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바운더 vs. 욕심많은 리바운더

(아마도) 오늘 마지막 분석 게시물일 듯 합니다.

여기서 보려는 것은,

1. 빅맨 중에 "박스아웃"을 성실하게 하는 선수 

2. 팀원의 리바운드를 위해 박스아웃을 서는 비율이 높은 선수

1번은 전체 리바운드 숫자 대비 박스아웃 수로 가늠하고, 

2번은 박스아웃시 팀이 리바를 성공하는 비율 (본인포함)에서 박스아웃시 자기가 리바를 잡는 비율을 뺀 수치로 가늠해보려 합니다. 

1, 2가 모두 낮다면 잡는 리바 갯수에 비해 박스아웃은 많이 서지 않으면서, 박스아웃 설때는 자기가 잡는 경우만 있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Greedy로 분류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1, 2가 고루 높은 선수들은, 리바운드 갯수 대비 박스아웃 수가 높은데, 박스아웃 설때 자기가 잡은 것보다 다른 팀원이 잡는 경우가 훨씬 높은 경우겠죠.

점의 크기는 리바 갯수, 

점의 색깔은 포지션 (붉은색=센터, 파란색=파포)

점의 모양은 리바운드 타입을 의미합니다.

우측 상단에 존재하면 "팀 리바운더" 라고 할 수 있고요 (All for Team으로 표기)

좌측 하단에 존재하면 다소 selfish 혹은 greedy한 리바운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All for team 리바운더 리스트

브룩 로페즈, 해럴, 카민스키, 베인즈

위 4명 외에도 WCS, 막시 클레버, 드레이먼드 그린, 타이스, 알드리지, 가솔, 이바카, 호포드와 같은 선수들은 팀리바운더 경향을 보입니다. 다들 보드 장악력 때문에 욕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인 리바 수치에 적히지는 않았어도 팀 리바운드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네요.

Greedy 리스트

드루먼드, 하싼, 쿤보, 카펠라, 러브, 자렛 앨런입니다. 드루먼드는 TRB%와 같은 리바 스탯에서 역대 최고수준이지만 다소 팀에 의한 수혜를 받고 있는 면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카펠라는 올시즌 리바 개수에 따른 계약 옵션이 있다던데.. 열심히 잡길

쿤보는 브룩 로페즈와 짝지어둔게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리그 최고의 속공 능력을 가진 선수에게 로페즈가 박스아웃으로 쉬운 리바를 잡게 해주는게 팀 입장에서도 좋겠죠. (이외에 수비에서도 골밑을 지키는 로페즈와 거의 프리롤로 여기저기 들쑤시는 수비의 쿤보 조합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