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저 기사는 좀 편집돼서 나온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못 알아 듣겠네요

근데 정말 그린이 샼한테도 찢길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다면 왜 샤킬은 저렇게 반응했을까요? 샤킬도 왜곡해서 들은 걸까요?

상대 팀들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말을 정말 잘하네요.

그린이 이미 90년대 농구선수들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던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상황이고 미디어는 그걸 즐기는 상황이죠.

바클리, 샼 등이 TNT 언론인이니까 즐기고 있을 겁니다...

영상을 다 보고 나니까 발언의 일부만 과하게 발췌해서 요점이 왜곡된 이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린 발언의 앞뒤를 다 잘라먹고 "나와 커리가 픽앤롤로 샼을 졸라 털었을 거야"라는 부분만 남겨 놓으니까 마치 시비거는 것처럼 보이는데, 링크 해주신 영상을 쭉 보니까 그런게 아니네요. 

그린이 말하고 싶은 요점은 자신이 소속된 10년대 골스가 역대 가장 위대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서로 다른 시대의 팀들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90년대 리그의 피지컬함을 10년대의 골스가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또 10년대 농구의 스피디함을 90년대 레전드팀들이 소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라는 거죠. 그린은 서로 다른 리그를 뛰었던 팀들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자기는 과거의 팀들을 모두 리스펙트한다고 강조하는군요. 자기가 일원인 왕조에 대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과거의 팀들을 존중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논지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본인과 커리가 픽앤롤로 샼을 턴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데, 그 말 바로 뒤에 바로 "그치만 샼이 우리를 박살냈을지도 모르지"라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즉, 밀레니엄 레이커스를 10년대 골스왕조가 부조건 이긴다는게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의 팀들을 비교하는 일은 너무 많은 가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겠죠. 

그런데 언론에서는 그린이 "우리가 샼을 털 것"이라고 한 부분만 잘라서 이슈화시킨 듯하고, 샼은 전문을 본게 아니라 발언의 일부만을 보고 반응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전문을 봤는데도 그린이 말한 그 부분만이 굳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요. 샼도 꽤나 감정적이고, 한마디도 지기 싫어하는 캐릭터니까요. 어쨌든 제3자 입장에서 보자면 그린의 발언에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린이 미움 받을만한 행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런 걸로 욕먹는 건 좀 문제가 있네요. 이번 발언은 그냥 정론에 가까운 발언 같은데 말이죠. 

진짜 이 내용으로 저런 기사를 쓴거라면 진짜 기레기 중에서도 상기레기네요. 그린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완전히 날조인데;;

기레기 한건가요??

그린 또 과하게 욕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