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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BA 드래프트] 스코어러 콤보 포워드, 오비 토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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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4 20:01:50

오늘 2020 드래프트 주인공은 Top 10 , 아무리 늦어도 로터리 픽에는 이름이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돌풍의 대학, 데이튼의 2학년 콤보 포워드, 오비 토핀입니다.

Draft.net Mock Draft 순번 : 3(2/18 기준)

나이 : 21 11개월(1998 3 4일 생)

포지션 : SF/PF

신체 조건 : 6-9(206cm), 220Ib(99kg)

19-20 시즌 스탯 : 19.7 7.7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1.4블락 야투 62.7% 3 37.8%

* 원문 중 일부는 생략했습니다.

* 의역, 오역 및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기록은 한국 날짜 2/23() 경기까지 반영입니다.

* 원문

https://fansided.com/2020/02/17/2020-nba-draft-where-does-obi-toppin-fit/

 

이번 NCAA 시즌을 통해서 오비 토핀은 (대학 무대에서는) 평균 20점 가량을 올릴 수 있는 스코어러임이 증명되었다. 과연 그의 공격 스킬은 NBA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공격 스킬인가?

오비 토핀은 시즌 시작 전 드래프트 랭킹에 비해 현 시점, 가장 많은 계단이 상승한 선수이다. 현재 AP 랭킹 무려 5위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이튼 대학교의 핵심으로써 아마도 All-어메리카 퍼스트 팀 선정은 거의 100%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오비 토핀이다. 평균 19.7 7.7리바운드 2.0어시스트에 야투율은 무려 60%를 훨씬 넘길 정도로 폭발력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토핀은 NCAA 레벨에서 매치업 상대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선수이다. 전통적인 4번을 만나면 압도적인 파워로, 5번을 만나면 스피드로 상대를 털어버리며 엘보우 지역이나 포스트에서 오픈 찬스를 마무리하는 솜씨는 일품이다. 그렇다고 지역방어를 서는 것도 위험한 것이, 3점 성공률 역시 37.8%(경기당 1.0개 성공)로 틈을 주면 3점슛도 곧잘 넣는 빅맨이 토핀이다. , 대학 무대에서는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기세는 뎁쓰가 아주 얇다고 평가되는 2020 드래프트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서 토핀의 주가를 끝도 없이 상승시켜 주었다. 대부분의 원앤던(1학년만 마치고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자원들이 겪는 학업과 운동 병행의 어려움도 ‘유경험자’ 답게 없다시피 한 선수가 토핀이다.

6-9의 사이즈로 퀵니스와 볼 핸들링 능력까지 갖춘 토핀은 현 NBA에서 대세가 되고 있는 ‘빅 사이즈 윙 자원’이 될 수 있는 스킬셋을 갖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나 야니스 안테토쿰보, 카와이 레너드 정도의 티어는 아닐지 몰라도 그 아래 티어인 다닐로 갈리날리나 토바이어스 해리스 정도의 잠재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볼 핸들링은 이미 완성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림 어택 역시 수준급이다. 오비 토핀은 전체 야투 시도 중 절반 이상이 림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림 근처 야투 성공률은 무려 82.7%에 이른다. 이 정도의 효율을 보여주는 선수가 지난 시즌에도 있었다. 누구?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성공적으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브랜든 클락(곤자가). 물론, 이런 고효율은 포스트업이나 속공 상황에서 시도하는 슛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토핀이 공을 가지고 하는 페이스업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핀의 공격 능력의 바탕은 압도적인 운동 능력이다. 토핀은 운동 능력을 십분 발휘, 하프 코트나 오픈 코트에서 모두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하는 피니셔이다.

이러한 골밑 마무리 능력에 평균 이상의 3점슛 능력, 그리고 풀업 점퍼도 쏠 수 있는 좋은 슈팅 메커니즘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토핀은 NBA 레벨에서도 솔리드한 스코어러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 많다. 그리고 효율적인 득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번 드래프트 풀을 감안하면 혼자서 득점을 창출하는 능력만 놓고 봤을 때는 토핀이 이번 2020 드래프트 자원 중 Top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득점력이 그를 로터리 픽까지 이끌고 왔다면 Top 10 자원으로 부상한 것은 ‘샷 블락’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1.4블락, 블락% 4.4%의 토핀은 정통 5번이 아닌 선수임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블락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코트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으면서 수비에서 림 프로텍팅까지 되는 포워드는 현 NBA에서 그 가치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NBA 레벨에서 3번과 4번을 오가게 될 가능성이 큰 토핀은 내/외곽을 모두 오갈 수 있는 폭발력이 있으므로 공격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외곽 수비에서는 문제를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세로 수비는 합격점이지만 가로 수비, 특히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꾸는 순발력이나 폿워크(민첩성)가 스피드와 방향 전환을 괴물 같이 해대는 NBA 3번들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스크린을 통한 스위치가 무한 반복처럼 이루어지는 현 NBA에서 토핀이 가드들과 매치업이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 결국 이렇게 수비 약점이 뚜렷한 빅맨은 감독들이 요긴하게 쓰기가 다소 골치아플 수 있으며 기가 막힌 로테이션 운영을 통해 수비 약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의외로 ‘못하는 것 없는 다재다능함’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데이튼 대학에서 하던 것처럼 토핀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모습을 NBA에서 당장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2옵션, 3옵션, 어쩌면 4옵션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데 그렇다면 결국은 캐치&슛이 공격에서 그에게 메인이 되어야만 한다. 경기당 1.0개 성공과 36.4%의 성공률만 보면 큰 걱정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기를 면밀하게 들여다 보면 그렇지가 않다. 그의 대부분의 슛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쏜 슛이었으며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해 쏜 슛은 거의 없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NBA에서 캐치&슛 롤만 강요받을 경우에 성공률이 급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학 무대에서 기록한 성공률 37.8%의 숫자만 가지고 3점슛 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

원래 본인이 하던 것보다 더 적은 롤을 수행하는 것이 뭐가 어렵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토핀과 비슷한 사이즈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대학 무대를 주름잡다가 프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보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 카일 쿠즈마, 해리슨 반즈 정도가 떠오르는데 모두 대학교 때는 본인이 에이스였던 선수들이다. 해리스와 반즈는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각각 소속 팀에서 3~4옵션 롤을 100% 이상 수행해 주고 있으며 쿠즈마의 경우는 외곽슛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저하지 않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3점슛을 던져야 할 때 던져주며 이를 통해 다른 1,2옵션 선수들이 공격하는 것을 잘 도운다. 토핀 역시 이런 롤에 얼마나 빠르게 잘 적응하느냐가 성공의 Key가 될 것이다.

토핀의 패싱 능력 역시도 다소 물음표가 붙는 스킬셋 중 하나이다. 물론, 평균 2.0이라는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토핀이 패스를 못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업 상황이나 본인에게 더블 팀이 들어왔을 때 오픈 찬스가 나는 동료를 잘 못 보고 무리하게 본인 슛을 가져갈 때가 종종 있는 등 아주 유기적으로 패스를 돌리는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반면, 픽앤롤 능력만큼은 당장 nba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이번 드래프트 클라스 선수들 전체를 놓고 봐도 오비 토핀보다 스크린을 잘 서는 선수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크린 능력이 좋으며 뛰어난 점프력을 이용해 골밑 마무리가 좋기 때문에 픽앤롤 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오비 토핀이 nba에서 가장 적합한 롤은스몰볼 5자리일 것이다. 하지만 픽앤롤에 비해 픽앤팝 능력은 떨어지며 현 nba에서 픽앤팝이 안 되는 빅맨은 살아남기 힘들다. 토핀이 7풋이 넘을 정도로 사이즈가 압도적이거나 드레이몬드 그린처럼 수비에서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픽앤팝 능력은 갖추어야만 할 것이다. 토핀은 갖고 있는 재능 자체는 아주 좋은데 반해 보여지는 것은 아직 그보다 부족한, (조리되지 않은) 최상급의 식재료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현 드래프트 자원들 중 조지아 대학교의 앤써니 에드워즈 정도를 제외하면 토핀보다 뛰어난 스코어러는 없다. 준수한 2~3옵션 정도의 스코어러를 찾는 팀에게는 토핀은 아주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언급한 대로, 외곽슛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하면 제프 그린이나 카일 쿠즈마처럼 어중간한 빅사이즈 포워드로 전락할 수도 있다. 패싱력과 슈팅력, 이 두 가지 스킬이 토핀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이며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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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4 19:23:57

NBA에서 캐치&슛 롤만 강요받을 경우에 성공률이 급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누가누가 있나요?

WR
2020-02-25 14:39:11

자세히 찾아보지는 못하겠지만 당장 제가 기억나는 선수는 브랜든 잉그램이 있겠네요. 대학 무대에서 경기당 2.2개를 41%의 성공률로 넣었던 잉그램은 NBA에 와서 3점슛이 없다면서 갖은 비난을 받다가 다시 에이스 롤을 맡은 이번 시즌에 40.2%(경기당 2.5개 성공)로 대학 무대 성공률을 되찾았죠. 그 외에도..조지타운에서 3년 동안 에이스로써 내외곽을 넘나들었던 제프 그린, 역시 듀크 에이스였던 자바리 파커 정도도 떠오르네요.

하지만 대학 무대는 3점슛 라인이 짧다는 점 등도 감안해야 하고 어쨌든 저자의 결론은 토핀의 고감도 3점슛이 프로에서 그대로 이어질 지 의문이라는 뉘앙스 같습니다.

2020-02-24 20:10:20

오비토핀 적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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