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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와 밀워키 경기의 양상 예상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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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8:39:16

양 팀 다 컨퍼런스 독주를 하고 있는 팀이고 만약 두 팀 다 맞대결까지 전승을 이어간다면 서로에게 패를 안김으로서 단독으로 치고 나갈 경기가 됩니다.

양 팀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과 두 팀의 맞대결시의 양상을 부족한 지식으로나마 저녁 미팅까지 시간이 남아서 써보겠습니다.

레이커스

장점: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달릴 수 있는 빅라인업으로 공격 수비 스피드 높이 지공 속공 클러치 모든 부분에 우수한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중입니다.

단점:창의적인 핸들러 부족에서 오는 오펜스의 단순화(지역방어를 노골적으로 사용한 팀들이 있을 정도) 오픈 찬스 대비 다소 아쉬운 3점 성공률(요즘은 좋아지긴 했습니다.) 르브론과 론도의 컨디션에 따라 오펜스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이 있음

벅스

장점:리그 최고의 시스템 농구에 쿰보라는 악마의 재능이 더해져 모든 수치가 가르키는 리그 최고팀, 거의 모든 빅맨들이 3점을 던질 수 있어 지공에서는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고 트랜지션에서도 각자 포지션에서 리그 최고급 공수를 보장하는 불렛소와 쿰보를 필두로 쉬운 점수를 털어먹고 쉽게 먹힐 것도 안 먹히는 팀.

단점:타고난 스코어러 성향은 아닌 쿰보가 클러치가 되면 굳어질 수가 있는데 그때 해결해야하는 미들턴 블렛소 등은 다소 아쉬움. 르브런 카와이 폴조지 하든 등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에 비해 이런 요소가 적어 배당이나 이런 부분에서 밀워키를 리그 최고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도 있음.

양 팀의 선발 매치업(경기날 출장 가능한 선수 기준)
AV-그린-르브론-AD-맥기
(론도-카루소-KCP-쿠즈마-하워드,다니엘스)
블렛소-메튜스-미들턴-쿰보-브룩로페즈
(조지힐-디빈센초-코너튼-일야소바-로빈로페즈,코버)

저는 두 팀의 대결에서 어느정도는 레이커스가 상성상 낫다고 보긴 합니다. 그 이유는

레이커스는 벅스에 매치업 하기가 상당히 좋은 로스터입니다. 많은 팀들이 스페이싱 되는 4번을 놓느라 쿰보에 제대로 매치업도 못해보고 골밑은 로페즈 따라 나가느라 비어 있다가 쿰보에 영혼까지 털리는 경우가 빈번한데 레이커스는 쿰보 매치업이 최소 르브론orAD입니다. 보통 동포지션 사이즈나 운동능력 파워 최강인 블렛소에게도 AV나 KCP 대니그린 중 한명을 얼마든지 붙이고 맡길 수 있습니다. 벅스가 자랑하는 1,2번 물량은 레이커스도(론도 AV 대니그린 카루소 KCP) 상당히 좋구요. 로페즈 형제의 포스트업에 맥기가 털리는 그림만 제외하면 레이커스가 매치업 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공격 매치업에서도 괜찮은데 레이커스는 갈매기의 매치업이 여유롭지 않으면 갈매기의 일대일을 안하고 풀어갑니다. 그렇다고 벅스가 쿰보를 갈매기에 매치업 하지 않기는 어려울거에요. 로페즈가 붙으면 페이스업으로 공략할거고 미들턴이 붙으면 포스트업할거니까요. 그러면 메튜스나 미들턴으로 르브론에 매치업 해야한다는 얘긴데 둘다 르브론을 막을 사이즈나 파워가 아닙니다.(흔히 얘기하는 르브론이 어려워하는 매치업이 아니라는 얘기죠.)

https://youtu.be/rGrbRTbSiGY

https://youtu.be/NCG5Cs07rw8

https://youtu.be/GnM0Bo_UHkI

르브런의 최근 벅스와의 3경기 하이라이트인데 기본 매치업이 쿰보였는데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활약했습니다.(르브론은 본인 매치업이 어려우면 극단적으로 돌파가 아닌 슈팅을 던지거나 매치업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쿰보를 엄청 어려워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쿰보를 뭐 일대일로 엄청 털고 이러는건 아니지만 벅스에 소위 말하는 르브론용 디펜더가 없다는 얘기긴 합니다. 르브론용 디펜더는 손발이 빨라 드리블에 스트레스를 주고 오펜파울 유도에 능한 이런 선수들인데 벅스는 그런 유형의 선수들은 딱히 없긴 하거든요. 마지막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늙어서 아이솔 능력이 떨어지는 르브론이 공략하기에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빅맨들이 많은 것도 한몫합니다.(저번 골퀴쟁 위로 덩크도 그랬지만 일야소바 로페즈 형제 같이 느린 선수들을 드리블로 재치는걸 제임스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솔 매치업입니다.)

반면 레이커스가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벅스는 골밑을 무조건 봉쇄하는데 레이커스의 주요 공격 루트인 골밑이 막히면 갈매기의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맥기나 하워드는 공격에서 사실상 할게 없는 양상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3점까지 침묵하면 그냥 랩터스 전처럼 무기력하게 끝나는거구요. 레이커스는 상대가 골밑을 걸어잠구면 기꺼이 3점을 쏘며 대응하는편인데 이때 롱리바운드로 벅스에게 (그동안 약하다 지적됐던) 트랜지션에서 압도당할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벅스의 로테이션 흐름과 레이커스의 로테이션 흐름이 안 맞습니다. 쿰보가 1쿼터 중반 들어가고 1쿼터 후반에 다시나오는데 이 때 레이커스의 라인업이
론도 카루소 KCP 쿠즈마 AD
일겁니다. 한마디로 쿠즈마 vs 쿰보 매치업이라는거고 시아캄한테 그렇게 털렸는데 쿰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쿰보의 운동능력과 위압감은 AD가 옆에서 헬프 떠준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극악의 매치업이 될겁니다.
맥기가 막기에 로페즈가 굉장히 영리하고 다양한 공격력을 가진 빅맨이라는 점도 레이커스의 아킬레스이긴 합니다. 맥기가 기계적으로 상대 5번의 3점슛을 버리다가 얻어맞는건 한두번이 아니며 하체가 약한편이라 로페즈 형제 같은 프레임의 빅맨들의 포스트업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결국 제가 보는 양팀의 활약이 보장된 상수는 르브런과 브룩 로페즈라고 보며, (쿰보는 르브론-AD 매치업에 맥기 하워드 등이 모두 림프로텍팅은 되는 선수들이라 평균은 해도 많이 잘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봅니다.)
양팀의 변수는
벅스의 블렛소 미들턴이 레이커스의 1,2,3번 물량과 디펜더들을 이겨내느냐
레이커스의 쿠즈마 맥기 하워드가 벅스의 골밑 잠구기에 멘탈 나가 무리한 플레이를 일삼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느냐..
가 변수라고 봅니다.

제가 보다보니 은근히 비슷한 구조라고 보여서 흥미롭네요. 팀 1,2옵션이 3,4번(르브론 AD 미들턴 쿰보)에 있고 프런트 코트는 높이를 겸비하고 백코트와 윙디펜더에 물량을 많이 확보한 상황이요. 제가 보기에는 쿰보에 매치업하기 좋은 구조 대비 벅스는 르브론이 좋아하는 돌파엔 킥아웃 게임에 좀 약한구조라 레이커스가 슛이 잠잠하지 않다면 풀어나가기에 조금은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는 이번시즌 쿰보가 거의 부진한 경기가 한 경기가 없이(클리퍼스는 박살냈고 오늘 올랜도의 나름 튼튼하고 강한 디펜더들한테도 엄청나더군요.) 날라다니고 있는데 이게 르브론-AD 상대로도 엄청나면 레이커스도 벅스 앞에 쓰러진 팀들의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아무튼 경기날까지 양팀 부상자 없이 풀경기로 붙기를 정말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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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0 18:53:52

전력 외적인 부분으로,

레이커스는 하루 걸러 하루 경기하는 원정 5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밀워키랑 치루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드네요...

 

 

WR
2019-12-10 18:55:17

말씀하신것처럼 동부 원정 5연전의 끝날이라 선수단 피로도가 상당하거나 유리몸인 선수들은 결장 가능성도 좀 있긴 합니다.. 유부남 팀이라 LA 밖에서는 전승인것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2019-12-11 01:08:39

역시 유부남들은 밖이 즐거워요

Updated at 2019-12-10 19:03:13

밀워키/레이커스 시합은 결국 킥아웃 패스나 오픈 찬스에 얼마나 3점이 더 터지느냐 하는 싸움이죠. 어짜피 쿰보나 AD나 서로 매치업을 한다면 서로 할거 하거나 못하는 상수이고..

결국은 어느 팀이 그날 3점이 터지느냐 하는 덤과 벤치멤버 대결 싸움이라고 봅니다.
더 추가 하자면 로테이션의 중요성도 크죠.

리그에서 3점 오픈을 가장 많이 허용하는며 페인트존 수비가 가장 강력한게 밀워키고..
리그에서 3워권 안으로 3점을 많이 던지는게 밀워키입니다.

밀워키가 고전하는 경우는 쿰보가 안터지는 날이 아니라 상대방 팀에게 오픈된 3점이 너무 잘들어가는 경우와 밀워키가 벽돌 던지기 경쟁할때입니다. 어찌보면 밀워키가 지난 시즌부터 패하는 경우 패턴이 거의 일정합니다. 무수한 3점 허용과 벽돌 던지기.

WR
2019-12-10 18:57:28

그래서 레이커스가 괜찮은 부분이 AD랑 쿰보가 서로 지우개가 되면 르브런의 존재가 있는 레이커스가 블렛소 미들턴이 레이커스의 윙 디펜더 물량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벅스보다 더 낫거든요. 쿰보-AD가 서로 지워지거나 동급 정도 활약 하는게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베스트 상황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로테이션 여부도 중요한게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들어가고 쿠즈마가 나오는 타이밍에 공격이 갑갑해지거나 수비가 헐거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벅스는 이때 쿰보가 나오거든요.

2019-12-10 19:04:23

 르브론이 부덴홀져 감독이 이끄는 애틀란타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점도 밀워키 전에서 갖는 긍정적인 면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부덴홀져 감독의 시스템 농구에 쿰보라는 괴수가 더해진 것인데, 플옵에서 대결을 일단 가정하면, 아직 미드레인지 게임이 부족하고 슈팅능력이 평범한 쿰보이기에 레너드를 떠올릴 때 만큼의 위협은 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쿰보에 맞설 AD와 르브론이 있다는 점도 든든하게 생각되는 점이구요.

 

플옵무대에는 A급 선수 다수보다 슈퍼스타 S급 선수가 낫다는 속설로 볼 때, 레이커스에게 다소나마 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레이커스팬으로서 팔이 안으로 굽는 희망회로를 돌려보는데, 정규시즌에서는 레이커스가 밀릴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할 만큼 밀워키의 요즘 전력은 무시무시하기는 합니다.

WR
2019-12-10 19:21:56

근데 사실 부덴홀저가 애틀란타시절 정규시즌에는 르브론 완전 잡아먹어 이긴 적도 있긴합니다. 제가 보기엔 부덴홀저 상성에 브롱이 맞다기 보다도 벅스의 로스터상 르브론 매치업이 쉽지 않다는 점이 커보입니다. 사실 브롱은 포포비치 사단의 전술에 오히려 고전을 좀 하는 편에 가깝죠.

2019-12-10 19:28:49

르브론이 과거 시스템농구의 파괴자라고 불리기도 하고(애틀란타를 번번히 플옵에서 압도한 점이 컸었죠), 반면에 르브론을 가장 잘 괴롭힌 것이 포포비치 감독의 시스템 농구이기도 한데, 양면성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클리퍼스가 밀워키보다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밀워키가 쉬운 상대라 생각되는 것도 아니네요. 정규시즌에는, 특히 첫대결인 밀워키 원정경기에서는 밀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5연속 원정 여파로 에너지 레벨이 많이 밀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WR
2019-12-10 19:30:36

유부남 버프로 LA 밖에서 전승이라 기대해보긴 하는데 퐁당퐁당 원정 5연전이면 3승 2패만해도 잘한거긴 합니다. 동부팀들이 홈 극강이기도 하구요.

2019-12-11 01:11:46

특히 마앰은...

2019-12-10 19:08:09

부덴홀져 성향상 릅 맞춤 수비전술을 가져올 것 같습니다. 지난 클리퍼스 전 처럼 르브론 패스길을 봉인하면서 역으로 속공찬스를 노릴 것 같네요.
르브론이 조율이 막혔을때 답답해지는 레이커스인데 영리한 르브론이 또 당할 것 같지는 않고, 매칭상대를 박살내면서 영웅이 될지, 슛감난조로 패배의 원흉이 될지 르브론이 주인공이 될 것 같습니다.(AD의 활약은 상수라 생각합니다.)

WR
2019-12-10 19:24:56

르브론이 올시즌 패스 감각이 워낙 좋아서 쉽지 않을겁니다. 어려운 패스 많이하면서도 패스 턴오버가 많지않고 턴오버 많은날은 주로 오펜스 파울 때문이구요. 클리퍼스는 사실 좋은 패서라 부를만한 선수가 없어서 더 고전하고 끝내 활로를 못 찾긴 했는데 레이커스의 론도 르브론 정도면 한두번 당해도 경기 내내 잡아먹히진 않지 않을까 합니다. 벅스의 쿰보를 제외한 4,5번들이 몸이 굼뜬 편인것도 론도나 르브론 같은 선수에게는 호재긴 하구요.

Updated at 2019-12-10 19:36:53

 "창의적인 핸들러 부족에서 오는 오펜스의 단순화" 는 동의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르브론과 론도가 창의적인 핸들러가 아니면 리그내에서 어떤 핸들러가 창의적이라고 불릴수 있을까요..

그리고 팀내에 게임 조립이 가능한 핸들러가 부재일 경우에 약속된 팀 오펜스 셋업이 중요해 지는건데

론도와 르브론이 동시에 플로어에 없을때, 카루소가 메인 핸들러 일때 원활한 공격전개가 안되는게 

보이지만 아주 짧은 시간동안 이기때문에 이부분이 큰 약점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괜히 상대팀이 단순한 득점 루트에 당하는게 아닙니다

론도와 르브론의 높은IQ 때문에 알고도 막지 못하니까 실점하는 거죠..

WR
2019-12-10 19:38:32

패스가 창의적이지 못하다는게 아니라 드리블의 창의성입니다. 이제 둘 다 그냥 자기 앞 수비를 찢는건 자주 하지도 않고 늙어서요. 슬래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얘기할때 하는게 슈뢰더 같은 유형 얘기를 하곤 합니다.. 요즘은 뭐 3점 잘 들어가니 그런거 필요 없긴 합니다. 요즘은 그냥 너무 좋네요.

2019-12-10 19:53:27

슬래셔의 개념으로 말씀하신거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르브론의 노쇠화의 영향이 큰건지 혹은 골밑을 선호하는 맥기, 하워드 때문에 돌파 루트가

예전에 비해 덜 열리는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만 하지 않은건 확실하니..

다만 개인적으로 벅스의 골밑은 레이커스만큼 빡빡한 것 같아서

말씀하신 3점 슛감을 유지하는게 승부처가 될것같아요. 기대가 됩니다

WR
2019-12-10 20:35:46

두가지 다 영향이 있을겁니다. 당장 부상당했다던 지난시즌 막판만 해도 르브론 골밑 잘만 파고 들었는데 지금은 투빅이라 (가끔 르브론이 골밑 억지로 파고 들때 보면) 상대 빅맨이 헬프 들어오기가 엄청 좋죠.

Updated at 2019-12-10 21:26:16

이전 시즌 모든 게임 벅스 키플레이어는 미들턴 봅니다
쿤보가 경기중 막히는 순간이 몇번 있을텐데
미들턴이 그때 공격으로 얼마나 쿤보를 숨통트이게 할지 기대되네요
저번시즌 컨파 토론토전에서 쿤보에 대한 수비가 강해지자 쿤보가 미들턴이나 블렛소한테 빼줬는데 넣어주지못하자 쿤보한테 더 타이트하게 붙고 경기는 망했죠
미들턴이 슛감만 좋다면 좋겠어요

WR
2019-12-11 02:07:16

미들턴의 2옵션 역할은 벅스 입장에서 레이커스 전 뿐만 아니라 모든 강팀과의 대결에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19-12-10 21:26:28

일정이나 중요도 상 르브론이나 AD가 플옵모드로 붙을 것 같지는 않아서요 원정은 의외로 싱거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르브론은 쿰보를 별로 두려워하거나 껄끄러워 하지는 않습니다. 쿰보 자체도 (일대일 수비도 물론 뛰어나지만) 낄끼빠빠 간보면서 전방위적으로 기능할 때 디펜더로서 빛이 나는 타입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가드 미스매치나면 쿰보가 잘 잡아먹지 르브론 사이즈에 슬래싱하면 딱히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쿰보는 AD까지 막아야 되고요. 저는 플옵에서 만난다면 랄이 유리하다고 봅니다만 그건 파이널 매치업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고 골스처럼 당연히 올라올 것처럼 보이는 팀이 아니라면 상대 컨퍼런스 강팀을 미리 엄청 연구하지는 않는 현상들을 볼 때 각자 홈에서 강함 보여주는 형식의 주고 받기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의외로 맥기 하워드 쪽에서 구멍이 나면서 빅맨들한테 3점 폭격맞고 무너지는 그림도 그려집니다.

WR
2019-12-10 21:38:07

저도 맥기 하워드가 공격에서 안풀릴때 일종의 꼬장 섞인 플레이들을 하며 자멸하는 경향이 나올 수 있는 매치라고 봅니다. 벅스 빅맨들이 워낙 다재다능하고 영리해서요..

2019-12-11 03:30:07

서로가 잘하는거 부수는 팀이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그말인즉슨 인사이드 뚫는 팀이 승리할것 같아요. 쿰보.로페즈가 얼마나 골밑을 사수할지 그리고 쿰보가 레이커스 골밑을 얼마나 공략할수 있을지 기대가됩니다. 레이커스인사이드가 걸출한 림프로텍터가 있다고 안심할순 없는게 원맨수비로 쿰보를 못막는건 이미 여러차례 증명이 되었죠. 결국 팀수비로 쿰보를 막아야하는데 레이커스가 쿰보맞춤형 전술을 어떻게 구사할지가 관건인듯 합니다.

훌륭한 분석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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