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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턴 어시스트에서 또 놀라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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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5 00:20:34

1. 스탁턴은 19시즌 커리어 중 17시즌 전경기 출장했습니다. 그런데 98-99시즌은 단축 시즌이라 전경기가 50경기에 불과했습니다. 이 시즌 스탁턴은 7.5어시를 기록했는데, 만약 이 페이스로 82경기에 출장했다면 어시 240개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면 누적 어시는 16046개가 됩니다. 

 

2. 스탁턴의 어시스트 숫자는 항상 옆에 있었던 우편배달부의 덕을 본 게 아닐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스탁턴의 어시 중 말론에게 간 어시의 비율이라든가, 말론이 없을 때 스탁턴의 기록 같은 걸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때는 아직 이런 디테일까지 기록하던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말론 역시 스탁턴 못지 않은 철강왕이었기 때문에 말론 데뷔 이후 말론 없이 스탁턴만 뛴 경기는 고작 8경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8경기 동안 스탁턴은 평균 1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아래는 각 경기 날짜와 스탁턴의 스탯입니다. 

 

1985.11.2 12점 7어시 2스틸 5리바 (시즌 평균 7.4어시) 

1989.4.21 19점 20어시 8스틸 2리바 (13.6) 

1989.4.22 10점 10어시 6스틸 4리바 1블락 (13.6) 

1991.12.17 13점 13어시 3스틸 5리바 (13.7) 

1999.4.12 12점 12어시 2스틸 2리바 1블락 (7.5) 

2002.3.15 14점 10어시 4스틸 6리바 1블락 (8.2) 

2002.4.05 20점 10어시 1스틸 2리바 (8.2) 

2002.11.6 10점 6어시 0스틸 1리바 1블락 (7.7) 

 

말론이 없을 때 어시스트가 그 시즌 평균보다 더 많습니다. 표본이 부족해서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말론이 없었다 하더라도 스탁턴은 여전히 누적 어시 1위였을 겁니다.


* 스탁턴의 어시가 말론 덕분에 쌓은 게 아니라면, 말론의 득점은 어떨까요? 97-98시즌 스탁턴이 부상으로 18경기를 빠졌을 때 말론은 야투 17.1개를 던져 52.3%로 24.9득점을 올렸습니다. 같은 시즌 스탁턴이 돌아와서 기록은 18.5개 시도 53.2% 성공 27.7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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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4 23:48:28

스틸갯수도 스탁턴이 1등인가요?

WR
2020-01-24 23:52:29

3265개로 1등입니다. 2등 키드는 2684개입니다. 거의 어시스트만큼 압도적입니다.

2020-01-24 23:52:37

네 그것도 2위랑 널널한 차이로 1등입니다

2020-01-24 23:53:02

예. 이분야도 넘사벽입니다.

2020-01-24 23:59:35

제가 유타팬이었는데, 저는 말론2스탁턴도 멋지더라고요. 해설자가 UCLA컷이라고 하는데 이게 참 명품 움직임이었어요. 스탁턴이 컷인 들어가고 말론이 찔러주고..

WR
Updated at 2020-01-25 00:24:52

말론이 의외로 어시가 좀 되는 빅맨이죠.

2020-01-25 00:23:13

그쵸..말론도 패스 참 좋았어요

2020-01-25 01:25:34

스탁턴 컷인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플레이입니다..

2020-01-25 08:36:29

저도요!!! 진짜 예술이죠!!

2020-01-25 00:01:13

대단하네요 이분이 우승만해봤어도..참 말론도 그렇지만..

2020-01-25 00:04:13

스탁튼만큼 과대평가와 과소평가가 나뉘는 선수가 드물죠
저같은 경우 누적을 거의최우선으로 두기에 매직의 임팩트가 너무쎄서 스탁튼을 매직다음 포가2위로 꼽고있습니다

WR
2020-01-25 00:18:57

스탁턴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입장 중에 하나는, 스탁턴은 팀의 리더가 아니었기 때문에 역대 순위에 들어갈 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상 역대 순위라는 건 역대 에이스 순위라는 거죠.

 

예를 들어 무톰보는 대단한 수비수였고 대단한 블락커로서 4회 수비상 수상과 역대 2위 블락 누적을 자랑하지만, 역대 센터 순위를 논할 때 잘 언급되진 않죠. 역대 최고의 (센터) 수비수가 누구냐 혹은 역대 최고의 블락커가 누구냐를 논할 때 간혹 언급될 뿐입니다. 비슷한 논리로, 스탁턴 역시 역대 최고의 패서가 누구냐 역대 최고의 도둑이 누구냐를 따질 때 언급할 대상일 뿐 역대 최고의 포가를 꼽을 때 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스탁턴보다 기록이 훨씬 못한 지크는 배드 보이즈를 이끌고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는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죠. 저는 이런 방향의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1-25 01:56:47

충분히 일리있고 타당한 말입니다
저는 깊게는 파고들어가지않는 타입인지라..
압도적인 누적이란건 정상급내지 상급의 위치에서 정말 긴시간동안 큰부상없이, 기복없이 꾸준하고, 결장도 드물고 좋은기록을 변함없이 해야 가능한지라 그것을 15년가까이 유지했던 스탁튼에대한 엄청난 신뢰라는 철저히 개인적 관점에서 나온겁니다

Updated at 2020-01-25 06:27:03

전 농구의 누적스탯은 야구만큼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실제 전문가 매체들 평가에서도 그래보이구요.

다만 스탁턴의 누적스탯은 좀 예외적인 부분이 많아 보여요.
2위와도 너무나 압도적인 격차죠.
무슨 고대시절에나 기록했을법한 불가능 해보이는 기록이구요.

그리고 스탁턴이 우승, MVP가 없기에, 어차피 역대 최고논쟁은 물론 역대 최상위권 논쟁에 들어갈 일이 없기에 누적을 높게 쳐주는.. 그런 부분도 있겠죠.

2020-01-25 00:32:43

저도 처음엔 스탁턴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 되지 않았었는데 저런 괴물같은 기록들과 선수들의 증언들을 보면 우승만 없다 뿐이지 매직 다음가는 포가로 두어도 되겠더군요.
개리 페이튼이 가장 막기 힘든 상대로 스탁턴을 꼽았고 조던 또한 클러치 플레이어로 스탁턴을 언급했었고.. 이런 일화들 이후에는 오히려 수수한 플레이스타일과 외모때문에 과소평가 당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2020-01-25 01:12:04

오히려 굉장히 더티하고 더프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수수하다는 말은 외모 빼고는 진혀 해당 되지 않아요

2020-01-25 05:59:50

거친 흑형들과 맞서는 터프한 백인 선수라면 말 다한거라고 봅니다. 래리버드도 마찬가지죠.

2020-01-25 00:50:04

스탁턴이 정말 충격적인 점은 외모는 운동이랑 아예 담쌓고 사는 허약한 인상인데

nba 역대 손꼽히는 강철왕...

2020-01-25 00:58:07

그리고 얌전한 옆집 아저씨 인상인데
손꼽히는 더티플레이어이기도...

Updated at 2020-01-25 01:02:17

스탁턴의 전성기가 꺾이는 시기가 35세 97-98 시즌입니다

여전히 최고의 가드였지만 두번 다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지 못하죠

말론은 그해에도 여전히 높은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FG%로 평가할때 00-01 시즌까지도 기량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탁턴과 말론은 거의 평생을 같이한 콤비라서 따로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90년대 끝무렵을 보면 말론의 득점력은 스탁턴이 아니었어도 높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WR
Updated at 2020-01-25 11:46:16
  S.asts M.FG% M.pts
96-97 10.5 55.5 27.4
97-98 8.5 53.1 27.0 
98-99 7.5  49.4  23.8 
99-00 8.6  51.1  25.5 
00-01 8.7  49.9  23.2 

기록을 보면 스탁턴의 어시스트와 말론의 야투율/득점이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자가 따로 노쇠화한 거라고 주장하면 00시즌 둘이 같이 반등하는 걸 설명하기 어렵죠. 그렇다면 스탁턴이 말론에게 영향을 줬다고 보는 게 더 그럴듯합니다. 그게 스탁턴 to 말론이라는 공의 방향과 더 잘 어울리거니와, 97-98시즌 부상을 겪은 게 스탁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98시즌에서 99시즌으로의 변화를 보면, 스탁턴의 어시 감소가 크지 않음에도 말론의 야투/득점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00시즌 S.어시가 다시 98년 수준으로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M.야투/득점은 회복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01시즌 S.어시는 그대로인데도 불구하고 M.야투/득점만 떨어집니다. 말론의 기량이 97, 98년을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줍니다. 반면 그 와중에 스탁턴의 기록은 변화가 없습니다. 99시즌의 어시스트 감소는 리그 전체적인 감소였습니다. (98 리그 평균 팀 어시 22 > 99년 20.7)

2020-01-25 01:19:38

90년대 초반 경기 보면 말론보다 스탁튼이 더 리더같아요 아무런 주변 정보 없이 순수하게 경기만 보던 어린 시절엔 스탁턴이 당연히 리더인줄 알았었죠

2020-01-25 01:45:26

 기록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스탁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현실적인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느낌입니다

Updated at 2020-01-25 02:12:37

다 알면서도 절대 막지 못하는 스탁턴과 말론의 픽앤롤. 

농구가 아무리 복잡해져도 결국은 1:1이 아니라면 스크린 서는 사람과 그걸 돌아나가는 사람간의 호흡이 거의 모든 공격을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단순하고 재미없어 보이지만 정말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죠. 픽선 이의 림어택, 픽 돌아서 중거리, 픽 돌아서 돌파, 픽 돌아서 돌파하다 코너 오픈 내주기, 픽앤 팝... 그걸 다 완벽하게 해냈던 콤비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저거 다 잘하는 콤비 많지 않아요.

2020-01-25 03:25:31

개인적으로는 스탁턴을 역대 1위 포인트가드로 봅니다. 포인트가드의 덕목에 빠지는게 없고 철강왕에 수비력도 대단하죠. 익숙함과 화려하지 않음에 종종 과소평가를 받는 느낌이...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다른 괴수들을 1위로 뽑는 의견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2020-01-25 11:34:24

조던의 불스만 아니었다면 말론과 스탁턴의 유타는 최소 1우승, 리핏까지도 달성했을거 같아요. 조던이 위대한 선수기도 했지만 불스가 유타의 카운터 팀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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