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에서 코비,가솔 체제로 디트로이트를 이겨보길 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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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00:35:28
코비,가솔 체제로 레이커스가 우승을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디트로이트 왕국이 해체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비 가솔체제로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를 만나기를 희망했지만, 빌럽스의 덴버 이적을 시작으로
디트로이트가 추락하면서 파이널에 올라올 전력이 못되는 디트로이트이기도 했지만,
제가 원하던 파이널에서 복수하고 싶던 옛 경쟁자가 그 때 당시의 경쟁자가 아니라
전혀 다른 상대가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라쉬드까지 디트로이트를 떠나기까지
했으니깐요.
아직도 전당포 멤버들의 쓸쓸한 모습들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되갚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그것이 실현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물론 보스턴에게 파이널 패배의 기억도 있지만, 정규 시즌에서 2승을 거두면서
어느 정도 만회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스턴의 파이널 진출이 안이뤄진 것은
디트로이트보다는 개인적으로 덜 아쉽습니다. 게다가 보스턴은 다음 시즌에
또다시 맞부딛칠 기회가 있으니깐요.
디트로이트의 그 매력적인 선수들이 떠난 모습이 참 쓰라리기도 했지만
좋은 적수가 이리 허망하게 해체된 것이 허탈할 수 밖에 없네요.
비록 코비,가솔 체제로 디트로이트에게 복수할 수는 이젠 없지만,
우승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가 보여준 연속 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 기록을
생각한다면 참 대단한 팀이었다고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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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네요.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