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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F - MJ
1
  1445
2009-08-05 11:20:08

요즘 왠지 심심합니다. 해서 포틀의 내년 컨셉을 짜 보았어요.

간단히 '들었다 놨다'
풀어서 쓰면...
안드레로 들었다가 로이로 놔서 상대를 메다 꽂아라.

줄여서 안.드.로.메.다.

............아......정말 후회스럽네요...제 자신에게 회의를 느낍니다.
이런 작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억지성 다분한 줄임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 제 잘못이예요.

아무튼 이 안드로메다 작전의 수장에 있는 로이군에 대해 다시금 짚어보면...


포틀은 지난 시즌 가장 느린 페이스로 공격하는 부문에서 1,2위를 다투는 팀이었으며 공격효율면에서도 항상 1,2위를 다투는 팀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울트라....(다들 아시니 긴 수식어는 생략하고) 로이가 있었는데요. 로이는 생긴거 답게, 이미 알려진대로 애늙은이표 생각농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서둘지 않으면서 팀의 공격을 스무스하고 느긋하게 이끌어내는 코트위의 마에스트로이(F-MJ가 고안한 마에스트로+로이의 합성어..많은 애용 부탁합니다...........;;; 아.....오늘 왜 이리 후회스러운 일을 계속 벌리는지....ㅠ 전 오늘 정상이 아닙니다.) 여튼 무슨 금지약물 이름 같은 이 마에스트로이의 최고급 생각농구에 힘입은 공격은 항상 시즌 1,2위의 공격 효율을 주도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의형제 지간인 형 매리언과 함께 옛 우리 선조들을 닮은 외모 50인에 선정된 로이...
무의식중에 보는 이로 하여금 태고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을 창출해내는 올드스쿨한 푸근한 외모....그리고 물흐르듯 자연을 닮은 너무나도 고요한 생각 드리블링을 보면서 상대 선수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자연속 무릉도원에 와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전쟁과 같은 코트위에서 로대협어르신과 대치하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지며 급릴랙스하게 되는 것이죠. 이로 인해 집중력을 순간적으로 훅 놓치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순간을 천재님이 캐치 못 할리가 없죠....
캐치->크로스 오버로 상대방을 저 멀리 보내버리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왜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별로 빠르지도, 폭발적이지도 않아 보이는 로이의 유유한 신선 드리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지 이제는 수수께끼가 밝혀졌네요. 이를 밝혀낸 저에게 심심한 노고를...훗~-_-;;
그리고 자연을 노래하는 농구를 추구하는 로이가 종종 보는 이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덩크를 해대는데요. 요게 또 임팩트가 뻥~하고 터진답니다. 그냥 남들이 하면 평범한 덩크, 로이가 하면 역시 점프력도 있구먼. 우왕 크 굳인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이야기가 샜는데 여튼 로이의 이 상대방을 긴장풀게 만드는 '놨다' 스킬에다가 이제 능글맞은 앙드레 선생님의 '들었다' 스킬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드레드레 선생님은 업템포의 달인이십니다. 33년간동안 업템포만을 연구하셨다는...이 정도면 방망이 깎는 노인과 견줘도 될 정도로 그의 장인 정신은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눈을 번뜩이며 음흉한 미소로 포틀의 얼라들을 발바닥에 땀나게 뛰게 해주실 귀인이십니다.


일단 작전을 이러합니다.

시작부터 안드레 선생님이 업템포 농구로 상대팀을 들어버립니다. 상대팀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헉헉헉.... 이 녀석들 발바닥에 모터를 달았나...초장부터 왜 이렇게 뜀박질 들이야 다들...!!'

그렇습니다. 포틀은 젊습니다. 젊음의 힘으로 우직하고 강인하게 노상 뛰어 댕기는 겁니다.
하지만 앙드레 선생님은 젊지 않습니다. 그가 주구장창 달리다 좀 힘들다 싶으면 이제 지휘봉은 마에스트로이에게 맡깁니다. 이젠 로이가 지공농구로 상대팀을 한번에 확~ 다 놔버립니다. 한큐에 분위기는 급다운.........
미칠듯이 뛰어 댕기던 상대 선수들은 급다운된 분위기에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그리곤 자연을 맛본 그들은 다시 천재님에게 제낌을 당하고 유린당하기 시작합니다. 우르르....무너집니다.
거기에 마무리로 골밑의 현자이신 리빙 레전드 '올드'오든옹의 영겁의 세월의 흐름을 인고하며 이겨내신 끝에 기어코 완성시킨 궁극의 비기 '세월블럭'이 터진다면 상대팀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곧바로 넉다운 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렇습니다. 들었다 놨다 세월블럭 들었다 놨다 세월블럭 들었다 놨다 세월블럭
요런 식으로만 단순한 패턴을 반복해도 상대팀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다르게 풀이하면...
X꼬가 조였다 풀렸다 OTL 조였다 풀렸다 OTL 조였다 풀렸다 OTL 모...요런셈이죠.


상대가 이미 X꼬를 조였다 풀였다 패턴에 단단히 적응되있다면(매경기 똥줄 농구를 표방하는 몇몇 팀과 그 팀의 팬분들은 이미 단련이 될대로 되어있지요. 로켓츠와 로켓츠 팬분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군요)......조금만 변화를 주면 됩니다.


들었다 들었다 놨다 세월! 놨다 놨다 들었다 세월! 들었다 들었다 놨다 놨다 세월! 드는 척하다가 놔버리고 세월!

뭐 이런 식으로요.........조합은 무한대의 가지가 나오겠지용.호호홍.

이를 위해선 앙드레 선생님과 로대협의 눈치코치 훼이크, 소울메이트급 호흡이 절실합니다. 연기력 향상도 필요하구요. 자신이 공격을 주도하는 척하다가 실은 이거 훼이크~ 요런 식으로 상대방을 혼돈의 도가니로 빠뜨린다면 이미 승리는 우리것. 음하하.

하아..................(깊은 한숨... 배경음악은 이정의 '한숨만')


근 1년간 이렇게 쓰면서 후회감과 자괴감이 드는 글은 또 처음인 거 같군요.ㅜ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워낙 심심했습니다.ㅠㅠ
제 정신 상태가 심히 의심되고 걱정되는바(더 쓰다간 어느 처참한 지경까지 이를지 가늠할 수가 없네요) 이만 줄입니다.


결국 이 글은 안.드.로.메.다.

9
댓글
레오파드
2009-08-05 11:27:08

전 앙드레-로대협 조합보다는

앙드레-여든 조합을 더 기대가 되네요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POR]No.0
2009-08-05 11:53:09

ANG~~! 로이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업템포 OR 하프코트 OR 궁병대 OR 센터놀음 내년이면 모든게 가능합니다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랜들은까야제맛
2009-08-05 12:03:25

결국 이 글은 안드"로이"메다 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POR]No7.Roy
2009-08-05 12:11:09
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POR]No7.Roy
2009-08-05 12:12:22

마에스트로이와 앙드레 선생의 경기내내 눈을 돌릴수 없는 엄청난 전개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여든이만 파울신공에서 벗어나서 30+분을 소화해줄수 있다면 정말 탄탄하면서도 재미있는 농구를 쉴세없이 보여줄겝니다~~!!

uffie
2009-08-05 14:31:50

현재 나오는 조합이 너무 많아서 스타팅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궁금해 죽겠습니다..
밀러(블레이크) - 로이 - 바툼(웹스터) - 알드리지 - 오든 (프리즈 빌라)
? - 루디 - ? - 아웃로- ? ;잉여인간....베일리스, 팬더그래이프, 커닝햄...그리고 푸지터도 인터뷰를 통해서 리그 입성을 바라는 눈치였는데..헐퀴(-_-;)

이번 오프시즌의 테마는 미.스.테.리 인듯 싶네요.
능구렁이 + 애늙은이 + 할배 = 올드스쿨 희귀+ 70~80년대의 농구 재현 = 리그 트랜드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기도...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구스베리
2009-08-05 15:52:37

재밌습니다! 가끔 눈팅만 하고 있는데도 글의 서두에 '울트라'나오니까 뒤에 붙을 수식어들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착착 떠오르네요.

Masque
2009-08-05 17:57:36

재밌네요~ 포틀랜드 신선즈인가요?

다들 각자 다른포스들을 지녔는데 용케 한팀으로 뛰네요;;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로이는 참 신기한 아이.

K.J송태섭[SAS]
2009-08-06 00:44:53
마에스트로이라....포틀의 내년 컨셉 - '들었다 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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