으면서 뛰었죠. 던컨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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