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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BA 드래프트] 단신 슈터, 타이렐 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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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15:21:07

오늘 2020 드래프트 주인공은 1라운드 후반 ~ 2라운드 초반 정도 지명이 예상되는 스탠포드의 1학년 포인트가드, 타이렐 테리입니다.

Draft.net Mock Draft 순번 : 40

나이 : 19세 7개월(2000년 9월 28일생)

포지션 : PG

신체 조건 : 6-1(185cm), 160Ib(72kg) 

19-20 시즌 스탯 : 14.6점 4.5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야투 44.1% 3점 40.8%(경기당 2.0개 성공)

* 의역, 오역 및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밀워키 벅스에만 특화된 부분 설명은 생략했습니다.

* 원문

https://www.brewhoop.com/2020/4/9/21213320/milwaukee-bucks-2020-nba-draft-prospects-tyrell-terry-scouting-report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 OverView

타이렐 테리의 플레이를 처음 본다면, 트레이 영의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3점 라인 밖 어디서든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슛거리를 갖고 있으며 드리블치다가 쏘는 것과 캐치앤슛 모두에 능하다. 그리고 픽앤롤 게임에서 롤해 들어가는 선수를 향해 기가 막힌 루트로 패스를 건네는 것 또한 영과 흡사하다. 하지만 부족한 볼핸들링은 분명히 개선해 나가야 하는 제1과제이며 수비에서도 자신의 마크맨을 자주 놓치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트레이 영 레벨 정도의 슈팅력은 절대 아니며 프로 레벨에서 통하려면 슈팅도 많이 가다듬어야만 한다. 하지만 아직 20세도 채 되지 않은 나이와 이 시점에 아주 긴 슈팅 레인지를 이미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잠재력은 충만한 선수가 타이렐 테리이다.


* 강점

① 슈팅 레인지

이 어린 놈(dude)은 스팟업 상황에서 슛을 올라가는데 주저함이 전혀 없는 강심장을 갖고 있다. 수비가 있든 없든 림과의 거리가 얼마나 멀든 그런 건 테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이러한 과도한 용기가 때로는 경기를 그르치기도 하지만 이러한 주저함이 없는 테리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은 항상 그에게 딱 붙어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테리는 캐치앤슛 뿐 아니라, 드리블을 통해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도 아주 먼 거리에서 3점슛(Deep three)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의 슛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작고 왜소한 체구에 정확하고 긴 슈팅 레인지가 딱 스테판 커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분명 테리는 오프더볼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서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고 또 외곽슛을 메이드시키는 기술은 이미 본궤도에 올라온 선수이다.


② 패스

픽앤롤 상황에서 나가는 패스는 이미 NBA 레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넓은 비전으로 본인에게 스크린을 걸고 롤해들어가는 빅맨을 찾아내서 입맛에 맞게 정확한 타이밍에 넣는 패스는 테리의 전매특허와도 같다. 특히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면서 한 손으로 롤맨 또는 다른 방향에서 컷인해 들어오는 선수에게 한손으로 정확히 찔러주는 패스는 빠르고도 정확해서 수비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곤 한다. 단, 약점은 왼손. 왼손을 아직 잘 활용하지 못하는 테리는 왼쪽 방향으로 드리블하다가 왼손으로 주는 패스는 부정확하며 이는 분명 개선해야 하는 과제이다.


③ 수비 기대치

바로 뒤 약점에서 그의 수비를 언급할 예정인데, 강점에 수비 기대치를 쓴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수비 포텐은 없는 선수는 아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가는 도움 수비나 상대 움직임을 예측해서 스틸을 하는 능력만 보면 가다듬기에 따라 수비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 약점

① 오프-볼 수비

하지만 오프-볼 수비를 보면 과연 그가 수비 잠재력이 있는 선수가 맞나..싶은 생각이 들 때도 많다. 특히, 그는 본인 마크맨을 놓치고 계속해서 시선이 공을 따라가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다. 그리고 이는 바로 본인 마크맨의 오픈 찬스로 이어진다. 


② 온-볼 수비

온-볼 수비는 그래도 오프-볼 수비보다는 나은 편이다. 준수한 퀵니스를 가지고 있는 테리는 온-볼 수비는 리그 평균 정도까지는 발전할 수 있는 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 너무 왜소한 체구 탓에 지금 피지컬로는 온-볼 수비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예를 들어 에릭 블랫소 같은 황소가드가 밀고 들어오면 퀵니스 이런 건 아무 소용이 없어질 것이다. 대학 무대에서도 테리는 이런 약점 때문에 팀메이트들이 도움 수비를 통해 많이 도와줘야만 했던 선수이다. 또한 스크린 대처 능력도 떨어지는데 이러한 점들은 NBA에서는 무조건 개선해야 하는 과제이다.


* 기타

- 점프슛의 타점은 높지 않지만 아주 빠른 릴리즈로 이를 극복함.

- 드리블 이후에 바로 슛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즐김.

- 작고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오펜스 파울을 잘 유도함.(마인드는 터프)

- 3점 라인 안쪽에서 원 투 드리블 후 풀업 점퍼도 즐겨 사용함.(미드레인지)

- 돌파는 즐기지 않음.(현 NBA에서는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음.)

- 펌프 훼이크를 즐겨 사용

- 슛 셀렉션이 다소 좋지 않을 때가 있음.

- 상대 팀들이 공격할 때 픽앤롤의 주 타겟으로 테리를 이용함.(그만큼 수비가 구멍)


가장 큰 무기 : 슈팅

가장 큰 약점 : 수비, 수비에서의 노력

컴패리즌 : 트레이 영 다운그레이드 버전


* 결론

우리는 테리처럼 사이즈는 작지만 슛과 패스가 되는 가드는 얼마든지 NBA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트레이 영..) 분명 아직 완성형은 아니고 슛과 패스, 볼핸들링 등에서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지만 일단 스킬셋만큼은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 NBA 급의 슛 레인지, 그리고 드리블을 통해 스스로 슛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수비를 달고도 외곽슛을 메이드할 수 있는 능력에 캐치앤슛도 능한 선수가 타이렐 테리이다. 이런 스킬들은 특히 오늘날 NBA에서 아주 가치가 있기 때문에 테리는 시대도 잘 만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당장 트레이 영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대학 무대 퍼포먼스만 비교해도 영이 훨씬 더 좋은 슈터이자 슛을 만들어내는 선수였고 볼핸들링과 패스도 비교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터프슛도 곧잘 쏘는 테리가 3점 성공률 40.8%를 기록했다는 것은 분명 슛에는 아주 특화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인 볼핸들러가 아닌 오프 더 볼 무브 위주로 플레이를 가져간다면 테리는 엄청난 성공률을 지닌 슈터가 될 수 있고 테리의 소속팀 또한 스페이싱을 아주 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테리를 데려가는 팀은 어느 팀이든 어떻게 테리의 수비 약점을 메울까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테리가 엄청난 노력을 통해 평균 정도의 온 볼 수비수가 되는 것이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타이텔 테리 Mix Tape]

https://www.youtube.com/watch?v=f-YgJ-iH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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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Updated at 2020-04-13 16:50:55

댈러스가 1라 중후반픽이라

그정도 순번에서 뽑을만한 선수가 누가있나 관심이 가는데

가드를 잘 쓰는 칼라일이라서

테리라는 선수도 후보가 될 수 있겠네요 

(스윙맨이나 빅맨 뽑을것 같기는하지만)

 

사실 핀리스미스 자리 매꿔줄 수비되는 윙맨이 있으면 좋은데

요즘 3&D자원은 어딜가나 환영받는 타입이라

얻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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