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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는 플레이오프의 클러치에서 활약이 부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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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1:10:01

요새 경기도 없고 해서 간만에 글을 남기네요.

 

근래 글들 중에 클러치나 플옵 활약에 대한 글이나 댓글들 보면 종종 제 생각과 다른 내용의 의견들이 있어 

이 기회에 한번 써봅니다.

 

...........


커리의 경우 가장 큰 주무기가 3점인 선수라 사실 % 로 보면 클러치나 플옵 효율들이

좋게는 안나올 겁니다

골밑이나 미들에서 안정적으로 슛셀렉션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들보다는 안정성은 떨어지는건 확실히 맞겠죠. 


그리고 5분내 5점차라던가 3분내 경기 동점이나 역전으로 가져가는 샷 등등의 여러 클러치 기준 중에

기준에 따라 더 안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렇죠. 

 

특히 듀란트 합류 후로는 듀란트에게 많이 맡긴 부분도 있고 듀란트의 골스 합류후 플옵 (특히 파이널)

활약이 엄청났기에 상대적으로 더 빛이 바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같은 골스 경기를 거의 전경기 시청해온 사람에게는 그가 클러치에 약하거나  

신뢰감이 떨어지는 선수,  중요한 순간의 공격을 맡길 수 없는 선수라는 평가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최근에는 아예 '커리는 플옵에서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넣은 것이 기억에 없다'

라는 댓글까지 보고는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도 하나 새로 파봅니다. 


기억나는 몇개의 플옵 순간들만 정리해봅니다. 


* 1415  

- 1라운드 VS 뉴올 3차전 

  20점차 차이나던 게임 연속 3점으로 추격 후 결국 동점 3점 성공으로 연장행.  

  ( 덤으로 이 1라운드. 평득 34점으로 플옵 전체 1위였고 이 시즌 커리의 평득은 23.8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상대가 약했다.. 라는 걸로 끝. 

    ... 걍 아무도 언급 안하는 팩트이기에 제가 가끔 언급한번 하고 갑니다. ) 


- 컨파 VS 휴스턴 1,2차전 

.1차전 

4쿼터 득점: 11점, 4/6 FG.

MVP 1,2위 커리 -하든 간의 대결이 불꽃 튀었는데 종료 6분 전 하든의 대활약으로 경기가

동점까지 치닫습니다.


바로 이때 커리가  2점 넣어서 다시 리드회복 -> 바로 하든이 2점으로 응수하며 동점

 -> 그 후 해리슨 반즈의 연속득점.   골스 4점리드 

종료 3분 30초: 커리의 레이업 (6점리드) - 3점 (9점리드)  - 레이업 연속 7득점, 11점 리드,  게임 종료

예를 들어 이 상황을 보자면 커리의 연속 7득점 중 2점짜리 1개 외에는 클러치 상황이 아닌걸로 간주되어

 (5점차 넘어가므로)  카운트가 안되겠죠. 허나  흐름상 경기를 끝내는 모멘텀을 만들어낸 흐름입니다.


2차전.

커리 4쿼터 6점,FG 은 3/4 로 75% 

 종료 7분 전 투입. 4점리드에서 바로 2점 FG 성공. -> 6점 리드  

종료 4분, 2분 시점에  모두 6점차에서 커리가 2점을 성공시켜 8점 리드 확보 


이 퍼포도 시간 (5분) 과 점수차 기준상(5점)  클러치로 계산되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하든이 또 불꽃 추격하던 상황이라 흐름은 위험한 흐름이었고

스코어는 4~8점차를 오고가다 결국 최종 골스의 1점차 승리로 끝난 긴박한 상황,


이 7분 동안  골스는 총 12점을 득점,

이중 커리는 절반인 6점을 3/4 로 넣고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여 거의 전득점에 관여

  - 12 점 중 커리 외에는 보것 2점 탐슨 2점 넣었는데 모두 커리 어시스트.

    그외 마지막 2점은 디 그린 자유투로 2점이었습니다. (그나마 4개 얻어서 2개 넣었다는게 함정) 


근데 이런 기록들은 다 클러치 기록으로는 인정이 안되는 장면들입니다.

그리고 최종포제션 하든의 공격을 커리 + 탐슨의 기습더블팀으로 막아내며 승리 확정. 

 

그리고 3차전은 휴스턴 홈으로 쳐들어가서 40점의 퍼포로 초토화 시키며 3-0으로 시리즈 사실상 끝내죠. 

 

역시 '우승전력이 아니었던' 휴스턴 상대로 '좀 잘한게' '별 의미없다' 고 보시면 그렇게 보면 되겠죠 

근데 이 휴스턴이 서부 2위였으며 플옵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이었던 샌안을 1라운드 탈락시킨 LAC 를 

꺾고 올라온 팀이긴했지요.  샌안은 부상으로 시즌 성적이 떨어졌지만 부상선수들 복귀후에는 

거의 전력 재정비하고 후반에 무서운 상승세였지만 크폴의 LAC 에게 초 접전 끝에  꺾이고 

그 LAC 는 3:1 에서 뒤집히며  '거 참 신기하고 재밌는 일이 일어났네 '하고  

어쨌거나 '휴스턴은 약팀이었으니'  ...   뭐 그렇게들 정리되나봅니다.   

 

- 파이널 VS 클블 3차전  

 해당 게임은 다들 아시다시피 패배한 게임이며 커리가 델라도바에게 막혀 아무것도 못했다 ~ 라는 식으로

 치부해버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상.. 전반에 3점으로 부진한건 맞으나 후반에만 24점을 폭발,

 20점을 뒤지던 게임을 종료 30초전 3점차까지 추격. .  

 그리고 이때부터 커리가 되살아났는데 현실은 그냥 델라베도바에게 막혔다 라고 한마디로 정리되지요. 

 

 5차전. 

 4쿼터 접전시에 화려한 무브로 3점을 델라베도바 앞에서 인유어 페이스로 성공하던 장면은 유명하고 

 그날 37점을 폭발시키며 2-2 시소 게임에서 리드를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지만  

 역시 No 파엠이라는 것만 부각되고..  37점을 넣었는지 17점을 넣었는지 다들 관심도 없으신 게임. 

 

*1516

- 2라운드 VS 포틀 4,5차전  

4차전.

2-1 로 시리즈 리드였으나 해당게임 패배시 동률이 되는 상황,  

부상에서 돌아온 커리의 i'm back 게임.

연장에서만 FG 6/7 , 17점 으로 포틀을 그냥 박살내 버렸습니다. 

연장 17점 기록은 역대 기록. '당연히' 연장자체가 계속 클러치 상황.  


5차전. 

.4쿼터 득점: 14점.

포틀이 쫓아올만 하면 계속 득점하며 달아났는데 종료 3분여 기점으로 봐도 포틀이 1점차 추격한

상황에서 이궈달라 3점 어시스트 줘서 4점 달아나고 다음 포제션에서 커리가 3점 쏴서 달아납니다.

종료 25초 전:  포틀 2점차 추격 ,   3점을인유어페이스로  먹이고 시리즈 종결시킵니다.


- 컨파 VS OKC  6,7차전  

이 시리즈의  초반 부진을 딛고 3연승으로 대역전할때 3게임 연속 30점 이상 득점.


6차전, 

클레이탐슨의 역대급 하드캐리만 기억되지만 커리도 후반에만 22점을 득점합니다 

 

종료 4분전:   (4점차 뒤짐)  3점 성공 ->  1점차 추격  

     2:50초:  (3점차 뒤짐)  3점 성공 ->  동점 

     0:14초 : (3점 리드)    레이업   ->  5점차로 리드 확장 


 => 종료 5분 동안 3/4 FG ,  8 득점  


물론 대부분의 농구 팬들에겐 클탐의 하드캐리에 커리가 숟가락 얻었다고 기억되고 있습니다. 


7차전.  

4쿼터 성적:    5/6 Fg 83%, 15점   - 커리외 골스전체: 10점 (탐슨 5, 그린 5) 


 종료 8분: (OKC의 4점차 추격) 이때부터  3점 - 2점- 2점 의  3연속 성공으로 7 연속득점.  

           계속 골스의 리드를 5~8점차로 유지시킵니다


 종료 3분~ 종료:  3점 1개, 2점 1개, 자유투 3개  =>  8점. FG 2/2 , FT 3/3  


절체절명의 7차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4쿼터 팀 공격을 완전히 책임지며 팀을 파이널로 진출시킵니다. 


* 1617

- 컨파 VS 샌안 1차전

그 유명한 카와이 부상으로 얼룩지긴했지만 커리의 경기력 자체는 뛰어났던 게임입니다.

계속해서 혼자 연속 3점을 넣으며 카와이 부상 이전에도 이미 23 점 가량을 득점하였으며 

마지막 결승 2점  게임 위닝샷을 넣습니다.  (최종 40점) 


역시 파출리아의 더티 파울만  얘기될뿐...  전혀 언급 안되는 클러치 위닝샷이죠. 


* 1718

- 파이널 vs 클블 1차전 

종료 0:23초 전. (2점 뒤짐) 클러치 레이업으로 동점-> 바스켓으로 역전 =>   승부 연장행

  

커리는 팀 최다 득점으로 이 게임에서 이상하게 헤멨던 듀란트 대신 팀을 이끌며 1차전 승리 지켜냅니다.

애초에 JR 의 역주행 공격리바도 듀란트가 멍때리다 뺏긴거죠.  

허나 이 게임도  르브론의 51점과 JR 역주행으로만 기억되죠.


그리고 2차전에서는 역대최다 파이널3점 기록을 세우며 30 + 로 클블을 넉아웃시키지만

'어케 파이널 온지 모르겠는 팀 상대'로 '듀란트가 밀어줘서' 커리가 슛 좀 쏜  재미난 농구쇼 정도죠.   

그러고 귀신같이 한겜 말아먹고 파엠은 또 안드로메다로.   

 

* 1819

- 2라운드 vs 휴스턴 1차전  

종료 30초전,  (2점 골스리드)  커리의 아이솔에 이은 클러치 3점으로 승리. 


5차전 6차전. 

듀란트 아웃 이후의 이 2게임은 그나마 조금 인정(?) 을 받는 느낌이긴 합니다. 

특히 6차전 후반에만 30점이라는 커리만의 신기한 농구쇼로  휴스턴 셧아웃.  


- 2라운드 그후 

컨파에서는 듀란트 없이  평득 무려 36점에 트리플더블 가까운 시리즈 스탯이지만 그냥 

  '디 그린이 더 잘했다'  '포틀이 약했다' 로 정리.

파이널도 47점도 올려보고 평득 30점을 넘겨 양팀 최다득점이지만 준우승이니까 끝.

 

뭐 개인적으로 6차전 마지막 슛 같은걸 못 넣고 하는것에는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서 역대 20위 되니 마니 하는 정도 아닌가 하고 맙니다.   


..,..



개인적으로 플옵에서 기억하는 것만 이상과 같습니다.


그래서 5년연속 파이널 진출, 3우승.  

뭐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클러치라는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한데 

제 기억에는 중요한 순간 해결도 많이 해준 선수입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커리가 르브론 듀란트 카와이 등의 피지컬이 되는 포워드형 선수들보다

안정적인 클러치 공격격수라고 까지는 놓기 어렵다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공격을 맡길 수 없는 선수인가?


그건 아니죠.   그는 이미 많은 승리의 순간을 만들어낸 선수입니다.

역사상 '일부의 선수' 말고는 클러치 순간에 그보다 더 믿음직한 선수가 많지는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특히 3점차라면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


커리에게 '~ 한정' 이라는 수식을 붙여야  뛰어나다는 평이 많은 선수라고들 합니다.

허나 저는 반대로 커리만큼 '~ 라서'  활약이 폄하되는 선수도 많지 않다고 봅니다.


플옵 상위라운드에서 상대를 때려잡아도  '그건 상대 수비가  약해서~ '

혼자 40점씩 넣고 상대를 넉아웃시켜도   '그건 팀원들이 잘해줘서'  

역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준의 '컨파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

   '파이널이 아니라서~' 

 

간혹 ..일부의 의견을 보면 '커리가 잘하면' 리그 전체의 모습이 바뀝니다.

 

갑자기 플옵 2라운드, 컨파까지 올라온 리그의 강팀이 '중고딩 여학생 수준의 수비를 가진 팀' 또는

       '겨우 어떻게 컨파까진 왔지만 약팀' 이렇게 돌변해버리고 결론은 '그렇기에 별 의미가 없다' ,   

 

엔간한 선수들이면 '슈퍼하드캐리했다' 칭송받을 게임도 

      '그냥 오늘 슛 좀 들어가네? 뭐 별로 의미없어'  

      '커리가 또 신기한 슛 쐈네? '        이 정도..   한게임 잘한게 되고 그냥 잊어버립니다. 


듀란트가 부진한 날 본인이 해결해도  '그냥 어쩌다' 그런 것이고 '버스 탄게 미안하니까 밥값 간만에 한거'    

서부의 지옥같은 경쟁을 뚫고 5년을 연속 서부 우승을 해도  

    (그중 3번은 듀란트도 없이, 아니 심지어 한번은 듀란트의 팀까지 꺾고 )

 

'파이널이 아니라서' '별로 플옵에서 잘하는지도 모르겠다'  '팀원이 좋아서'   '상대가 약해서'

 

라는 평가를 듣는 선수. 


지난 5년간 꽤나 지겹네요.

 

여튼 저는 위와 같이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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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31 11:14:13

올해 잘했으면 사라질 말이였는데 올해 못 하다가 부상당했으니 내년에 잘하면 어차피 사라질 말들이죠

2020-03-31 11:46:12

저는 지난 플옵 보면서 저런 말들이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컨파 36.5점, 파이널 30.5점, 3경기 47점으로 파이널 단일 경기 역대 8위 기록을 세웠는데 결국 사라지지 않더군요.

2020-03-31 11:16:51

일반 대중은 위의 게임 보다 지난 파이널 6차전 종료직전의 자막과 들어가지 않은 커리의 3점슛을 더 기억 합니다.

결국 어빙 같은 누구나 아는 슛을 넣어야 합니다.

커리 정도면 그런 슛을 넣을 수 있고 넣어야 하고요.

2020-03-31 11:39:01

피지컬적으로 너무나 빡세지는 플옵경기일수록 선수 피지컬이 정말 중요해지는것 같습니다. 커리의 유일한 약점이기도 하구요

2020-03-31 11:46:32

솔직히 커리보다 믿고 맡길만한 클러치플레이어는 르브론 카와이 어빙 이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듀란트는 슛이 올라가면 믿을만하지만 그전 과정에서 볼핸들링 실수가 너무 많아 불안하고 매니아에서 칭송하는 릴라드 버틀러는 명장면이 많아서 그렇지 클러치 상황에서 자멸하는 장면도 많이보여주거든요. 이렇게 생각해도 결국 또 맨날보여주는 클러치슛차트 하나 들고와서 반박하시겠죠. 포기하는게 편합니다. 농구 데이터나 문서작업에 익숙하지 않아서 못하니까 그저 기자들이 조회수 올리려고 통계시간 이용해서올린 자극적인 자료에 일반인들은 매료될수밖에없구요.

2020-03-31 11:52:10

커리한테는 정말 억울할 게 있는데,
3점슛이 안 들어가면
득점을 몇 했건 경기를 이겼건 졌건간에
커리는 왠지 못 했다는 이미지가 박힙니다

Updated at 2020-03-31 12:03:33

제 생각에 커리는 16파이널 7경기 골스의 마지막 3번의 슈팅시도가 다 커리손에 나왔다는게 크죠. 백보드팅, 팅, 팅으로 끝난 골스의 73-9 시즌. 너무 가혹하다고요? 커리는 역대에 비견되는 선숩니다. 그냥 평범한 올스타가 아니라 기준이 가혹할수밖에없죠. 그렇다고 다른 슈퍼스타들과 비교해서 기준이 특별히 더 가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때 클러치했다면 그 이후 커리어에 어떤일이 벌어지던 이런 소리는 안나왔을거라 확신합니다.

2020-03-31 12:01:16

저도 16파이널 7차전 활약상과 이후 듀란트 영입 과정이 이미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2020-03-31 12:02:57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경기를 시청했던거 같네요..
다만 클러치 경기에 14-15파이널 3차전을 놓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은 드네요. 커리에게 호의적인 입장이고 14-15,15-16은 꽤나 즐기면서 응원도 했습니다만 14-15 파이널 2,3차전은 델라베도바에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해주고 클러치 득점을 얻어맞지 않나.. 패배의 주역이 맞고.. 3차전 3쿼터 거의 20점차로 벌어진게 4쿼터 따라가게 된건 4쿼터 데이빗 리 투입 이후 캡스가 해매는걸 보면서 스티브커가 깨달은 후 보것 위주 빅라인업을 버리고 스몰라인업을 적극 가동하며 데이빗리와 이궈달라 등의 패싱게임으로 캡스를 초토화 시켰던게 컸지 커리가 후반 24점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좁혔다는건 파이널 하이라이트만 봐도 조금 다른 얘기라는게 보입니다.


80-81로 다 좁혀진다음 델라베도바에게 앤드원을 허용하는..(사실 델라베도바의 이후 클래스를 생각하면 1점차 접전 클러치 게임에 델라베도바한테 클러치 앤드원을 허용하는게 말이 되나 싶죠..) 2,3차전은 클러치를 논할게 아니라 클러치때 델라베도바에게 오펜리바 허용하고 앤드원 허용하는게 말이되느냐를 따져봐야하는 경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 이후 경기 40초 남은 시점에서 캡스가 92:83으로 끝나면서 사실상 추격은 어려운 경기였고 거기서 커리가 3점이 쏘면 다들어가긴했는데 파울작전 하는것도 한계가 있어 어차피 좁혀질 차이는 아니었죠.. 그냥 커리 클래스 살아있구나 정도..
아무튼 3차전은 3쿼터 20점차 종료 40초 9점차 경기에 흐름 자체도 데이빗리와 이궈달라가 반전시킨(이후 이궈달라가 더 중용되며 워리어스가 3연승하고 이궈달라가 파엠을 받는.. 제 기준에서는 좀 어이없는 수상이 나오죠.) 경기에 가깝지 커리의 클러치 퍼포먼스로 꼽기에는 좀 아닌 경기라고 봅니다. 14-15 파이널은 매치업 상대까지 고려했을때 냉정하게 커리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들중 못한게 좀 맞다고 봐요. 16-17이나 17-18 파이널 정도만 했어도 무난한 파엠이었는데..

WR
2020-03-31 12:22:05

네 저도 기대치보다는 못한 시리즈였고    -하지만 거기까지 팀 끌어오고 그래도 고군분투한 에이스에

대한 파엠을 못줄 정도인가는 의문이고요 -    

 

3차전에 대한 의견도 이해합니다.   잘했다고 볼 게임은 아닌거 맞습니다.  

근데 20초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은 했습니다.  포제션 하나만 잡으면 동점 상황은 되었죠 

이 상황에서 스틸이나 턴오버가 나올수도 있고 이런 게임은 매년 많이 나오니까요. 

물론 확률은 낮고  말씀대로 그렇게 되진 않았죠. 

 

 공수 다 감안한 기여도와 퍼포로는 3차전을 위에 넣는 것이 어렵겠지만

'클러치 공격'이라는 측면에서는 3차전 후반에 되살아난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보진 않아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도 양심상 연장 가는 레이업 넣은 2차전 같은건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돌 맞을 짓이라... 

 

전반적으로 아재블라킹 님의 댓글취지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2020-03-31 13:06:23

클러치 같은 경우는 몇분이내 몇점차에 몇점을 넣었냐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결국 같은 슛이라도 경기 내 흐름이나 중요성이 다르다고 보는데.. 15파이널 3차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커리에서 이궈달라로 파엠 모멘텀이 넘어간다고 느낄 정도로 4쿼터 이궈달라-데이빗리가 돋보였던 부분이라 커리의 클러치 게임을 언급하기에는 좀 다른거 같아 써봤습니다..(저 게임을 넣을거면 차라리 18파이널 1차전이 낫다고 봅니다. 듀랜트는 르브론에게 압도당하고 르브론이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게임을 하며 롱3도 빵빵 터지는데 여기에 계속 찬물샷에 러브 상대로 앤드원 레이업 등 정말 르브론의 커리어하이 게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으며 경기 및 시리즈를 가져오는 게임을 했죠.) 15파이널 2,3차전 패배와 그에 따른 책임이 결국 커리의 이미지나 커리어를 이렇게 만든 부분이 있어 쓰셨다는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매치업 상대나 득점의 영양가, 모멘텀을 가져오는 플레이 등에서 2,3차전은 많이 못한게 좀 맞다고 봅니다. 3차전 막판 3점쇼도 이궈달라랑 데이빗리가 4쿼터 캡스 초토화 시킨거 아니면 사실 그냥 통가비지가 될뻔도 한 게임이라서요..
아무튼 커리가 코비 르브론 같은 클러치 게이머라고 하기는 보여준 기간이나 기록이나 좀 그렇지만 클러치 약한 선수는 말도 안되고.. 플레이오프를 호령하며 보여준 부분을 생각하면 비슷한 세대나 커리어를 쌓아가는 레너드 듀랜트 하든 어빙 등에 비해 부족할게 없다고 봅니다. 클러치 하면 레너드나 듀랜트보다 커리가 당연히 밑으로 평가되는 이미지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비슷비슷한거 같은데 레너드나 듀랜트는 기록에 비해 좀 고평가되는게 있죠.
17이야 듀랜트가 워낙 잘했으니 그렇다치고 18파이널의 승부를 가른 모멘텀은 사실 1차전 듀랜트 오펜파울 콜이 바뀐것과 커리의 러브 상대 앤드원, 제이알의 역주행이 더 가깝다고 보는데 커리의 앤드원은 거의 언급이 안되고 듀랜트가 꽂은 롱3는 좀 동점이나 역전샷이 아닌데도 엄청난 클러치로 언급되죠.
18은 4차전 너무 죽 쓴거 아니면 1,2차전만으로 커리가 파엠 받았어도 좋았는데 4차전을 너무 못해서 아쉬웠죠.

2020-03-31 12:30:16

이 시리즈가, 커리는 피지컬과 스타일 상 플옵서 힘들 것이다라는 의견을 증명해준 시리즈가 됐죠. 본인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요.
커리가 클러치 때 못하냐가 초점이 아니고, 역대급 선수들 대비 믿고 맡길 정도냐가 초점인데, 좀 부족하죠.

2020-03-31 12:06:32

커리팬들은 머리아프겠지만 그래도 커리는 올타임 순위에 오르내리락 하는 선수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플옵은 작년 플옵으로 증명했지만 파이널 모습이 좀 아쉬워서 다들 그럴거에요. 현역 중 올타임 순위에 오르내리락 하는 두 선수(르브론, 듀란트)가 파이널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으니...

Updated at 2020-03-31 12:19:51

결국 73승시즌 러브 앞에두고 던진 3점 + 작년 파이널에서 역전 3점을 놓혔던게 위에 언급된 여러 활약들을 묻어버렸죠. 커리 자체가 3점 성공했을떄 임팩트가 워낙 크다보니 실패하는 것도 기억에 오래남다보니..

2020-03-31 12:20:43

나머지는 이견이 제시될 요소도 있으나,

2016년 오클라호마와의 7차전
2019년 휴스턴과의 6차전

이 두 경기는 명백하게 커리의 클러치 능력으로 올라간 경기죠. 상대팀으로 보나 4쿼터의 접전 상황으로 보나 모두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껏 결승전 외에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커리가 워리어스팬들을 실망시킨 적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승전마다 클리블렌드와 토론토가 커리를 집중 견제했는데, 그걸 파이널 MVP 받을 만큼 이겨내지 못한 게 커리의 한계는 맞아요.

하지만 커리보다 더 나은 활약을 했던 이궈달라, 그린, 듀란트, 탐슨 등이 모두 커리에게 더블팀이 가는 동안 싱글 커버로 남겨질 수 있었던 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 선수들 중 하나에게 더블팀이 가고 커리를 싱글 커버로 막았다면 수상자는 바뀌었을지도 모르지요.

2020-03-31 12:30:10

다른 건 다 맞지만...
마지막 듀란트도 실컷 더블팀 당하지않았나요?
듀란트는 모든 걸 박살내고 파이널 mvp를 수상했습니다.
커리만 당한 건 아니에요

2020-03-31 12:36:22

2018년 결승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 결승에서도 듀란트가 더블팀을 당한 비중은 커리에 비해 많이 낮았습니다. 물론 2017년에 비해서는 조금 더 견제를 받았지만 여전히 싱글 커버일 때가 많았죠.

2020-03-31 12:44:14

골스시절 듀란트에게 더블팀이 실컷 들어갔다면 커리 탐슨에게 어마어마한 세금을 물어야 했을겁니다
듀란트로 인해서 다른 선수들이 쉬운 득점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대 골스전 수비 전술은 커리압박에 촛점을 두고 듀란트에게 1대1 터프 미들샷을 쏘게 한다입니다
문제는 그 터프샷을 비정상적인 확률로 넣는 선수가 듀란트였다는 거죠

Updated at 2020-03-31 15:16:52

애초에 스크린 플레이를 싱글커버로 막는 팀은 없습니다. 하프코트 오펜스의 출발에선 항상 1대1이고, 1대1에서 핸들러가 스크리너를 불러서 공격수2 수비수1의 상황을 만드는데, 당연히 일정 수준의 더블팀이 들어가죠.

커리가 특별한건 사기급의 슈팅 정확도와 긴 레인지때문에 스크린으로 잠깐 틈을 줬을때의 위협이 매우 크다는 점이고, 그 때문에 높은 위치까지 더블팀을 끌어내거나 스위치를 유도하죠. 저는 스위치 디펜스의 유행이 골스의 스위치 디펜스 차용이 아닌 골스의 오펜스 때문이라고 봅니다.

커리가 스크린을 부르지 않고 1대1로 공격하는데 더블팀이 붙는건 아닙니다. 쿼터 마무리 같은 상황에서 나오구요. 오히려 듀란트가 포스트 1대1에서 더블팀을 당하죠.

듀란트도 픽앤롤 상황에서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더블팀을 당하는데, 강도, 높이에서 커리만큼 강한 더블팀이 붙지는 않기에 오펜스 창출효과(소위 파생효과)는 커리보다 약하죠.

커리의 플옵 활약이 듀란트에게 가려진건 커리가 상대적으로 스크린 활용도가 높은 공격수인데 플옵의 수비에 스크린으로 공격수의 공간을 확보해주기가 쉽지 않아서, 샷 크리에이팅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포틀랜드처럼 빅맨이 쳐져서 스크린 대처를 했던 팀 상대론 퍼포먼스가 훌륭했죠. 스위치나 헷지를 강하게 하는 팀 상대론 퍼포먼스가 떨어졌구요.

2020-03-31 16:07:08

말씀하신 내용에 전반적으로 공감은 하는데, 일반적인 리그라면 그렇게 마무리될 수 있겠지만 그래서 결승을 예로 든 것이었습니다.

클리블렌드의 경우 수비에 쓸 여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팀이었는데, 커리에 대한 더블팀은 타이트하게 챙기는 반면 듀란트에 대한 스위칭 수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여 싱글 커버로 남겨두는 장면이 자주 나왔거든요.

커리만큼은 아닐 수 있으나 듀란트 역시 더블팀을 당하면 언제나 효율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클리블렌드의 수비 전략이 일단 커리 하나는 확실히 죽이고 나머지는 여력 되는 대로 가자였기 때문에 그러한 듀란트의 효율 하락은 상쇄되었다는 의미였네요.

2020-03-31 17:29:18

듀란트에 대한 하드헷지는 효용성이 떨어지진다고 봅니다. 하드헷지 자체가 헷지 뒤로 패스 한번 빠져나가면 수비 실패인데 장신 핸들러에게 3점라인 밖에서까지 깊게 헷지를 들어가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

더블팀 상황에서 슈팅을 때리게 만든 것 자체가 수비 성공이고, 그 포제션을 집계하면 효율이 안 떨어지는게 이상하겠죠.

선수마다 적절한 수비법이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듀란트에게 많은 미스매치가 간건 포스트에서 자리잡을 때 사용된 커리의 스크린과 듀란트의 매치업 상대였던 르브론의 수비 에너지 부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네요.

Updated at 2020-03-31 12:31:58

사실 클러치라는 것이 명백한 기준이 없어서 시간과 점수를 바꾸면 평가가 요동치기도 하고, 가장 좋은 것은 클러치 접전이 되기전에 승부를 결정짓는 거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죠
가령 플옵시리즈에서 4경기는 압도적으로 몰아쳐서 가비지를 만들고 1경기를 접전끝에 졌다면 클러치가 약한 선수가 되거든요
각각의 기록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지만 현실의 단면일 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커리에게 안정적인 2점슛이 없다는 평가는 오히려 그것이 없음에도 3점라인에서의 위협으로 직접이든 간접이든 득점을 생산한다는 사실을 부각시킵니다
커리만큼 먼 거리에서 공갈을 쳐서 수비를 끌고다니는 선수도 없었고, 커리만큼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수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선수도 없었습니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보면 약점투성이임에도 그만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에서 진정 게임을 바꿨다는 평가가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Updated at 2020-03-31 12:38:39

말씀하신 데 전반적으로 공감하지만, 저는 커리의 약점이 전반적으로 과장되어 있다고 봐요. 가령 2점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하지만 플옵 통산 골밑 마무리가 64.5%고, 미드레인지 역시 수비랑 부대껴가며 공간을 못 만든다는 거지 일단 기회가 나면 백발백중이거든요.

 

18-19시즌, Playoff 미드레인지 야투 성공률 TOP 5(최소 30개 이상 시도 기준)

1위 스테픈 커리(37/72, 51.4%)

2위 케빈 듀란트(45/91, 49.5%)

3위 카와이 레너드(58/118, 49.2%)

4위 니콜라 요키치(16/34, 47.1%)

5위 : CJ 맥칼럼(35/77, 45.5%)

2020-03-31 12:39:32

조던, 노비츠키, 듀란트는 어떤 때에도 점퍼를 시도할 수 있는 피지컬이 되는데 커리의 경우 그렇지는 못한 점을 지적하시는 듯하네요. 슈팅 성공률이야 탁월한데 클러치 상황에서 무조건 슈팅을 쏠 수 있는 신체적 여건은 못 되다 보니...

2020-03-31 12:40:44

그거야 맞는 말인데, 이게 과장되다 보니 커리는 미드레인지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위 기록이 미드레인지가 없는 선수의 기록은 아니죠.

2020-03-31 12:42:09

원래 한번 박힌 이미지는 어쩔 수 없지요.
르브론도 클리블랜드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새가슴소리 들었는걸요. 커리 본인이 이겨내는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3-31 13:18:15

제가 늙다리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 추억의 선수인 스테판 마버리 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네요.

 

아 인생이 참 얄굿네요. 의미없이 가고 있내요.. ㅠ

2020-03-31 13:25:18

커리 턴오버 때도 그렇지만 데이터 상관없이 인상평가로 그냥 커리는 플레이오프때 별로고 턴오버도 많이 한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라서요. 직접 눈으로 경기 봤다고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게 아닌데...

 

가령 자기가 어떠한 인원에 대해서 평가하는 사람이면 면접 심사하면서 가만히 앉아서 과자먹으면서, 음료수 먹으면서 평가하지는 않겠죠. 평가 양식 만들어와서 거기다가 항목별로 체크하면서, 메모하면서 평가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농구 그렇게 하고 보는 사람 몇이나 될는지...

 

그냥 인상평가한걸로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하니까 이상한 케이스들이 나오는거죠. 그래서 데이터를 참고하는게 중요한거예요. 자기가 눈으로 본 것과 데이터를 교차비교하면서 오차를 줄여나가는거죠. 물론 경기는 하나도 안보고 기록만 보고 평가하는 부작용이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2020-03-31 14:09:56

"귀신같이 한겜 말아먹고 파엠은 또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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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6:07:57

 저는 커리 생각할 떄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가 1415 3차전인가 4쿼터 막판 승부가 클블로 기울었는데 막무가내 3점슛 다 성공시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네요...그 경기에서 트리플 스크린 타고 막무가내 3점슛 성공시키던 모습이 마지막까지 1도 방심하지 못하게 만드는 둥 너무 무서웠네요 

Updated at 2020-03-31 17:13:27

이런 글을 여러번 쓰신것으로 기억하는데 커리는 스타일상 과소 과대 평가가 모두 공존할수밖에 없는 선수같아요. 마치 커리의 플레이처럼요. 그게 커리의 아이덴티티고요. 그럼에도 보란듯이 많은것을 이루었죠. 커리가 부진했냐고 한다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상대팀을 응원하던 제 기준에서 기대보다 부진했냐고 하면 그렇다고 할수있습니다. 지독한 견제를 받아서겠죠. 그리고 사람의 기억은 매우 부정확해서 대중들에게 남는건 통계치보다도 뇌리에 남는 아이코닉한 장면입니다. 조던이 더 샷을 넣은날 야투성공률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레이엘런이 6차전에 3점을 성공시킨 날 3점 몇개를 넣었는지는 저도 관심도 없고요..이처럼 모두가 커리만을 바라보던 순간 파이널에서 기억에남는 커리의 플레이는 러브를 제치지 못하고 슛이 안들어갔단 거죠. 반대로 커리가 그날 유일한 득점이 그거였어도 넣었다면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이었을걸요? 결국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부진에 대한 평이 달라질수밖에 없는거 아닐까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에이스 1번으로는 우승 못한다는 제 신념을 부순 선수입니다. 그리고 세간에 말만큼 부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잘 읽었습니다.

Updated at 2020-03-31 20:14:02

본문에 동의하기도 하고 동의하지 않기도 하네요

 

저는 커리가 딱히 플옵이나 클러치순간에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프로스포츠라는게 어떻게보면 아쉬울수도 있는데 이런 수학적인 부분과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는 이미지, 감성적인 부분은 또 별개입니다

 

만일 커리가 16파이널 7차전에서 러브를 제치고 3점을 성공시킨 후 골스가 우승했으면?

아마 앞으로 NBA없어지기 전까지 커리 커리어 하이라이트에서 무조건 맨 첫장면을 장식할

장면이 되었을겁니다 근데 못했죠

 

그때 성공했으면 본문에 쓰신 퍼포먼스 모조리 다 합쳐도 제가 말한 가정(16파이널 7차전

에서 러브를 제치고 3점을 성공시킨후 우승하면서 파이널MVP를 타는 커리)의 발끝도 못미

쳤을겁니다.

 

꽤 많은 선수들이 억울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런 이미지인데 나는 막상 기록으로 세밀하게

따져보면 플옵때 별로 정규시즌과 기록차이없는데? 이렇게 저렇게 잘한적도많은데?

 

이건 분명히 맞는말인데....근데 문제는 이런 부분이 저렇게 이성적으로만 판단되는 사항이

아니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 예를 들어서 어빙은 16파이널 7차전 3점슛 한방의 그 이미지가

지금도 남아있고 아마 은퇴하고나서도 계속 남아있을겁니다. 

 

어떤 선수든 이런 장면을 만들 기회는 그리 많이 오지 않습니다 상당히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요. 어빙의 16파이널 7차전 3점슛, 레너드의 7차전 통통슛, 조던의 더샷 이런것들이죠.

문제는 이렇게 선수생활내내 한두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성공시키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이성적, 수학적으로 따지면 별 거 아닌데 감성적으로 따지면 선수 이미지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너무 큽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커리가 그냥 뛰어난 선수가 아니고 진짜로 NBA역대에서 꼽아야 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굉장히 비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은 저런 커리어에 한두번 올까말까한 결정적인

장면에서 성공을 하던, 아니면 누구도 토를 못 달 정도의 말도안되는 퍼포먼스로 찍어누르던

뭔가를 해냅니다. 현역선수중에 역대 커리어 탑으로 꼽히는 르브론을 보면 클블1기시절의

디트침공, 히트시절의 보스턴6차전 크레이지모드, 15플옵의 비상식적인 활약, 16파이널의

활약, 18플옵의 비상식적인 활약 등 모든 평가를 다 부술정도의 말이 안되는 수준의 퍼포

먼스를 여러차례 입증하면서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끗하게 씻어냈죠. 

 

아쉽게도 커리는 이성적으로 기록을 따져보면 플옵에서 크게 못한적도 없고, 충분히 잘 했으며

충분히 활약한 게임도 있지만 저런 커리어에 한두번 올까말까한 결정적인 장면에서 실패했고,

또 단순하게 플옵 한 순간이 아닌 한 시리즈 전체, 혹은 해당년도 플옵 전체에서

모든 의구심을 찍어누를만한 비상식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해보지도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억울할수도 있죠. 그런데 이런부분은 어쩔수가 없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으며 각인되는 장면들이 그렇습니다. 제 기준에서 커리는 플옵때 충분히 본인 실력에

걸맞는 활약을 하는 선수지만, 아쉽게도 본인 커리어 위치상 역대급의 선수들 사이에서 그 역대

급의 선수들이 보여준 대중의 뇌리에 평생동안 남는 장면이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고

때문에 아쉽게도 그런 강렬한 이미지가 앞으로 평생동안 부족할 선수입니다.

Updated at 2020-04-01 01:57:18

공감합니다. 16파이널 7경기가 커리에게 차려진 밥상이었는데 심지어 러브매치업 그 한 포제션이 아니고 골스의 마지막 세번의 슈팅시도 모두 커리가 쐈고 모두 말아먹었기때문에 뇌리에 더 강하게 남아있죠. 그 중요한 경기에서 한번도 아니고 3번연속은 평론가들 입장에서 잊을수없죠.

2020-04-12 12:25:50

그냥 클러치는 스몰샘플인데다 명확한 데이터 기준도 없어 숫자보단 이미지로 평가되는 거죠.
커리도 클러치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대중들에게 파이널 7차전 이미지가 한번 각인되니 클러치에 강해 보이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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