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탁턴은 19시즌 커리어 중 17시즌 전경기 출장했습니다. 그런데 98-99시즌은 단축 시즌이라 전경기가 50경기에 불과했습니다. 이 시즌 스탁턴은 7.5어시를 기록했는데, 만약 이 페이스로 82경기에 출장했다면 어시 240개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면 누적 어시는 16046개가 됩니다.
2. 스탁턴의 어시스트 숫자는 항상 옆에 있었던 우편배달부의 덕을 본 게 아닐까요?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스탁턴의 어시 중 말론에게 간 어시의 비율이라든가, 말론이 없을 때 스탁턴의 기록 같은 걸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때는 아직 이런 디테일까지 기록하던 때가 아닙니다. 그리고 말론 역시 스탁턴 못지 않은 철강왕이었기 때문에 말론 데뷔 이후 말론 없이 스탁턴만 뛴 경기는 고작 8경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그 8경기 동안 스탁턴은 평균 1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아래는 각 경기 날짜와 스탁턴의 스탯입니다.
1985.11.2 12점 7어시 2스틸 5리바 (시즌 평균 7.4어시)
1989.4.21 19점 20어시 8스틸 2리바 (13.6)
1989.4.22 10점 10어시 6스틸 4리바 1블락 (13.6)
1991.12.17 13점 13어시 3스틸 5리바 (13.7)
1999.4.12 12점 12어시 2스틸 2리바 1블락 (7.5)
2002.3.15 14점 10어시 4스틸 6리바 1블락 (8.2)
2002.4.05 20점 10어시 1스틸 2리바 (8.2)
2002.11.6 10점 6어시 0스틸 1리바 1블락 (7.7)
말론이 없을 때 어시스트가 그 시즌 평균보다 더 많습니다. 표본이 부족해서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말론이 없었다 하더라도 스탁턴은 여전히 누적 어시 1위였을 겁니다.
* 스탁턴의 어시가 말론 덕분에 쌓은 게 아니라면, 말론의 득점은 어떨까요? 97-98시즌 스탁턴이 부상으로 18경기를 빠졌을 때 말론은 야투 17.1개를 던져 52.3%로 24.9득점을 올렸습니다. 같은 시즌 스탁턴이 돌아와서 기록은 18.5개 시도 53.2% 성공 27.7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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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갯수도 스탁턴이 1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