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대학 농구 What If 시리즈 - (5)

 
3
  530
2020-04-06 13:19:46

대학 농구 What If 시리즈 (5)탄입니다.

원문

https://www.si.com/college/2020/03/28/march-madness-great-moments-games-what-if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동영상 : 유투브

 

(5) 크리스찬 레이트너의 ‘The Shot’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19928강 듀크 vs 켄터키

 

1992년 듀크와 켄터키의 토너먼트 8강전은 대학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를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경기이다. 그 이유는 물론 경기 자체도 연장까지 가고 두 팀 모두 100점을 넘긴 화력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무나도 짜릿한 경기 마무리(The Shot)가 화룡점정을 찍었기 때문이다. 종료 2.1초 전, 102-103으로 듀크가 한 점차 뒤져 있었고 건너편 골대에서 인바운드 상황. 켄터키의 릭 피티노 감독은 라인 밖에서 패스를 준비하던 듀크의 그랜트 힐은 아예 막지 않고 5명으로 코트 안에 있는 나머지 4명을 막는 수비 전략을 택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패서인 힐이 전혀 시야를 방해받지 않고 패스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힐은 한 손으로 무려 80피트 패스를 크리스찬 레이트너에게 뿌린다. 자유투 라인 근처에 있던 레이트너는 공을 잡자마자 원드리블 후 스핀무브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 종료 버저와 동시에 그 슛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104-103, 듀크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o3G2MfOYeA

 

일명 “The Shot”이라고 불리는 이 슛은 대학 농구의 위상, 그리고 레이트너의 위상까지도 한 단계 올려놓은 역사적인 슛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아니면 피티노 감독이 수비수 1명을 힐에게 붙여서 그런 롱패스가 정확히 전달조차 안 되게 했다면? 그렇게 해서 켄터키가 승리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먼저, 1996년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켄터키의 릭 피티노 감독의 첫 우승이 4년 더 빨라졌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듀크에게 결승에서 패배한 미시간의 Fab Five가 역사적인 신입생 스타팅 5 우승을 이뤄냈을 지도 모른다. 4강에서 듀크에게 패배한 인디애나도 켄터키를 만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추가 정보

크리스찬 레이트너: 1991년과 92, 듀크 백투백 우승의 주역으로 NCAA에서는 레전드로 남아 있는 인물이다. 더 샷을 성공시킨 1992년에 레이트너의 주가는 하늘을 찔렀으며 이를 통해 비 NBA 선수로 유일하게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국가대표(드림팀 1)에 뽑히기도 한다. 1992년 전체 3픽으로 신생팀 미네소타에 지명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애틀랜타로 이적, 애틀랜타에서는 올스타에 1회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누리지만 전체적으로 NBA에서의 활약은 기대치에 비해 상당히 미미하였다. 특히, NBA 데뷔하자마자 바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듀크 후배, 그랜트 힐과 비교하면 더더욱..

 

이 시즌 듀크 주요 선수 평균 기록

크리스찬 레이트너(4학년)

기록 : 21.57.9리바운드 2.0어시스트 2.1스틸 0.9블락

 

그랜트 힐(2학년)

기록 : 14.05.7리바운드 4.1어시스트 1.2스틸

* 1994년 전체 3픽으로 디트로이트에 지명

 

토마스 힐(3학년, 그랜트 힐과 친인척 관계 아님)

기록 : 14.63.4리바운드 1.5어시스트 1.7스틸

* 1993년 전체 39픽으로 인디애나에 지명

 

바비 헐리(3학년)

기록 : 13.22.0리바운드 7.6어시스트 1.1스틸

* 1993년 전체 7픽으로 새크라멘토에 지명

* 현재는 Pac-12의 애리조나 스테잇 감독으로 유명

 

당시 상대 팀 켄터키 주요 선수

자말 머쉬번(2학년) : 21.37.8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스틸

* 1993년 전체 4번 픽으로 댈러스에 지명(NBA 올스타이며 All-NBA 서드 팀 1회 수상)

 

듀크 감독인 마이크 슈셉스키는 80-81시즌부터 지금까지 40년째 듀크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이다. 부임 당시 33세였던 슈셉스키는 지금 73세이며 인생의 절반이 훨씬 넘는 기간을 듀크 감독으로 지냈다.(+미국 국가대표) 듀크 감독으로 총 5회 우승, 파이널 포 12회 등 단순 기간만 긴 것이 아니라 굵직한 업적도 많이 남겼으며 첫 우승이 1991, 두 번째 우승이 이 시즌이다.(백투백)

 

켄터키 감독이었던 릭 피티노는 4년 뒤인 1996년에 우승하고 96-97시즌을 끝으로 켄터키 감독직에서는 물러났으며 01-02시즌부터 켄터키의 철천지 라이벌인 루이빌 감독으로 부임, 16년간 루이빌 감독직 역임(2013년 우승했으나 우승 자격 박탈)

1
Comment
2020-04-06 13:44:07

The college kid 레이트너가 여기에서 나오는군요. 드림팀에 뽑혀서 조던의 갈굼 및 꿔다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당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이후 커리어가 꺾인 건 아닐지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