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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BA 드래프트] 수비 스페셜리스트, 아이작 오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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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20:31:13

오늘 2020 드래프트 주인공은 로터리 픽 언저리 지명이 예상되는 어번의 스윙맨, 아이작 오코로입니다.

Mock Draft 순번 : 13(Draft.net 기준)

생년월일 : 2001126(18)

포지션 : SG/SF

스탯 : 13.24.5리바운드 1.9어시스트 0.9스틸 1.0블락

* 원문 중 일부는 생략했습니다.

* 의역, 오역 및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

* 기록은 한국 날짜 1/13() 경기까지 반영입니다.

* 원문

https://fansided.com/2020/01/07/2020-nba-draft-isaac-okoro-viable-offensive-player/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NBA‘One-way’ Player

공격이든 수비든 어느 한 쪽만 잘하는 ‘one-way’ 플레이어는 당연히 공수겸장이라고 불리는 ‘two-way’플레이어에 비해 선호되지 않는다. One-way 선수로써 NBA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격 또는 수비에서 압도적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one-way 선수들 중 공격 특화선수들의 경우, 메인 볼 핸들러 혹은 슛이 아주 좋은 슈터들이 대부분이며 이 두 스타일은 현 NBA 공격에서는 특히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수비를 못해도 선호하는 경우가 꽤 있다. 반면, ‘수비 특화선수들은 사이즈로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센터 포지션의 선수거나 퍼리미터 선수들의 경우에는 All-디펜시브 팀에 선정될 정도가 아니라면 쉽사리 선택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현 NBA는 맨투맨과 팀 수비를 적절히 섞어서 구사하는 팀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부족한 수비력은 팀 수비로 메울 수 있지만 부족한 공격력은 팀에 아주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토니 알렌으로, 2015년 서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수비 스페셜리스트지만) 공격은 없다시피 한 토니 알렌을 얼마나 괴롭혔는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드래프트 경향을 보더라도 공격 특화 선수가 수비 특화 선수들에 비해 더 선호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비 기본기가 공격 기본기보다 더 가르치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현 NBA 팀들은 득점을 꾸준히 생산해주면서 팀 공격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선수를 수비 스페셜리스트보다 더 선호한다.(, 빅맨들은 조금 다르다.) 단적으로 마커스 스마트와 자바리 파커를 비교해 보자. 분명 NBA 팬들은 누구나 스마트가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바가 더 크고 가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지만, 더 크고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는 아마도 파커에게 더 열려있을 것이다.

 

다재다능한 수비수, 아이작 오코로

,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어번 대학교의 신입생, 아이작 오코로는 상당히 흥미로운 선수이다.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오코로는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스윙맨이며 2019년 클래스까지 비교해도 필라델피아의 마티스 타이불 정도를 제외하면 오코로보다 수비가 좋은 스윙맨은 없다. 그리고 오코로는 분명 현 NBA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바가 많은 수비수이다. 6-6의 키에 215파운드의 탄탄한 몸을 갖고 있으며 윙스팬이 6-9로 팔이 길고 운동능력까지 출중하다. 오코로의 풋워크와 민첩성은 상대 가드들에게는 재앙과도 같다. 그리고 볼 없는 상태에서 수비수를 쫓는 움직임도 상당히 좋은 선수가 오코로이며 사실상 수비에서는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대 가드를 압살하는 온 볼 디펜스]

https://www.youtube.com/watch?v=38NUYF4DPdI

 

그리고 NCAA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쓰여진 각종 리포트에서도 오코로는 수비 스페셜리스트의 자질이 충분하며 NBA 레벨에서도 1~5번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실링이 있다고 평가되곤 했다. 센터나 파워포워드 등 빅맨을 막을 수 있는 힘도 있으며 윙 포지션 선수치고는 아주 좋은 블라커이기도 하고 본인보다 작은 가드들의 돌파도 쫓아가서 막을 수 있는 스피드도 갖추고 있다. NBA에서 비견될 수 있는 선수는 휴스턴의 P.J.터커로, 터커처럼 1번부터 5, 어느 포지션의 선수와 매치업되어도 막아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감독들이 수비 전술을 짜거나 로테이션 운용을 할 때 이런 타입의 선수가 있으면 아주 수월하다.

하지만 최소한의공격 스킬이 수반되지 않고 순수 수비력만으로 Top 순번에서 뽑히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터커나 오코로 같은 타입의 선수들은 (휴스턴 로케츠 같은) 공격을 할 수 있는 자원은 넘치는 플레이오프권 팀에서는 아주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블루워커들이지만, 공격 재능이 부족한 하위권 팀들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극히 제한된다.(ex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그리고 P.J.터커도 코너 3이라는 공격에서 기여할 수 있는 최강 무기가 있고 NBA에서 수비수로 명성을 떨치는 선수들은 공격에서도 본인만의 무기는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농구는 공격과 수비가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는 스포츠이고 매 포제션마다 교체할 수 없는 스포츠이다. , 수비만 하면서 경기를 치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오코로는 본인의 수비 재능을 널리 발휘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을 갈고 닦아야만 한다.

 

공격에서의 장점들

이런 수비수들이 공격에서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외곽슛이다.(괜히 3&D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라는..) 하지만 오코로에게 이런 슈팅 재능은 현재까지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기대하기 힘들다. 29개의 3점슛을 던져서 단 7개만 넣으며 성공률 24.1%를 기록하고 있는 오코로는 수치로 보여지는 성공률 뿐 아니라 슛 메커니즘 자체가 엉망이며 오픈 상황에서도 슛을 던지는 게 전혀 편안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악의 슈터이다. 그렇다면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림 어택..

그리고 이것은 공격에 있어서 오코로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이다. 수비를 찢고 들어가서 직접 메이드하거나 패스를 뿌리는 등의 플레이에 있어서는 오코로는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해 보인다. NBA에 대입하자면 흡사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몬드 그린이 공격에서 하는 역할과 비슷하다.

우선, 오코로는 아주 좋은 피니셔이다. 림 근처에서 슛 성공률 76.6%를 기록할 정도로 림 근처까지만 가면 마무리하는 능력은 출중하며 수비가 밀집된 지역에서 공을 키핑하는 능력이나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리고 오코로는 이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비율도 상당히 높다. 특유의 스피드와 핸들링을 통해 치고 나가서 직접 메이드하거나 동료들을 찾아내서 어시스트하는 능력은 정말로 드레이몬드 그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짧은 돌파 후 골밑 동료에게 킬패스를 건네는 오코로]

https://www.youtube.com/watch?v=PiOzq0D00QI

 

[돌파로 수비수들을 끌어모은 후 3점슛 라인 오픈 찬스를 봐주는 오코로]

https://www.youtube.com/watch?v=xVK3u3NQrl0

 

오코로는 또한 아주 좋은 커터기도 하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롤 플레이어로써 출중한 컷인 능력은 엄청난 장점이다. 슛을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공을 쥐고 하는 드리블, 패스, 림 근처에서 마무리 능력에 오프 볼 무브 움직임(컷인)까지 NBA 레벨에서 충분히 공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많다.

 

[오코로의 컷인 + 앨리웁 덩크]

https://www.youtube.com/watch?v=QccxnQCaTMU

 

최대 과제 : 외곽슛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 클래스에서 동기들 중에 성공 사례로 남고 싶다면 분명 공격에서 더 부단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NBA에서 토니 알렌(수비만 잘하는 선수)이 되느냐 PJ 터커나 드레이몬드 그린, 마커스 스마트가 되느냐(공격도 최소한은 해주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는 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시 Key슛의 향상이다. 분명 오코로는 수비를 찢을 수 있는 돌파력이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슛이 없는 슬래셔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는 NBA를 조금만 본 팬이라면 누구나 안다.(슈퍼스타 레벨의 슬래셔들도 그런데 오코로가 슛 없이 돌파를 NBA에서 과연 할 수 있을까) 슛이 없는 상태로 NBA에 입성했던 드레이몬드 그린이, 마커스 스마트가 왜 그렇게 슈팅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는지 오코로도 바로 몸소 느끼게 될 것이다.

슛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쏘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역시 부단한 연습에서 나오게 된다. 분명 오코로는 가진 것이 많은 선수이다. 그가 갖고 있는 돌파력과 볼 핸들링, 그리고 풋워크와 힘, 윙스팬 등은 축복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축복받은 재능을 NBA에서 써먹기 위한 마지막 방점, 바로 외곽슛이다. 외곽슛이 부족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번번이 좌절하곤 했다. 위에서 언급한 토니 알렌은 물론, 라존 론도, 심지어는 르브론 제임스까지도 말이다. NBA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살아남고 본인 소속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그런 팀에서 큰 무대에서도 기여를 하고 싶다면 명심하라. 슛을 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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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3 21:27:14

13번이면 잘하면 스퍼스에 픽 될수도
있겠네요.

2020-01-13 23:01:08

스퍼스 수비력 반등의 핵이 되려나요??두근두근

2020-01-13 21:42:17

아이작이라니 왠지 수비에 믿음이 가는데요?

2020-01-14 00:19:48

멤피스로 오렴...
3번이 휑하단다.
공격은 딴 횽들이 해줄게.

2020-04-13 16:55:13

댈러스까지 차례가 올까 싶지만

핀리스미스에게 상당히 과하게 걸린 수비부담을 털어줄 신인

매우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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