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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울브스, 워리어스 트레이드의 재구성

라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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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0 06:19:28
게시판 내에서 워리어스가 딜을 왜 했는지, 누군가의 손해는 아닌지 갑론을박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하여 왜 그들이 결국 위긴스와 딜로 딜을 하게 되었는지 정리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글이 미네소타팬분들과 워리어스 팬분들이 상황을 이해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작성하는데 영감을 주신 코코넛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오프시즌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00937&sfl=wr_7&stx=bkn&sop=and&page=11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00986&sfl=wr_7&stx=bkn&sop=and&page=11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00992&sfl=wr_7&stx=bkn&sop=and&page=11

 

미네소타는 이미 오프시즌부터 넷츠로부터 러셀을 데려오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결과는 아래와 같이 나오게 되지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13338&sfl=wr_7&stx=bkn&sop=and&page=9

 

미네소타는 이때 이미 실패했지만, 러셀에 대한 열망을 결코 숨긴 적이 없었습니다.

딜이 실패했던 이후에도 러셀에게 정말정말 많이 질척거렸으니까요.  선수의 급도 급이지만, 거슨 로자스와 라이언 선더스가 구상했던 팀의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2019/20 시즌이 시작하게 됩니다.

 

 


2019/20 시작 이후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15897&sfl=wr_7&stx=gsw&sop=and&page=15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50867&sfl=wr_7&stx=gsw&sop=and 

밥 마이어스는 러셀 영입 당시 트레이드를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최소한 이 이야기는 시즌 시작 후 커리와 손발을 맞춰보기 전까지는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몇 경기 지나지 않아 이미 커리와 러셀은 공존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팬들도 알고, 코치진들도 아는, 비밀이 되려야 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커는 딜로가 트레이드 되고나서야 위와 같은 발언을 했고요.  당연히 자기팀 소속의 선수에게 저런 이야기를 대놓고 할 수 없었겠죠.  그리고 다른 팀 프런트 오피스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캐치하지 못했을 리가 없었겠지요.

 

이후 시간이 지나 구단들 사이에서 러셀의 가치는 높지 않게 평가되기 시작합니다.  미네소타를 제외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기 힘든 선수가 되어버렸죠.  (해당 내용은 소스를 다시 찾아보려 했는데 소스를 찾기 쉽지 않아 링크 연결을 못했습니다.  현지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시작되고 미네소타와 골든 스테이트 간의 체스가 시작됩니다.

 


2019/20 트레이드 데드라인


워리어스의 목표는 확실했습니다.  당시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러셀을 쓸만한 자산으로 바꾸는 것과 함께 샐러리캡 줄이기.  그리고 미네소타에게서 러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시장에 알리기 시작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3950&sca=&sfl=wr_subject&stx=%EB%9F%AC%EC%85%8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구매자가 미네소타 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를 향한 통첩이었죠.  좋은 자산을 더 가져오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시스템에 맞는 농구를 펼치기 위해, 타운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악인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러셀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스리슬쩍 결국엔 최종적으로 오퍼하게 될 앤드류 위긴스로 찔러보기도 하고, 아니었다며 발뺌도 하면서 연막작전과 플러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7877&sca=&sfl=wr_subject&stx=%EB%9F%AC%EC%85%8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여기서부터는 저의 추측이 조금 더 들어가게 됩니다.

워리어스는 처음부터 위긴스를 요청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샐러리캡이나 선수의 가치적인 측면에서 워리어스는 분명 처음엔 로버트 코빙턴을 원했을 겁니다.  코빙턴을 계속 유지하든, 다른 자산으로 바꾸든 훨씬 가치 있는 선수니까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로버트 코빙턴을 미네소타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했을 겁니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러셀에 대한 강한 열망 때문에 코빙턴을 내놓을 것이라 판단했을 거에요.  그러나 울브스 프런트 오피스는 코빙턴을 팀을 재건하는데 사용해 버립니다.  "굳이 너희가 아니어도 돼."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9366&sfl=wr_7&stx=min&sop=and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워리어스가 러셀의 유일한 구매자인 울브스에게서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단 하나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게 바로 위긴스였죠.  이미 러셀이 워리어스의 시스템에 맞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Sell High의 시점이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었죠.  그래서 울브스에게 뜯어내는 자산을 위긴스+픽들로 선회하고 다시 협상에 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울브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고 시장에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을 흘려서 "너희와 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압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9413&sfl=wr_7&stx=min&sop=and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39251&sca=&sfl=wr_subject&stx=%EC%8A%A4%EB%AF%B8%EC%8A%A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7505&sca=&sfl=wr_subject&stx=%EC%8A%A4%EB%AF%B8%EC%8A%A4&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DSJ 말고도 다른 여러 볼핸들러들에 대한 관심을 일부러 지나치게 언론에 많이 흘렸습니다.  애런 할러데이나 프랭크 닐리키나, 무디에이 같은 선수들 말이죠.  또한 팀의 마지막 조각으로서 앤드류 위긴스가 필요할만한 댈러스 매버릭스와도 위긴스 이야기를 나누며, 이 내용을 일부러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야기인 즉슨 "너희 말고 앤드류 위긴스를 다른 팀에도 넘길 수 있다.", "우리는 굳이 디러셀이 아니더라도 다른 볼핸들러로 구단을 이끌 수 있다." 라는 역압박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갑과 을이 바뀌는 시점이었고 이 때부터 협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딜이 드디어 일어나게 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50188&sfl=wr_7&stx=min&sop=and

https://twitter.com/Timberwolves/status/1225548315351244800

 

게시판에서 이 딜과 관련하여 워리어스가 손해고, 울브스는 잘했고, 워리어스는 더 뜯어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겠지만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위 트레이드는 양팀 간의 철저한 이해 관계와 시장 논리, 그리고 수싸움에서 일어난 트레이드이기 때문에 누가 손해라고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선수의 가치 측면에서 딜로가 위긴스보다 낫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겠지만 그 간극은 미네소타가 추가로 제시했던 2021년 1라운드 지명권 (1-3순위 보호, 보호 시 2022년 비보호로 전환), 2021년 2라운드 지명권이 양팀이 합의한 가치였던 거고요.  물론 그 이상의 간극이 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양측 구단과 생각이 조금 다르신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제는 여담입니다.

울브스 프런트 오피스는 언제부터 이렇게 다 갈아엎고, 러셀을 데려올 생각을 했을까요?

https://twitter.com/fsnorth/status/1225850163396300800

바로 취임 첫날부터 구상하던 계획이었다고 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이 모든 그림을 그렸다면, 드래프트 나잇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포화 포지션이었던 자렛 컬버를 선발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물론 진짜 이 큰 그림을 전부 의도하고 그린 것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과정 자체가 정말정말 재미있었고, 트레이드 이후 첫경기부터 이전보다 훨씬 큰 재미가 느껴져서 글을 쓸까 말까 조금 고민했었는데 코코넛 님께서 최근 울브스에 관한 너무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살짝 숟가락이나 얹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오랜만에 글을 남겨봤습니다.  짐작과 추측이 난무하는 글이므로 그냥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재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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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스까
2020-02-10 06:29:48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빅토리고
Updated at 2020-02-10 06:34:08

 이야기하시는데로라면 한가지 모순되는게 있는데요. 미네소타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려 했다면 왜 코빙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골스가 코빙턴을 원한다는 이야기는 언론에 노출을 안 시켰을까요? 가뜩이나 코빙턴 원하는 팀이 많은 상황에서 코빙턴 소스도 뿌리는게 이득이었을텐데요. 저는 골스가 코빙턴 노렸다면 진작에 언론에 이야기가 나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06:36:29

그 부분이 개연성이 부족해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조금은 있는데요. 워리어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러셀을 팔겠다라든지, 러셀로 누굴 노린다라든지 하는 야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공식적/대외적으로는 러셀 트레이드는 없고 미래를 함께한다고 했었기 때문에요. 그리고 위긴스와 코빙턴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면 누구라고 당연히 코빙턴을 선택했을 겁니다. 뭐 물론 처음부터 위긴스와 픽만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만 워리어스가 원하는 캡 감축과 에셋에는 코빙턴이 딱이었기 때문에요. 물론 여기에 기반한 제 추측이 강하게 들어간 글이므로 제 댓글 역시 정답은 아닙니다.

빅토리고
Updated at 2020-02-10 06:40:05

그러기에는 이미 코빙턴 트레이드 전에 위긴스 + 추가 픽이라는 요구사항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죠. 이미 러셀 트레이드 의견이 오고가고 있는건 분명했습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06:45:51

제 글 자체가 추측이 많이 가미되어 작성된 글이다보니 워리어스 입장에서 그 쪽이 더 합리적일 거라 판단한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빅토리고님 말씀처럼 정말 위긴스로 시작해서 위긴스로만 끝났을 수도 있을 겁니다. 실제로 밖에서 보이는 것도 그렇고요.

유포로이드
2020-02-10 06:58:17

코빙턴의 가치에 비해 의외로 골스와 관련 된 코빙턴 뉴스가 많이 나오진 않았던거로 기억해서 궁금하긴 하네요.

요로코롬
2020-02-10 06:33:47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매니아진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코넛
2020-02-10 06:39:06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트레이드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로사스가 머리는 진짜 좋은 것 같기는합니다. 컬버 루키샐 120% 안줄라고 슬쩍 떤져본것도 그렇고, 신인들 MLE써서 묶어놓은것도 그렇고, 딱 시즌 중반에 내칠애 남길애 정했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요. 무서운 사람 같아요 팀버울브스, 워리어스 트레이드의 재구성

WR
라전남도
2020-02-10 06:48:15

네. 맵스 시절에는 당시 트레이드 가치가 남아있던 노비츠키를 팔자고 했다가 큐반에게 쫓겨난 전례도 있고요. 감성적으로 내리지 못할 판단을 기계처럼 내려서 진행시키는 철저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저도 요 며칠 코코넛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enn1
2020-02-10 06:48:39

농구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미네가 뭔가 컨셉,목적이 확실한 무브들을 보여줘서 좋은거 같아요. 티보듀 사장하던 시절에는 뭘하고싶은건지 답이 없어보였거든요

MavsWin
2020-02-10 06:46:38

보고나니 달라스는 화싸나 대니그린처럼 협상 카드처럼 사용이 자주 되네요

로마
2020-02-10 06:46:54

 미네소타 프런트가 결단을 내린 시기가 티그를 내쳤을 때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BasketballManager
2020-02-10 07:11:04

정성들인 요약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러셀이 다름 구단에 인기가 없었는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궁금하네요. (글쓴 분께서 마침 내용을 생략하신 부분이기도 하고요. )

헐리우드스마트짱
2020-02-10 07:15:34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영입을 할려면 큰 대가를 지불했어야 할겁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07:15:40

네. 계약규모와 제한적인 상황에서 최대한도로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리어스에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자산가치도 조금 하락했고요. 관련 글은 다시 찾게 되면 본문에 다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BasketballManager
Updated at 2020-02-10 07:20:22

두 분 모두 답글 감사합니다.

애니프사
Updated at 2020-02-10 07:38:25

트레이드 시장에서 미네소타가 유일한 구매자는 아니었습니다

뉴욕과 미네소타가 러셀을 원하고 있었고 골스는 받아올 수 있는 카드를 고르는 입장이긴 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7773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8430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848756

 

결국 러셀을 간절히 원하는 미네소타가 위긴스에 플러스 알파로 1라운드 픽을 더하고 에반스와 스펠먼을 받아가면서 사치세를 절감해준 거죠
골스가 위긴스 대신 코빙턴을 원했을 것이다는 확언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07:38:16

네 보충 감사드립니다.  아마 닉스에서 어떤 카드를 냈든 간에, 미네소타는 워리어스가 원하는 부분을 더 잘 매치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서 결국 미네소타와 협상을 하고, 협상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신 바와 같이 확언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제가 추측을 채워넣은 부분이 코빙턴 부분이었습니다.  확실한 타임라인만을 보시고 싶다면 코빙턴 딜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고 봐주셔도 좋습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07:38:39

댓글에는 추천 버튼이 없어서 아쉽네요.

애니프사
2020-02-10 07:43:34

러셀을 원하는 미네소타입장에서 스토리를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버울브스, 워리어스 트레이드의 재구성

두둠칫
2020-02-10 08:43:59

좋은 흐름 정리인 것 같네요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같은 생각입니다만

코빙턴과 위긴스의 가치 및 골스의 니즈 관해서는 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골스는 현 샐러리 구조 상 러셀의 샐러리를 통해 동급 가치의 선수 혹은 선수들로

트레이드 하지 않는 한 외부에서 FA 를 통한 빅영입은 불가합니다. 

만약 러셀과 코빙턴을 골자로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면 샐러리 상 필연적으로

러셀 <-> 코빙턴 + 젱 + @ 구조가 형성됩니다. 코빙턴은 시장에서

매력적이지만 젱은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 아닙니다. 결국 골스는 코빙턴을

그냥 쓰거나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데려와야 하는데 코빙턴과 비슷한

샐러리 규모와 트레이드 가치에 있어서 사실상 골스가 제일 써먹기 좋은 포지션등을

고려하면 그냥 코빙턴을 쓰는게 답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제 의견으로는 결국 위긴스 쓸래? 코빙턴 쓸래? 하면 전 무조건 위긴스를 씁니다.

둘의 샐러리 차이 및 계약 기간은 현 골스 샐러리 구조 상 큰 의미가 없기 떄문입니다.

코빙턴의 수비력을 위긴스 보다 높게 치긴 하지만 선수의 종합 능력으로는 누가 봐도

위긴스 > 코빙턴이죠. 


다만 미네가 코빙턴을 통해 러셀을 데려오면서 가치 높은 다수의 픽을 제공했다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 사실 미네 입장에서도 위긴스는 정리하고 싶은 대상이었을테니까요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윈윈 거래가 맞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골스-미네 트레이드 시 골스가 손해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미네는 결국 러셀을 처음부터 원하고 있었고 러셀을 늦게 데려올수록 손해니

미네가 더 급하고 골스는 이걸 이용해서 좀 더 뜯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인데

사실 이 부분은 골스가 받아온 21년 TOP3 보호픽과 2라픽의 가치를

골스-미네 양 프런트가 어느 정도로 판단하느냐에 달린 문제일 뿐이라서

누군가 미네가 더 손해라고 주장해도 뭐 그럴 법 하다고 봅니다.


결국 미네는 그렇게 원하던 러셀을 데려갔고

골스는 포지션 밸런스에 알맞고 재능있는 위긴스를 확보했습니다.

계약 기간 및 샐러리 규모는 어차피 유사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니즈에 맞는 선수를 데려간만큼 

윈-윈 트레이드의 표본으로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WR
라전남도
Updated at 2020-02-10 08:52:39

정성스런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코빙턴이 워리어스에게 좀 더 좋은 핏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샐러리와 재트레이드 시 자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유지 시 커리 탐슨이 함께 뛸 때 이궈달라와 전성기 그린이 함께 채워주었던 윙 수비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핏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쟁을 받게 되더라도 쟁은 내년 만기이기 때문에 내년에 다른 만기계약자와 교환이 가능했을 거고요, 제 생각엔 쟁보다는 다른 어린 선수나 염가계약으로 묶인 컬버, 오코기 레이먼 등의 선수를 추가 요구했을 것 같지만요.

 

저 역시 이 트레이드가 역사에 남을만한 윈윈 트레이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특히 6년의 커리어 동안 6번의 감독 변화/3번의 프런트 오피스 변화를 겪었던 위긴스는 정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다시 제대로 된 성장곡선을 그리면 좋겠습니다.

 

좋은 댓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두둠칫
2020-02-10 09:01:25

코빙턴 자체는 골스에 잘 어울리는 핏인게 맞습니다. 

다만 젱이 남든 다른 만기계약자로 바뀌든 골스가 그 샐러리를 비워내도 그 샐러리만큼의

외부 영입이 안된다는게 요지였습니다.

 

대신 말씀해주신대로 컬버나 오코기 등 젱보다 좀 더 매력적인 매물이 포함되었다면

해당 선수들을 통해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을 거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런 누수 없이도

러셀을 데려왔다는게 이번 트레이드 기간 동안 미네소타가 잘 한 포인트인 것 같구요

WR
라전남도
2020-02-10 09:03:42

네.  겉으로 드러난 부분을 제가 상상력을 동원해서 어찌어찌 채웠는데, 두둠칫님을 포함한 다른 분들의 댓글로 글이 더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정말 이 과정이 어찌되었든, 모두가 승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MissingAnswer
2020-02-10 10:17:58

정성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주관적인 추측을 감히 드리자면, 골스는 애초에 코빙턴을 원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 3점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공수에서 디그린과 동선이나 롤이 제법 겹치는 느낌이고 2) 러셀과 샐러리 차이가 너무 나서 샐러리 덤프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을 꺼렸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1월초부터는 양자가 러셀-위기 가 메인 칩이 될 것을 뻔히 아는 상태에서 본문처럼 블러핑들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WR
라전남도
2020-02-10 10:39:53

네. 그래서 코빙턴과 딜을 했다면 두둠칫님의 댓글에 대댓글로 단 것처럼 샐러리 필러가 아닌 추가 자산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워리어스에 맞는 칩인지는 실제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풀전력 워리어스에는 코빙턴이 조금 더 어울리지 않나 싶었어요. 자산 가치 역시 훨씬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기도 했고요. 물론 지금의 워리어스에는 무조건 위긴스가 훨씬 낫지만요. 코빙턴 부분은 가정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생각들이 다들 갈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의견은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로 봐주시면 되고, 미싱앤서님의 추측 역시 저보다 정확한 추리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alish
2020-02-10 10:57:48

러셀을 원한 팀이 미네소타와 뉴욕 둘 밖에 없었는데, 뉴욕의 오퍼는 바렛이 아니라 케빈 낙스였죠. 물론 여기에 이것저것 붙기는 하겠지만, 러셀을 통해서 주전급 윙맨을 얻는다는 골스의 구상에서 크게 어긋날 수 밖에 없었고. 고로 딜은 실상 미네소타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코빙턴이 가성비 좋은 선수이기는 하나 3&D 플레이어로 한 조각에 불과한 반면, 위긴스는 비싸고 오버페이 된 선수이기는 하나 재능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잘 다듬어 돈 값 하게 만든다면 그게 최고라고 여긴거죠. 게다가 골스의 페이 상황이 이미 꽉 차버려서 무조건 틀드로 윙맨을 구해야지, FA 로는 못 구할 상황이었구요. 심지어 드랩에서 수준급 윙맨 유망주 조차 없다보니 다른 방도가 없었죠.

믹믹믹
2020-02-10 14:39:50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코빙턴 부분은 다른 의견입니다. 아무리 코빙턴이 잘해줘도 30대 롤플레이어고, 위긴스는 1픽 유망주입니다. 선수 가치는 넘사벽이죠.. 어차피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면 러셀-위긴스가 되는 건 기정사실이었을 것이고, 양 팀의 줄다리기는 21년 1라운드픽의 보호 조건에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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